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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티나 맥북프로와 맥북에 들어가는 포스 터치 트랙패드는 구현 방식이 조금 다르다?

13" 레티나 맥북프로에 탑재된 포스 터치 트랙패드와 새 맥북에 들어갈 포스 터치 트랙패드가 다른 구현 방식을 갖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지난주 13" 레티나 맥북프로 분해기를 공개했던 iFixit의 주장입니다.

"애초에 우리는 13" 레티나 맥북프로에 들어가는 트랙패드도 '맥북'과 동일하게 구현되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곧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새로운 맥북에 들어갈 것으로 추정되는 트랙패드는 무게 절감을 위해 알파벳 'I'자 형태를 띠고 있고, 각각의 돌출부에는 탄성이 있는 4개의 압력 센서가 달려 있다. 반면에 막 해체한 신형 13" 레티나 맥북프로는 그 구현 방식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견고한 알루미늄 판에 4개의 구멍이 뚫려 있고, 더 두툼하고 무직하다. 새 맥북이 나오면 알게 되겠지만, 어쩌면 기술적으로도 완전히 다른 방식일지 모르겠다."

- iFixit

요약하면, 레티나 맥북프로를 분해해 보니 새 맥북에 들어갈 트랙패드와는 디자인이나 기술적인 부분에서 미묘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iFixit의 주장으로 추측해 보건대, 두 트랙패드가 주는 촉감이 미묘하게 다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래도 뼈대만 앙상한 받침대보다는 두툼한 판대기에 고정된 햅팁 엔진이 보다 뚜렷한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맥북을 구매할 때 타자감뿐만 아니라 포스터치 촉감도 따져야 하는 시대가 오는 걸까요? 이에 대한 해답은 4월 10일에 새 맥북이 나오면 확실히 알게 되겠죠.


* 2015 레티나 맥북프로 13"의 포스 터치 트랙패드


* 2015 레티나 맥북프로 13"의 포스 터치 트랙패드 (센서가 달린 받침대와 진동을 발생하는 코일 파트)


* 2015 맥북에 탑재 예정인 포스 터치 트랙패드



참조
iFixit - First Look Into Apple’s Fancy New Force Touch Track Pad
Apple - MacBook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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