CVS (4.99불 → 무료)
컴퓨터 작업시 일정 간격으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는 것은 상식 중의 상식입니다. 그런데 막상 작업이나 게임에 몰두하다 보면 시간의 경과가 무뎌져 몇시간이 훌쩍 지나가 있기 마련입니다. 한두 번은 괜찮을지 몰라도 매 순간을 그렇게 보내면 어느새 습관으로 굳어지고, 안구 건조와 근육 결림, 허리 통증이라는 종합선물세트를 받게 되죠. (요즘 제가 딱 그렇습니다.)
새해를 맞아 이런 습관을 고치고 싶은 분은 강제로라도 휴식을 취하게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을 사용해 보는 것이 어떨까요? 때마침 일정 시간마다 맥 사용을 제한해 주는 'CVS'라는 프로그램이 무료로 풀렸습니다.
기본적으로 메뉴 막대 전용 프로그램의 형태를 띠고 있고, 환경설정을 통해 휴식 시간이나 알람 방법 등을 구성할 수 있게 돼 있습니다. 그밖에 레이어를 띄울 때 경고음을 울리게 한다든가 화면에 표시되는 이미지를 사용자가 직접 지정할 수 있는 옵션이 마련돼 있습니다.
휴식 시간이 찾아오면 화면에 얇은 레이어를 띄워 마우스와 키보드 조작을 차단합니다. 이때는 프로그램을 전환하거나 강제로 종료시킬 수조차 없으므로 카운트가 끝날 때까지 무조건 기다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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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 'Recess'도 CVS와 같은 목적으로 나왔지만, 휴식 시간에 강제성이 없어 앱이 제구실을 못할 때가 많았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휴식 시간을 건너뛰다 보면 종국엔 매번 건너뛰게 되어 버리죠. 반면에 CVS는 쉴 떄는 확실히 쉴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에서(?) 보다 확실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부분도 눈에 들어오는데요, 휴식 시간을 사용자가 마음대로 변경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휴식 시간이 1분정도로 고정돼 있는데 차후 업데이트를 통해 휴식 시간을 5분이나 10분까지 늘릴 수 있는 옵션이 추가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참조
• CVS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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