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 타입 C 단자로 음성출력 가능해진다... 새로운 USB 규격 준비 中

2015. 8. 22. 18:51    작성자: ONE™

12인치 맥북에 탑재된 USB 타입C 단자가 앞으로 오디오잭을 대체해 나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프랑스 IT매체 맥제너레이션은 'USB-IF(USB 관련 표준을 제정하는 기관)'이 USB-C 단자와 오디오잭 통합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USB 인터페이스에 오디오 신호를 전달하는 프로토콜을 새로이 추가하여 USB-C 단자를 오디오잭처럼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규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즉, 지금까지는 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로 변환한 뒤 오디오잭을 통해 음향장치로 전송하는 방식이었다면, 새 USB 규격은 디지털 신호를 음향장치에 직접 전달하고 거기서 신호를 프로세싱을 하는 방식으로 볼 수 있습니다.

새로운 규격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점은 크게 두 가지라고 합니다. 우선 아날로그 신호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신호 손실이나 치찰음을 최소화하여 더 우수한 음질을 기대할 수 있고,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지금보다 훨씬 더 얇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한 예로 아이패드 에어의 두께는 불과 6.1mm인데, 두께의 대부분을 3.5파이 오디오잭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이패드를 쓰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오디오잭의 직경을 감안하면 이제 거의 한계 수준까지 도달한 셈입니다. 12인치 맥북 역시 오디오잭이 좁은 측면을 빠듯하게 채우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두께를 더 줄이려면 오디오잭을 없애는 것 외에는 마땅한 방법이 없는 상태입니다.

맥제너레이션은 앞으로 몇 달 안에 USB-IF가 새 규격을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USB-C 단자가 달린 기기라면 부품 교체나 추가 비용없이 단자를 오디오잭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USB-C는 별도의 칩과 애플의 인증을 필요로 하는 라이트닝 규격보다 범용성이 높고 생산비가 낮아 향후 새 규격이 발표되면 이를 채용한 제품이 시장에 홍수를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당장 제조사들이 오디오잭을 버리지는 않겠지만, 애플이라면 차차기 아이폰이나 맥북에서 오디오잭을 없애는 모험을 하리라 예상해봄직합니다. 성공 여부를 떠나서 그런 모험 정신이 있었기에 USB-C 단자가 하나 밖에 없는 12인치 맥북이 나올 수 있었을 테니 말입니다.



참조
MacGeneration - L'USB Type-C pourrait remplacer le connecteur j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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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사람

    3.5파이 구멍 없어지는 날도 언젠간 오겠네요

    지금보다 더 얇아지면 강도는 겐찮을려나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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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x_mini

    만약에 아이폰에서 오디오잭을 없애고 충전단자와 USB단자를 하나로 쓴다면 충전하면서 이어폰출력은 불가능하겠네요... 설마 그렇게 할리는 없겠죠

    개인적으로는 너무 얇아지는것은 배터리의 소형화나 그립감상실도 있으니 두깨는 놔두고 경량화에 집중했으면 좋겠네요

  3. 아이팟의 경우엔 Dock을 사용하므로써 노래를 들을 수도 있었으니. USB충전과 이어폰 출력이 가능한 젠더나 USB-C 허브로 해결을 볼수 있지않을까 해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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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wertystar89@gmail.com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배터리 충전은 무선으로 바뀔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같은 맥락으로 이어폰도 현재있는 블루투스기술이나 기타 기술이 개선되면서 선이 완전히 사라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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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GHBURY

    3.5파이 잭도 이제 디지털로 바꿀 필요성은 있지만 그걸 USB와 통합할 필요가 있을까요?
    타입C가 얇다곤 해도 부피는 더 큰데 말이죠.
    게다가 하나로 통합하면 왠지 애플은 그나마 있던 오디오잭도 빼버릴것 같은..

  6. 소니의 MDR-1ADAC같은 느낌이 될 것 같군요. 오디오 출력 기기가 DAC를 지원해야 USB 출력이 될 테니 역시 보급에는 한세월이 걸리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그나저나 충전도 연결도 소리도 USB로 해결하려면 기기 측면에 C타입 단자가 덕지덕지 붙어야 할 것 같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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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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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늑대

    블루투스가 있는데 일부러 그럴 이유가 있을까요;
    3.5파이 잭이 없어지는 시간보다 이어폰이 없어지는 속도가 더 빠를거라고 생각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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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아오

    3.5 파이는.... 애플이 usb-c -> 3.5 젠더를 팔고 싶은가 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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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나노

    지난번에 라이트닝볼트 단자만 있는 아이폰 계획이 있지 않던가요. 비츠 헤드폰중에서도 라이트닝볼트단자만 쓴것도 있고.

  11. 12인치 맥북은 이어폰 잭이 없어지고 양쪽으로 USB-C가 두개 달려 나온다면 활용도 면에서는 더 좋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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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orenn

    좀 회의적인데요.
    이렇게 되면 오디오 출력을 디지털로만 하겠다는 것인데
    결국 외부 장치, 즉 이어폰이나 스피커에 DAC가 달려야 한다는 말이 됩니다.
    비싸지고 음질(다이나믹이나 음역분리 등)이 장비별로 천차만별이 되겠지요...

    설마 USB케이블에 DAC를 단다는 것도 아닐테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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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n.

    범용성 문제 때문이라도 3.5mm 파이 플러그를 쉽게 버리지는 못할 거 같아요.
    USB-C 포트로 오디오를 디지털 출력해버리면 윗분 말씀대로 DAC이 추가로 필요해지기 때문이기도 하고,
    3.5mm 스테레오 잭을 버리는 순간 모든 유선 스피커, 이어셋은 무용지물로 전락해버리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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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

    음...다시 도킹스피커가 활성화 될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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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f

    지금 시점에서 간단히 얘기해 줄게요.
    앱등이들 빼고 절대로 안 없어져요.
    애플 정책에 맞춰서 저런 얘기 하나 본데 꿈 깨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