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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Mac

애플, OS X 10.11 엘 캐피탄 및 iOS 9 공개 베타 테스트 실시

애플이 베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통해 OS X 엘 캐피탄과 iOS 9 베타 버전을 일반 사용자에게 공개했습니다.

'애플 베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은 애플이 올가을에 출시할 차세대 맥 운영체제를 일반인이 미리 시험하고, 애플에 버그를 신고하여 더 완성도 높은 운영체제가 되도록 기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OS X 10.9 매버릭스를 시작으로 벌써 3년차에 접어드는 프로그램으로, 국내 사용자에게도 OS X 베타판을 미리 써볼 수 있는 창구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베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애플이 개설한 베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사이트에 접속해 사용자의 애플 ID를 등록하기만 하면 됩니다. 

OS X의 경우 사용자가 따로 파일을 설치하거나 패키지를 내려받을 필요 없이 맥 앱스토어 리딤코드 교환을 통해 다운로드 및 설치가 진행되며, 이후 새로운 베타 버전이나 정식 운영체제가 나왔을 때도 맥 앱스토어를 통해 업데이트를 진행하면 됩니다. iOS는 방식이 조금 달라서 사용자의 기기에 구성 프로파일을 설치해야 합니다. 구성 프로파일을 설치하면 평소 정식 업데이트가 나왔을 때처럼 베타 버전 신규 업데이트를 감지하고 화면에 설치를 안내하는 지침을 보여줍니다.

업데이트를 마치면 가장 먼저 ‘피드백 지원’이라는 앱이 새로이 뜹니다. 베타판 사용 중 발생하는 문제나 버그에 관해 애플에 피드백할 수 있는 앱으로, 애플 ID로 로그인하고 버그나 오류에 관한 내용을 정리해 전송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베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의 의의가 여러 사람이 테스트에 참여해 더욱 탄탄하고 완성도 높은 운영체제를 만들고자 하는 것인 만큼 사용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권장됩니다. 

끝으로, 이번 프로그램은 완성과는 거리가 소프트웨어를 대중에 선공개하는 것인 만큼 일부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치명적인 치명적인 버그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 OS X 개발자 베타 버전에서 발견된 한글 입력소스 사용 시 숫자가 입력되지 않는 것인 좋은 예입니다. 또 적지 않은 서드파티 응용 프로그램과의 호환성 문제도 남아 있습니다. 소위 말하는 '베타 버전은 베타 버전'입니다. 

따라서 실사용이나 중요한 업무용 기기에는 설치하지 않는 것이 권장되며, 베타판을 설치하기에 앞서 데이터를 안전한 곳에 백업하는 것은 필수 중의 필수 작업입니다. OS X을 테스트한다면 기존 운영체제에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별도의 파티션 생생 후 두 운영체제를 병행해서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끝으로, 작년에도 베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참가 방법 및 주요 내용에 대해 정리한 포스트를 올린 적이 있는데, OS X 요세미티 기준이기는 하지만 큰 틀은 변하지 않았으니 복습 차원에서 다시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링크
• Apple 베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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