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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머] 애플, 신제품 출시 앞두고 15인치 레티나 맥북프로 공급 조절... '출고 준비2~3주로 늘어나'

새 물건을 팔기 전에 기존 제품에 대한 재고를 터는 것은 전 세계 상점에서 일어나는 공통적인 현상입니다. 당연히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서 제품 준비 기간이 늘어나는 것도 후속 제품의 등장을 알리는 하나의 징조로 널리 인식되고 있습니다.

미 IT 매체 맥루머스는 전 세계 온라인 애플 스토어에서 15인치 맥북프로의 제품 준비 기간이 크게 늘어 애플이 물량 조절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장 제품을 준비하더라도 모델에 따라 짧게는 3일에서 길게는 3주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만 앞서 리프레시가 이뤄진 13인치 맥북프로와 맥북에어와는 달리 인텔이 15인치 맥북프로를 위한 하이엔드급 모바일 브로드웰 칩을 내놓지 않아 출시가 임박한 것인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국 온라인 애플 스토어에서도 15인치 맥북프로 고급형 모델의 배송 기간이 2~3주로 늘어난 상태입니다. ▼

15인치 맥북프로의 출고 지연에 대해 맥루머스는 크게 두 가지 가설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가설은 WWDC 2015 이벤트가 열릴 6월에 신제품이 출시되기는 하지만, 2014년 모델에 들어간 '크리스털웰' 프로세서를 그대로 사용한 극히 미미한 업데이트일 것이라는 것입니다. 만약 새 맥북프로가 6월에 나온다면 인텔 6세대 코어 프로세서 '스카이레이크'가 탑재된 차세대 맥북프로가 나오기 전까지 시간을 벌어주는 징검다리 제품이며, 포스터치 트랙패드와 저장장치 등 일부 경미한 부품에 대한 업데이트만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두 번째는 15인치 맥북프로 생산에 투입되던 자원과 인력이 애플워치와 12인치 맥북 생산라인으로 전용했다는 가설입니다. 수요가 높은 애플워치와 12인치 맥북을 원활히 공급하기 위해 당장은 수요가 낮은 맥북프로를 감산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15인치 맥북프로 생산을 책임져 온 '폭스콘'이 올해 초부터는 애플워치와 12인치 맥북 생산까지 담당하면서 제품 공급에 큰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맥루머스는 첫 번째 가설보다는 두 번째 가설에 더 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가설이 맞다면, 차세대 맥북프로는 하이엔드급 브로드웰 칩의 양산이 시작될 오는 7~8월에 차세대 아이맥 라인업과 동시에 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참조
MacRumors - Supplies of 15-Inch Retina MacBook Pro Continue to Tighten Ahead of Broadwell Refre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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