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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Mac

어도비, 포토샵 CC 업데이트... '맥 플랫폼에서도 30비트(채널당 10비트) 디스플레이 지원'


앞서 맥 운영체제 단에서 30비트(채널당 10비트) 디스플레이를 지원하기 시작했다는 소식 전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10비트 컬러 출력의 장점을 누릴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애플 사진 앱이나 미리보기 앱으로 극히 제한적이었는데요. 오늘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CC)에 대규모 업데이트가 단행되면서 맥용 포토샵도 30비트 디스플레이, 즉 컬러당 10비트를 표현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4K∙5K 아이맥을 사용하는 분들, 특히 사진 편집과 출력 분야에서 일하는 분들에게 좋은 희소식이 될 듯합니다.

오원주님이 백투더맥 페이스북 그룹을 통해 알려주셨습니다.

"드디어 맥용 포토샵에서도 채널당 10bit(RGB 도합 30bit) 출력이 가능해졌습니다. OS X의 시스템 단에서 10bit 컬러 지원이 이뤄진 지 불과 몇 주밖에 안 되도 발 빠르게 완료되었습니다. 비로소 30비트 디스플레이와 그에 걸맞은 애플리케이션이 만나 짝을 이룬 순간입니다.

"10비트 컬러 출력 그거 어려운 거 아니지 않느냐 제발 좀 넣어달라 부탁이다"라는 읍소부터 시작해서 협박 아닌 협박까지 지난 수 년간 전 세계의 많은 유저들가 전문가들이 애플과 어도비에 끈질긴 요구를 해왔었는데 그야말로 맥 유저들의 오랜 염원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를 계기로 관련 애플리케이션의 10비트 컬러 지원이 더욱 폭넓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오원주

포토샵을 쓰고 계신 분들은 데스크톱용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를 통해 새로 나온 포토샵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으며, 30비트 옵션은 Photoshop 환경설정 → 성능 → 고급 설정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위 그림 참고) 4K∙5K 아이맥 혹은 신형 맥 프로에 30비트 디스플레이를 연결해 쓰시는 분이라면 옵션 변경으로 인한 계조 차이가 느껴지는지 지금 한번 테스트해보시기 바랍니다. 맥북을 쓰는 저에게는 그저 그림의 떡이로군요. 내년에는 저도 기필코...



참조
Adobe - Get the Updates to Creative Cloud 2015

관련 글
• OS X 엘 캐피탄, 10비트 컬러 지원... '4K∙5K 아이맥과 맥 프로에서 10비트 컬러 출력'

  • Box_mini 2015.12.02 23:58

    CS6 시무룩....
    뭐 나온지 오래 되긴 했지

  •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12.02 23:59

    색 비트에 대해 잘 몰라서 그런데요, 윈도의 디스플레이에서 32비트 색이랑 여기서의 30비트 색이 같은 의미인가요?

    • BlogIcon ONE™ 2015.12.03 00:17 신고

      전문 영역이 아니라 정확한 답변이 될지 모르겠는데요. 간단히 설명드리면 윈도 디스플레이에서의 32-bit 옵션은 24-bit 컬러(채널당 8비트 x 3)에 각종 객체를 투명하게 표시할 수 있는 알파채널 8비트가 더해진 수치입니다. 즉 실제로 색에 관여하는 부분은 채널당 8비트인 셈이죠.
      반면에 포토샵에서 채널당 10-bit를 지원한다는 건 알파채널은 배제하고 순수하게 색상을 표현하는 단계가 10-bit(1024단계)라는 걸 의미합니다. 8-bit에 비해 당연히 표현할 수 있는 색상의 개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되죠. 이를 전문용어로 '딥컬러(Deep Color)'라고 부르더군요.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의 이해를 돕기위해 이 분야 전문가이신 아이스맨님께 컬러 매니지먼트에 관한 기고문을 받아 블로그에 포스팅 할 예정이니 기대하셔도 좋을 듯합니다.

