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2016년 1분기 실적 발표 : 애플은 어디로 가는가

2016. 1. 27. 14:21    작성자: ONE™

애플이 현지시간 26일 2016년 1분기(애플 회계연도 기준; 2015년 9월~12월의 실적)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전체 매출과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도 같은 분기보다 소폭 상승했습니다. 아이폰 판매량이 사상 처음으로 전년동기대비 감소 추세를 보일 것이라던 전망에서 겨우 비켜났습니다. 하지만 아이패드나 맥 부문의 판매는 신통치 않았습니다. 아이패드 프로 등 신규 라인업을 투입하면서까지 막으려 했던 아이패드의 판매 감소는 여전했고, 굳건히 버텨주던 맥 판매량 역시 감소했습니다. 아이폰이 정체되는 가운데, 애플을 받쳐주는 나머지 기둥들이 동시에 삐걱거린 셈이지요.

사실 이런 애플의 실적 정체는 예견된 일이기도 했습니다. 작년 최고 135달러에 달하던 애플 주가는 꾸준히 내려가 어제 장 마감 시점에서는 99.99달러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실적 발표 이후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애플의 실적과 매출 전망은 장외에서 2.68%의 추가 하락을 가져왔습니다. 최근 계속되는 애플의 주가 하락은 시장이 애플에 대해 던지는 미래 가치에 대한 의문입니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현시점의 애플 판매 실적을 자세히 알아보고 이를 통해 애플의 미래를 전망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당 분기 애플의 총 매출은 758억 달러로 기존의 기록을 경신했습니다(기존 기록은 1Q15의 746억 달러). 하지만 작년에 보여줬던 어마어마한 성장세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지역별 매출 변화 역시 흥미롭습니다. 아메리카 대륙, 일본에서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감소했고, 유럽과 중국지역, 그리고 나머지 아태지역에서의 매출은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유럽과 아태지역의 매출 증가는 4%에 그쳤으며 중국 역시 중국의 경기침체 여파로 14% 증가에 그쳤습니다.


*사진 : Apple 1Q16 Supplemental Material

 물론 애플도 할 말은 있습니다. 지난 1년 내내 달러화 가치가 꾸준히 증가하며 애플을 포함한 많은 미국 기업들의 매출이 감소했습니다. 이번 컨퍼런스 콜에서는 이를 별도의 슬라이드로 만들어가며 강조했습니다. 만약 작년 시점에서 환율이 변하지 않았다면 800억 달러가 넘는 매출을 낼 수 있었을 것이라는 점을 말이죠. 하지만 이는 투자자들을 달래기 위한 설명일 뿐 현재 애플이 처한 상황에 대한 근본적인 설명은 아닙니다. 매출 기반이 아닌 판매 대수를 중점적으로 애플의 1분기 실적을 짚어봅시다.

아이폰은 7,480만대로 분기 판매기록을 경신하긴 했지만 전년동기대비 미미한 증가에 그쳤으나 아이패드는 1,610만대 판매를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21%나 떨어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애플이 지난해 아이패드 프로라는 신규 라인업을 투입했지만, 아이패드 부문의 판매 감소를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던 맥 판매 역시 530만대 판매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는 물론 직전 분기에 비해서도 감소한 수치를 보였습니다.

유일하게 성장세를 보인 부문은 애플의 '기타 제품군'입니다. 애플의 '기타 제품군'에는 아이팟, 애플 tv, 애플워치, 기타 애플의 액세서리 등 기기들의 매출이 들어있습니다. 여기서 아이팟의 매출은 꾸준히 정체 또는 하락할 것이 확실한 가운데 전년 동기대비 62% 증가한 '기타 제품군'의 매출 증가는 애플워치가 견인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입니다. 게다가 '기타 제품군'의 매출은 직전분기에 비해서도 43%나 증가했습니다. 애플워치가 연말 특수에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음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애플워치가 애플의 미래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제품인지에 대해서는 재고가 필요합니다. 물론 제품 출시 8개월 만에 1,300만대를 판매하는 기염을 토하긴 했지만, 그 시장을 어느 정도 넓힐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사람들이 많습니다. 게다가 43억 달러의 매출은 애플 전체 매출에서 6% 정도의 비중밖에 차지하지 않습니다. 전년 동기대비 늘어난 만큼이 전부 애플워치의 몫이라 해도 애플워치가 애플의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4%에 불과합니다.

