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이 다 좋은데 그림판이 없는게 아쉽습니다"라는 게시물이 자주 올라와 현재 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드로잉 앱을 살펴봤습니다. 그랬더니 다기능, 고급 기능에 지원하는 복잡한 앱은 많았지만, 단순한 그림이나 스케치용으로 쓸 수 있는 간단하면서도 잘 만든 드로잉 앱은 찾아보기 어렵더군요. 그나마 있는 앱들도 패인트브러시 오픈소스에 기반한 경우가 많았고, 그림판을 대체할 만한 매력이 없었습니다.
"맥용 그림판" 역할에 부합하는 드로잉 앱이 없다는 점에 착안해 맥 유저들을 기쁘게 할 정말 심플한 드로잉 앱을 새로 만들었습니다.
맥에서 그림판처럼 단순하게 쓸 수 있는 드로잉 앱을 찾는 분들에게 소개할 만한 앱이 생긴 것 같습니다.
윈도용 그림판처럼 올가미툴, 도형, 브러시, 연필, 채우기 등의 기본적인 드로잉 기능이 구비되어 있고, 사용 방법도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록 상당히 직관적입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그림판 수준! 벡터 드로잉 툴이 아닌데도 의외로 도형 회전과 곡선 그리기를 지원하며 메뉴와 기능도 한국어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캔버스 확대/축소는 두 손가락 오므리기 제스처, 완성한 스케치나 그림은 PNG를 비롯해 JPG, BMP, TIFF, JPEG2000, GIF 포맷으로 내보낼 수 있습니다. 간단한 앱이지만 데모 영상을 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듯합니다.
맥 엡스토어를 통해 12월 9일까지 무료 배포할 예정이며, 이후에는 유료로 전환한다고 합니다.
참조
• Patina 공식 웹사이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