    • flow 2015.12.03 00:30

      오오.
      기대됩니다!

  • 까마귀소년 2015.12.03 00:05

    채널 업데이트를 해줘도 제대로 출력할 아이맥이 없는 저는 무의미한 ㅠ 끄흙

  • BlogIcon 프라치노 2015.12.03 00:47 신고

    올해 1월 2013년형 iMac 구입자는 울고 울고 웁니다 ㅠㅠ

  • 최정석 2015.12.03 00:49

    관련분야 종사자이지만 체감되는 부분이 미비합니다. 어떤 부분에서 차이가 두드러지는지 궁금하네요. 다음의 관련 포스팅이 기대됩니다.

  • 김재열 2015.12.03 02:32

    2011년도 아이맥 사용자 입니다.
    5K 맥을 구입하려고 했는데, 2011년도 아이맥 모니터와 같은 해상도로 맞추고,
    사진속에 넣은 글씨를 보니, 5k 맥이 더 뭉게져서 보이는데, 해결 방법이 있을까요?
    문서보는데는 지장이 없으나 사진 작업할때는 애로사항이 많아 구입을 보류하고 있습니다.
    픽셀이 더 선명하게 보이는 소프트웨어가 있다는 소릴 들은거 같기도 하거든요...

    • BlogIcon RabbitHole 2015.12.03 10:59

      같은 해상도로 맞추신게 아니라 5k에서는 hidpi 로 하신 것으로 보이네요. 이 때 화면에 이미지를 표시할때는 육안으로 보이는 사이즈에 맞춰 가로세로 두배씩 확대해서 보여주게 되고 이 때 단순 확대가 아닌 보간이 들어가서 뿌옇게 보이기도 하는겁니다. 선명하게 보여주는 소프트웨어가 있다는 것은 이 보간이 일어나지 않게 자체적으로 처리한다는 얘기구요. 그런 소프트웨어를 찾아보시면 될 것 같네요.

      정리를 해보면 5k에서는 해상도가 4배이므로 이미지가 4분의1 사이즈로 나와야 하는데 이것을 같은 크기로 보여주기 위해 확대하면서 보간되어 그렇게 보인다는 얘깁니다. 음.. 정리가 정리가 아닌가요ㅋ

  • 우군 2015.12.03 03:12

    저도 위 최정석님처럼 그다지 유의미한 변화는 느끼지 못하겠네요.

    사진을 업으로 하는 사람인데요, 해당 옵션을 켠 것과 끈 것... 그다지 체감되어지는 부분은 없습니다.

  • M2SNAKE 2015.12.03 03:52

    전 종사자는 아니고 전문적인 지식은 없습니다. 한 가지 궁금한 건...
    10bit 얘기는 아니지만 이번 5k부터 광색역(그냥 편의상 이렇게 부르겠습니다;;)을 지원하지 않습니까?
    근데 과거 광색역에 대해 설명한 글들 보면, 모니터와 컴퓨터, 카메라의 설정이 전부 일치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 sRGB의 사진을 광색역 모니터에서 보거나, 혹은 AdobeRGB로 설정해서 찍은 사진을 일반 모니터에서 봤을 경우엔 색이 이상하게 보인다, 카메라의 설정을 함부로 바꾸지 말 것, 이라고 전부 말하거든요...

    이 점에 대해선 이번 리비전 5k 쓰시는 분들은 큰 문제가 없으신가요? 애플에서 잘 조정한 덕에 괜찮은 건지, 아니면 원래도 취미 수준에선 큰 차이가 없었던 건지, 그것도 아니면 그냥 앞으로 짊어질 팔자다 생각하고 참으시는 건지... 혹은 제가 개념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ㅎㅎ;;;

    • BlogIcon dummyfactory 2015.12.03 04:23

      맥에서는 ColorSync라는 컬러 관리 엔진이 아주 예전부터 OS에 내장되어 있었습니다. 요컨데 Color Management System (CMS)로 불리우는 것인데, 매우 간단하게 말하자면 모니터가 표현 할 수 있는 색 범위를 인식해서 알아서 적정색으로 보여주는 기술 입니다.

