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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Mac

애플, 미국 온라인 매장을 통한 15" 맥북프로 CTO 판매 중단... '신제품 출시 임박 신호'

애플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를 앞두고, 애플이 15인치 맥북프로 공급을 조절하고 있다는 소식 앞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출하 지연을 넘어 모델 단종설까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미 IT매체 애플인사이더는 애플이 협력 업체를 통해 판매 중인 15인치 맥북프로의 공급을 중단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체의 16일자 보도에 따르면, B&H 같은 미국의 대형 리셀러에서 15인치 맥북프로 CTO 제품이 '단종'된 것으로 기재돼 있습니다. 'EOL(End-Of-Life)', 즉 제품 수명이 끝나 판매가 중단되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아도라마, 맥몰 같은 중소 리셀러에서는 맥북프로 기본 사양도 재고가 완전히 소진되었거나 적정 재고 이하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플 직영 스토어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앞서 전해드렸던 것처럼 미국 애플 스토어의 경우 맥북프로 기본 사양의 제품 준비 기간은 3~5 영업일로, 고급 사양의 제품 준비 기간은 2~3주로 안내되고 있습니다. 불과 지난주까지만 하더라도 두 제품에 대한 제품 준비 기간이 모두 1 영업일이었습니다.

이번 소식을 전한 애플인사이더는 여러 정황상 신제품 출시가 매우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며, 애플 개발자 컨퍼런스를 전후로 성능이 업그레이드 되고 포스터치 트랙패드를 탑재한 후속 제품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편, 현재 시중에 판매중인 15인치 맥북프로는 작년 7월에 출시되었으며, 전 모델에 걸쳐 프로세서 속도가 200MHz 향상되었다는 것과 엔트리 모델에 16GB 램이 기본 탑재된다는 것을 제외하면 전작과 비교해 특출나게 개선된 부분은 없었습니다. 게다가 2013년 모델도 2012모델에서 크게 개선된 부분이 없어 맥북프로 라인업은 거의 3년째 정체된 상태입니다. 이에 애플은 맥북프로 라인업의 가격을 종전보다 10~30만원가량 인하하는 등의 강수를 두며 판매 활성화 정책을 펼친 바 있습니다.



참조
Apple Insider - Apple discontinues 15" MacBook Pro BTO models ahead of Force Touch refre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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