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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Mac

새로 나온 아이튠즈 12.1 버전의 소소한 변경사항... 반복재생 버튼은 여전히 부재

어제 나온 '아이튠즈 12.1' 잘 설치하셨습니까?

즐겨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업데이트되는 것은 항상 반가운 일이지만, 이번 아이튠즈 업데이트는 알림센터 위젯이 추가된 것을 제외하면 사실상 '마이너 업데이트'였는데요. 이 외에도 몇 가지 소소한 변화가 있어 정리해 봤습니다. 요약하면 애플이 아이튠즈의 옛 색깔을 마저 지우면서도, 또 필요한 것은 아이튠즈 옛 버전에서 다시 가져와 쓰고 있는 모습입니다. 더불어 이번 버전에서도 반복재생 버튼이 달려 있지 않아 애플이 의도적으로 없앤 것으로 보입니다.

이전 운영체제 색깔 지우기

아이튠즈 12.1 버전부터 비디오 컨트롤러가 창 하단에 붙박이처럼 고정되어 있습니다. ▼

지난 10월에 아이튠즈 12가 처음 공개됐을 때만 하더라도 OS X 매버릭스와 iOS 6까지 사용하던 '플로팅 윈도우'를 사용했었는데 인터페이스 통합의 희생양이 된 듯합니다. ▼

외형보다는 실용성

미디어 정보 창도 새 버전에서 인터페이스가 미묘하게 달라졌습니다. 새 버전에서는 사용자가 편집할 수 있는 필드에 사각형 테두리가 씌워져 있습니다. ▼

미관상으로는 이전 디자인이 더 좋지만, 마치 격자 없이 엑셀 작업을 하는 것처럼 정보를 훑어보기가 쉽지 않았는데 좋은 쪽으로 바뀐 것 같습니다. 더불어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되면서, command + option + i 키로 불러올 수 있던 아이튠즈 11 스타일의 정보 창도 완전히 삭제됐습니다. ▼

아이튠즈 간단히 둘러보기

'아이튠즈 간단히 둘러보기'라는 간단한 가이드가 들어가 있고, 새 버전을 최초로 실행할 때 같이 표시됩니다. 기존에 애플 홈페이지에 올려져 있던 아이튠즈 사용자 가이드의 축소 버전입니다. 아이튠즈 메뉴 막대 ▸ 도움말을 통해 언제든 다시 꺼내볼 수 있습니다. ▼

반복 재생 버튼은 굿바이?

일전에 아이튠즈 상단에 달려 있던 반복 재생 버튼이 없어졌다는 포스트를 올린 적이 있는데, 이번에 나온 12.1 버전도 보조 클릭으로 반복 기능을 꺼내 써야 합니다. 세 번의 업데이트를 거치는 동안 개선되지 않았다는 건 버그가 아니라는 소린데, 자주 쓰는 기능을 왜 이렇게 불편하게 바꿔놨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

아이튠즈 라디오를 사용할 때 더 편리한 알림센터 위젯

아이튠즈 12.1 버전의 가장 큰 변화는 단연 알림센터용 위젯이 추가됐다는 점이죠. 사용자 보관함에 있는 노래를 들을 때는 건너뛰기나 일지정지 같은 아주 기초적인 기능만 사용할 수 있지만, 아이튠즈 라디오를 들을 때는 음악 구매에서 부터 비슷한 항목 재생하기 등 다양한 기능을 더 사용할 수 있습니다. ▼

• 비슷한 항목 더 재생하기
• 이 노래 재생 안 함
• iTunes 위시 리스트에 추가
• iTunes 스토어에서 노래 구매하기



참조
Kirkville - iTunes 12.1 Brings Changes to Info
• 애플, 알림센터 위젯 포함한 아이튠즈 12.1 업데이트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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