현재 애플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애플 매출의 86%를 차지하는 아이폰, 아이패드, 맥의 판매가 정체되거나 감소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전 세계가 경기 침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는 하나, 혹독한 금융위기 속에서도 고고하게 성장해오던 애플이 더 이상 그 정도에 달하는 성장 잠재력이 없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애플의 이런 정체는 여러 가지 시장 상황에 기인한 것도 있지만 더 이상 애플의 주력 제품군이 과거와 같은 쿨함을 갖지 못하는 데서 오고 있습니다. 애플의 제품군은 타 제품군에 비해 적당히 비싼 가격에 애플만이 제공할 수 있는 가치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소비자들은 애플만이 제공할 수 있는 가치를 위해 조금 더 비싼 가격을 기꺼이 지불해왔고 이것은 애플이 경이로운 수준의 순이익을 낼 수 있는 기반이 되었습니다.

비교적 최근까지 이런 순환은 선순환 구조로 서로를 떠받치고 있었습니다. 애플의 기기들은 고유의 가치를 가지고 소비자들을 만족하게 했고 소비자들은 애플에 기꺼이 추가 금액을 지불했으며 이 돈은 애플이 자신의 제품을 더 차별화시킬 수 있도록 했습니다. 늘어난 수요와 애플의 막대한 자본은 기존에는 상상하기 어렵던 여러 제품들을 현실화 시켰습니다. 최신 아이맥의 몸체는 유니바디로부터 절삭된 파트를 마찰 교반용접을 통해 이음매 없이 결합시킵니다. 거기에 27인치의 5K 패널을 맞춤 제작하고 위를 덮는 커버 글라스에는 우주 항공 분야에서나 쓰이던 플라즈마 데포지션 기법으로 반사저감 코팅을 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매끈하고 아름다운 제품들은 꾸준히 애플을 차별화된 위치에 있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이런 선순환 고리가 삐걱이기 시작했습니다. 아이패드는 더 이상 소비자에게 가장 매력적인 제품이 아닙니다. PC 시장으로부터 빼앗아온 파이를 더 확장하지 못하고 있고 서피스를 필두로 한 2-in-1들에 오히려 시장을 다시 내주고 있습니다. 위 예시에서 볼 수 있듯 애플의 제품이 줄 수 있는 차별점이 없다고 판단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질수록 애플에게 추가 비용을 기꺼이 지불해온 소비자들을 줄어들 것입니다. 선순환 고리의 두 축이 무너지는 것입니다.