      더 쉽게 말하자면, 맥에서는 이 모니터가 광색역인지 협색역인지 상관없이 알아서 적정색으로 보여줍니다. 윈도우에선 광색역 모니터에서 형광 녹색으로 보이던 것이 맥에서는 정상적인 녹색으로 보인다는 이야기지요. 딱히 어떤 설정을 하지 않아도.

      물론 자세히 들어가면 모니터 캘리브레이션이라는게 있긴 하지만.. 그건 다음 기회에. :^)

    • BlogIcon M2SNAKE 2015.12.03 04:59

      아, 완벽한 설명 감사합니다. 주로 설명글들이 윈도우 위주로 되어 있는 과거의 글들이라, 맥에서 그런 곤란한 상황을 방치한 채로 대중화하진(아이맥은 기본적으론 대중용이니;) 않았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 과거 몇몇 기기에 대해서 dummyfactory 님 리뷰가 큰 도움이 되었어요. 리플 달아 주셔서 왠지 영광입니다 ㅋㅋㅋ

  • BlogIcon dummyfactory 2015.12.03 15:17

    댓글에서는 하이퍼링크를 달 수 없게 되어 있네요.;
    일단 구글에서 10 bit test ramp.psd 로 검색하셔서 다운 받은 화일을

    포토샵에서 8-bit Display 디스플레이 모드로 먼저 설정 한 이후, 위의 화일을 다운 받아 열어보시면 세로줄로 총 24개의 그레이 스케일 Bar가 보이실겁니다.
    이후 화일을 닫고 포토샵 설정에서 30 bit display를 켜주신 이후 화일을 다시 열어봅시다.
    같은 화일임에도 그레이 스케일 Bar가 보이지 않고 연속된 그레이스케일 '그라데이션'만 보이실 겁니다. 또한 화면상에서 보기 확대 비율을 400%로 확대를 해도 그레이 스케일의 그라데이션은 죽지 않고 살아 있습니다.

    사실 위의 화일은 원래 '24개의 그레이 스케일 Bar'가 아닌, 10-Bit 디스플레이에서 본것과 같이 연속된 그레이 스케일 그라데이션 화일 입니다. 이걸 8-bit 디스플레이에서 열면 사실상 밴딩이 발생하게 되어 마치 24개의 그레이스케일 Bar처럼 보이는 거지요. 만약 이게 구분 되지 않는다면 장비 셋팅, 모니터 등의 문제를 의심해볼만 하고, 만약 전부 다 문제가 없는 상태에서 차이를 느끼기 힘들다고 하시면 작업 특성상 10-Bit 디스플레이가 필요하지 않으신 분일지도 모릅니다. 8bit 컬러는 약 1,677만 컬러를 표현 할 수 있고 10bit컬러는 10억7,374만 컬러를 표현 할 수 있습니다. 6400% 더 많은 컬러를 표현 할 수 있지요. 이렇게 어마어마한 차이의 컬러 표현력이 가능해집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특정색이 더 진하게 보인다던가 붉은색이 더 붉게 보인다던가 하는 것과는 관계 없습니다. 그것은 Color Gamut 즉 색역과 관계 있는 것이지요. sRGB니 adobe RGB니 하는 것 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많은 색상이 필요한 이유와 의미는 무엇인고 하니 바로 그라데이션의 표현력 상승 입니다. 위의 참고 화일에서도 보셨듯 사실상 물리적으로 그라데이션의 표현력이 더 이상 좋아질 필요가 없을 정도로 좋아집니다. 또한 예를 들어 파란 하늘을 가우시안 블러 등으로 확 눌러서 톤을 정리할때 파란색이 마치 등고선 처럼 깨져 보이는 포스터라이제이션 현상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읍니다. 10-bit 디스플레이에서는 더 이상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단순히 모니터에서만 그렇게 보이면 뭐햐나고 생각 할 수 있겠습니다만, 제법 예전 부터 Mac에서는 특정 프린터를 대상으로 프린터에서 16-bit Color 출력이 가능했습니다. 이게 웃기는 상황인게 16-bit 컬러 모드로 작업 한것을 16-bit 컬러 모드로 프린트 하면 매우 아름답고 고운 그라데이션 표현이 되는데 모니터에선 등고선 모양으로 파란색이 깨져나오는 상황 이였던 것이지요. 따라서 모니터에 보이는 그라데이션과 프린트에서 보이는 그라데이션이 달라버리니 결과를 예측 할 수 없게 되고 이것은 결국 시간, 인력, 돈의 낭비로 연결 됩니다. 이게 뭐가 중요하냐?고 한다면, 대부분 일반인들에겐 필요 없는 기능이지요. 반대로 이런 세밀한 작업이 요구 되는 프로를 위한 기능이 되겠구요. 그래서 윈도우에서는 쿼드로나 파이어 프로 같은 매우 비싼 그래픽 카드에서만 10-bit 컬러 출력을 지원했고 모니터 또한 프로용 모니터에서만 10-bit 출력이 가능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걸 애플이 비싼 10-bit 출력 전용 그래픽 카드나 프로용 모니터가 필요 없이 한방에 대중화 시킨 겁니다. 심지어 어떤 복잡한 설정도 필요 없이 '그냥 되는 것' 으로 말이지요. 프로 입장에서도 일반입장에서도 보다 좋은 미감의 화면을 볼 수 있다는 것은 무척 좋은 일 일듯 합니다. :^)