물론 애플의 규모와 막대한 현금 보유고는 선순환 고리가 일시적으로 무너지더라도 애플을 강하게 지탱하며 다시 애플이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해 줄 수 있습니다. 애플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현금 보유고는 2,160억 달러로 우리 돈으로 따지면 260조 원에 달하는 금액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즉 지금 시점부터 매출이 단 하나도 발생하지 않아도 보유하고 있는 현금만으로도 현재 수준으로 수년간 회사를 운영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여전히 애플은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 위치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런 애플의 규모와 현금 보유고는 애플이 몇 번의 '실패할 기회'를 가졌음을 의미합니다. 기술 시장에서 레드 오션에 빠진 제품의 판매가 둔화하고 수익률이 악화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아무리 애플이라 하더라도 이런 순리를 거스를 순 없습니다. 지금 애플이 재도약을 위해 필요한 것은 새로운 블루 오션을 개척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현재 제품군을 개선하고 가격을 내려 판매량을 늘리는 접근은 단기적인 판매량을 늘리는 데는 도움이 되겠지만, 장기적으로 애플이 지금의 지위를 유지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애플의 16년 1분기 실적이 주는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이제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지금의 맥 제품군처럼 바꿔놓는 동시에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그것은 가전 시장이 될 수도 있고, 플랫폼이 될 수도 있으며 자동차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이 되었든 간에 회사의 중심을 자신에게 둘 수 있는 제품이어야만 애플이 계속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메시지는 비단 애플에만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주요 IT 기업들은 내부적으로 큰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역시 얼마 전 발표된 인텔의 2015 회계연도 4분기 및 연간 실적에 따르면 전통적으로 효자 노릇을 하던 클라이언트 컴퓨터 부문의 매출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50%대로 떨어졌으며(59%), 오랜 라이벌 AMD 또한 지속적으로 비 PC 부문의 매출비중을 늘려온 끝에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과반(55%)이 비 PC 부문에서 발생하게 되었고, 엔비디아는 아예 자신들의 차기 GPU를 신형 그래픽카드로서가 아닌 무인자동차용 연산장치로 데뷔시키는 등 이미 전통적인 PC 업계의 강자들은 PC 너머의 어딘가를 향해 부단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애플은 이미 이런 일을 몇 번이나 해낸 회사입니다. 맥이 회사의 주력 포트폴리오였을 때 아이팟을 발매했고 아이팟이 회사의 주력이 되었으며 맥을 훌륭히 연착륙시켰습니다. 아이폰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아이팟을 대체하며 야심차게 출시되었고 애플을 또 한 단계 높은 궤도로 올려보냈습니다. 아이패드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태블릿 시장을 폭발적으로 확대시키며 애플의 한 축을 담당하는 제품군이 되었습니다. 또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는 애플 제품 사용자층을 넓혔으며 이렇게 애플 생태계로 진입한 사용자들은 애플 생태계 내부에서의 선순환을 일으켰습니다. 이 시기 맥의 판매량이 상승한 주요 요인 중 하나였지요.

애플이 지금의 지위를 유지하고 새로운 선순환 고리를 창조하기 위해서는 현재 주력 제품들을 연착륙시키고 좀 더 과감하게 블루오션을 개척할 필요가 있습니다. 애플의 자본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완전히 새로운 분야를 재해석하여 전 세계인을 놀라게 할 수 있는 무언가를 끊임없이 찾아 나서야 합니다. 설령 그것이 실패할 위험이 크다 하더라도 이를 주저할 필요는 없습니다. 애플의 현금보유고를 가장 가치있게 쓰는 방법은 이를 시장으로 흘려보내는 것이 아니라 실패할 수 있는 완충제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과연 애플이 또 한번 시장을 개척하고 혁신의 아이콘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아니면 신사옥이 애플의 마지막 혁신이 될지를 지켜보는 것도 매우 흥미로울 것입니다.

필자: JHpLee (블로그)

애플과 컴퓨터에 관심이 많고 생명과학과와 컴퓨터공학을 복수전공 하고있는 대학생



참조
Apple - Apple Reports Record First Quarter Resul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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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갖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애플의 2016년
• 백투더맥에 글을 올리고 싶으신가요? 여러분의 기고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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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giarius

    몇 가지 동의하지 못하는 점이 있습니다.

    1. 필자는 애플 워치를 애플 매출의 3-4% 밖에 차지하지 못하며 이는 큰 성공으로 보기 애매하다고 썼습니다.
    그런데 다르게 보면 1) 애플 워치는 1년도 안된 기간동안 2) 페이스북 전체 한 분기 매출 수준으로 돈을 벌어드리고 있습니다.
    이를 성공으로 보지 않는 게 좀 애매하긴 하거든요.

    2. 아이폰이 아닌 성장동력을 찾아야한다는 것도 의문입니다. 사실 제 생각으로는 오히려 아이폰을 더 키워야 애플이 성장할 거 같거든요.
    1) 아이폰을 더욱 극도로 키워 아이폰을 사람들이 가장 자주 사용하는 컴퓨팅 디바이스로 키울 것
    그렇습니다. 아이폰은 이제 새로운 PC입니다. 아니, PC보다 더 희안한 포지션이 되었습니다. 2-3년마다 사람들이 계속 사는 PC가 된거죠. 정말 흥미로운 스테디셀러가 된 겁니다.
    2) 아이폰이 우리 삶에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어필할 것
    3) 그러나 그 아이폰 마저도 못 하는 것이 존재한다는 것을 어필. 예를 들어, 헬스 트래킹이나 스마트홈 기능 등
    4) 이러한 가려진 부분을 충족할 수 있는 액세서리 카테고리의 기기가 있다는 것을 어필할 것
    애플 워치는 이 중 4단계를 구현한 첫번째 제품입니다. 솔직히 이것말고도 더 싸고 더 간단한 task를 수행하는 액세서리 기기가 나와도 놀랍지 얺을 겁니다. (센서달린 블루투스 애플 이어폰이라던가 반지 모양의 apple ring이라든가) 스마트홈, IoT, 애플 전기차도 이런 방향으로 아이폰의 액세서리 형태로 나올 제품이죠.

    즉, 애플의 예상되는 모든 라인업은 아이폰에서 이니시에이팅되는 형식입니다. 아이폰은 2-3년마다 언제나 사람들이 바꾸는 기기이기에 스테디셀러로 꾸준히 돈을 벌 수 있으며 거기에 사람들이 실생활에 언제나 쓰는 ㅇ이폰을 더욱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액세서리 기기 (애플 워치, homekit 스마트홈 기기들, 심지어 차까지) 를 파는 거죠.
    '자신의 건강을 알고 싶나요? 그러면 아이폰과 연동되는 애플 워치나 애플 링을 사서 운동 기록과 데이터를 만들고 이를 아이폰으로 관리하세요.
    VR과 AR을 엔터테인먼트나 일에 쓰고 싶나요? 그러면 아이폰과 연동되는 애플 VR 기기를 쓰세요.
    자신의 집을 원격으로 관리하고 냉장고 안의 물품을 간단하게 관리하고 싶나요? 아이폰과 연동되는 애플 스마트홈 관련 기기를 사세요."
    이런 식으로 가는 거죠. 애플 뿐만 아니라 모든 회사가 시도하고 있는 라인업들 (IoT, 웨어러블, 피트니스, 헬스, VR 등)이 모두 아이폰으로 맞물린 셈이죠


    그런데 아이폰의 의존성을 더 키워야 할 판에 아이폰을 대체할 성장동력을 찾아야한다? 전 개인적으로 반대합니다.

    3. 마지막에 필자는 애플은 막대한 현금으로 좀 더 실패할 수 있으며 실패하더라도 좀 더 저돌적으로 부딪쳐야한다라고 쓰셨습니다.

    그런데 2015년의 애플이 바로 필자가 원하는 그 모습을 그대로 구현한 거 아닌가요? 2015년에 애플은 새로 시도한 시도만 해도 애플 워치, 아이패드 프로, 애플 TV 4세대와 tv OS, watch OS, 12인치 맥북 등 플랫폼만 새롭게 2개를 내놓았고 많은 기기를 내놓았으며 애플 뮤직이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았고 research kit같은 오픈 소스 프로그램도 내놓았습니다. 시도를 안 하지 않은 거 같습니다만.

  3. 또한 아이패드가 연착륙을 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하셨는데 작년이랑 올해랑 좀 제대로 된 비교가 좀 어렵긴 합니다. 우선, 아이패드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 하는 에어 라인업이 새로 출시되지 않았습니다. 프로 모델은 11월 말에나 판매되기 시작했고요. 작년이랑 곧바로 비교하기에는 좀 어렵습니다.

  4.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당연히 똑같은 표를 두고도 다른 방향을 바라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애플워치가 큰 성공이 아니라고 말한 것은 애플워치 자체가 실패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단지 애플의 무게 중심을 옮기기에는 부족한 제품군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애플이 애플워치를 좀 더 강력하게 판매하는 것을 기대했습니다. 필요하다면 안드로이드 시장도 뚫어서 말이죠. 아이메시지 등 애플워치 구동에 필수적인 앱들을 안드로이드에 출시하고 애플워치를 BLE를 탑재한 안드로이드 기기에 연동시킬 수 있게 하는 방법으로 말이죠.

    하지만 애플은 애플워치를 아이폰의 하위 기기로 한정시켰습니다. 이 점이 상당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당연히 아이폰은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사업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애플은 아이폰을 대체할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고 봅니다. 아이폰은 물론 앞으로도 꾸준히 잘 나갈 제품입니다. 하지만 아이폰이 애플을 한 단계 더 높은 곳으로 올려줄 수 있을까요? 저는 여기에 회의적입니다.