    • 대추아빠 2015.12.03 09:32

      전문적인 설명 감사합니다. 2세대 5k 사용자로서 뿌듯합니다. ^^

    • Photo 2015.12.03 11:08

      프린트할거면 무조건 16bit로 세팅하고 하는 것이 더 좋은 결과물을 기대할 수 있을려냐요;;;

      아 혹시 i1 publisher pro 2를 쓰신다면 질문이 있습니다. 컬러 칼리 할때 프린트를 하는 데 이 도구만으로도 완벽한 색이 나오지 않는 다면 다른 설정도 건들어야 할지 궁금합니다. 종이종류 및 설정은 완벽했습니다.

    • BlogIcon dummyfactory 2015.12.03 18:29

      프린터 캘리브레이션은 세부 튜닝으로 들어가면 컬러 프로파일 버전이나 컬러 렌더링 모델에 따라서도 다르고 심지어 형광증백제 영향까지 고려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좀 더 복잡한 부분이라 쉽게 말씀 드리기가 사실상 어렵습니다. 이전에 비해 많이 편리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까진 경험이 조금 더 필요한 것도 이런 이유겠지요.

      일단 당장 해볼 수 있는 것은 컬러 패치를 4101개 짜리를 만들어서 계측 해보세요. 사실 컬러 패치가 무조건 많다고 결코 좋은 것은 아니지만 한가지 방편은 될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16-bit 컬러 프린트 드라이버로 무조건 프린트 한다고 해서 항상 좋아지는게 아닙니다. 8-bit 데이터를 16-bit 데이터로 프린트 해봐야 힘만 들고 결과는 같습니다. 데이터도 채널당 16-bit 데이터, 프린트도 16-bit 데이터이어야만 효과가 생기지요.

    • BlogIcon ONE™ 2015.12.03 18:32 신고

      dummyfactory님이 달아주신 댓글 덕분에 저도 많이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 BlogIcon dummyfactory 2015.12.03 20:38

      저도 OS X을 쓴지 짧지 않은 편인데도 여기서 많이 배웠고 즐거웠습니다.
      덕분 입니다. 감사합니다. :^)

    • 128bit 2015.12.08 00:30

      웹디자이너라서 직접적인 도움은 아니지만...
      항상 만지는 포토샵과 가끔하는 인쇄작업에서 느끼던 궁금증들이 덕분에 많이 해소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많이 배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