    제가 말하는 건 애플이 현재 시점보다 한 단계 더 커지기 위한 조건들을 말하는 겁니다. 스마트폰 시장은 이미 기술적으로, 시장적으로 포화된 상태입니다. 아직은 사람들이 더 고가의 아이폰을 선택하고 있지만 저는 이런 우위가 끝없이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2015년 애플의 모습은 그런 의미에서 마음에 들면서도 마음에 덜 찼습니다. 애플은 더 넓은 시장을 바라보고 많은 시도를 하고 있지만 그 정도가 좀 덜 과감하다는 생각은 계속 들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애플워치 건이 포함됩니다. 그리고 애플 tv 역시 덜 과감한 행보였다고 생각합니다. 애플은 지금 애플 tv에 들어간 것보다 훨씬 더 강력한 칩을 애플 tv에 투입할 수 있었습니다. 애플이 실패를 감수하고 강력하게 배팅했다면 애플tv는 지금과 전혀 다른 제품이 되었을 수 있습니다. 기존의 콘솔 시장을 뒤흔들고 강력하게 진입하는 그런 제품 말입니다.

    애플 역시 기업이니만큼 언제나 신성장동력을 찾고 있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지적하고 싶은 점은 전사적인 역량을 기울여 그런 작업을 하고있지는 않아 보인다는 점입니다.

    다시 한 번 글 읽어주시고 의견 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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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giarious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재밌게도 저와 님은 한 가지 면에서는 동의하는 것이 있습니다.
    앞으로 아이폰은 그닥 바뀌지 않을 것이며 아이폰 '만'으로는 애플은 성장하지 못할 것이다. 이 점에서 저희 둘은 동의할 겁니다.

    다른 점은 저는 여기서 '만'부분을 좀 다르게 본다는 거죠.
    저는 애플이 아이폰에 추가적인 하드웨어를 부착시킬 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소프트웨어 기능과 서비스는 추가적인 하드웨어를 필요로 할 때가 있죠. 그러한 하드웨어를 애플 워치, homekit 디바이스, 애플 카 등으로 보는 거죠. 앞으로 이러한 엑세서리 (솔직히 액세서리 치고는 비싸긴 하지만) 이 아이폰을 업그레이드 시켜 줄 겁니다.

    애플 워치는 분명 아이폰의 하위기기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이를 반대로 생각해보면 애플 워치는 아이폰이라는 게임의 확장팩 혹은 dlc같은 존재죠.

    스카이림의 mod를 생각해보시면 될 겁니다. 스카이림이라는 게임은 재밌고 웰메이드이긴 하지만 요즘 사람들이 보면 시시하게 보이죠. 하지만 모드를 보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하고 있죠. "난 예쁜 여캐로 룩덕질을 하고 싶어", "나는 스티브 잡스의 모습을 한 캐릭터로 드래곤들을 썰어버리고 싶어", "나는 꼬마기차 토마스를 비처럼 떨어트려서 상대를 공격하는 괴이한 마법사 캐릭터가 되고 싶어" 기타 등등 말이죠. 하지만 그런 모드를 즐기려면 가장 먼저 해야하는 것이 뭔지 아십니까? '웰메이드이긴 하지만 좀 시시해보이고 너무 흔해 보이는' 스카이림을 우선 사야 합니다. 여기서 스카이림은 물론 아이폰이고 모드는 애플 워치 등 액세서리 기기들이죠.

    아이폰은 PC입니다. 애플이 다시 한 번 와장창 성장할 때는 그때는 아이폰이 제일 큰 공을 가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애플 워치, 애플 카 등 액세서리 기기들이 애플의 성장동력이 되는 거죠. 하지만 이들은 항상 아이폰을 필요로 할 겁니다. 아이폰이라는 새로운 PC, 강력한 스테디셀러의 판매량을 보조하는 것과 동시에 아이폰이 이 액세서리의 존재 가치를 확보해주는 형식이죠. 어떤 사람은 "어 저 삐까 번쩍한 웨어러블과 VR 기기를 사고 싶은데 아이폰이 필요로 하네? 다음 폰은 아이폰으로 사야지." 라고 할 거지만 다른 사람은 "내 아이폰으로 내 혈당치를 재면 괜찮을 거 같은데 그러러면 애플 워치가 필요로 하군. 하나 사볼까.." 이럴 수도 있으니까요.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아이폰은 성장동력의 2인자가 될 겁니다. 하지만 아이폰이 대체되고 사라지면 절대 안됩니다. 아이폰이 새로운 애플의 성장동력 1인자를 지탱하는 역할을 맡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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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군

    아이폰이 시장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판단하는 것은 어려운 이야기로군요.
    아이폰이 앱 생태계로 충성도 높은 고객을 유지하듯이 구글 또한 안드로이드 진영에서의 앱 생태계로 (앱 개발자는 아니더라도) 구글은 좋은 이득을 계속 유지하고있습니다. 따라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의 소비자가 서로 교환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애플의 중국 공략이 신통치 않은 것으로 볼 때 애플 워치가 아이폰의 하위개념으로서만 존재한다면 앞으로의 성공을 장담할 수 없겠죠.
    저는 안드로이드 -> 아이폰 데이터 옮기기 앱의 완성을 바탕으로 안드로이드 개발자를 끌어들인 애플이, 이전 애플방식대로 애플워치를 안드로이드에 적용할 수 있게 하고 핵심기능을 이용할 수 없게 하는 마케팅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mod 체험판을 비 스카이림 이용자에게도 사용할 수 있게 한다면 너도나도 스카이림을 사고싶어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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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격하게 공감

    격하게 공감합니다. 대체 뭐가 실패라는 건지ㅋ
    이미 다른 업체들의 스마트워치가 따라올 수 조차 없는 수준의 판매량인데;; 아이폰은 매킨토시처럼 쭉 애플의 대표적인 컴퓨팅 디바이스로 남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다른 대겹들 처럼 이것저것 문어발처럼 뻗치다가는 아무 차별성 없는 흔해빠진 대기업 중 하나로 전락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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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ile

    글쓴이는 아니나, 비슷한 사이드에서 몇 자 적어보면..

    1. 이는 비교관점이 애플 자체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애플워치 1세대는 분명 다른 회사나 해당 상품 카테고리안에서 성공한 것은 맞습니다. 그럼에도 애플워치에 대해서 회의적으로 보는 많은 시각은 이 결과가 그 제품자체의 매력보다는 '애플'이라는 브랜드에 있다고 보기 때문이고, 미래 성장동력으로써 애플워치가 주력상품이 되기는 힘들지 않나? 라는 관점에서 큰 성공으로 보기 애매하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2. 시기적 문제이겠습니다만, 포스트 아이폰을 고민할 시기인 것은 맞습니다. 물론 logiarius님이 적어주신대로 아이폰 역시 동시에 계속 강화해야겠죠. 포스트 아이폰은 아이폰이 해왔던 기능+확장기능+또 다른 디바이스 or 서비스 가 되겠지요.

    아이폰이 독특한 지위를 갖고 있다 하더라도 결국 현재의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 안에 있습니다. 이 시장의 절정기가 얼마 남지 않았을 것이라는 예측이 많고, 그 관점에서 또 다른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겠죠.

    3. 애플은 2015년 많은 시도를 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시도로 보기에는 애플워치 하나 정도로 보입니다. 이외에는 라인업을 확장하거나 고도화한 수준입니다.
    애플에게 요구되는 '새로움' 이라는 것은 '애플이 하지 않았던' 보다는 '지금까지 없었거나 마이너하게 진행되었던' 이라는 관점이 강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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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ceo

    이러 위기 속에서 어떤 새로운 작품이 나올지 매우 기대가 됩니다^^

  10. Blog Icon
    흠..

    애플은 와콤을 인수해서 완벽한 터치 기반의 맥을 완성해야 합니다. 잡스라면 벌써 했을것.

  11. Blog Icon
    평군

    캐시 카우가 확실한 거대 회사를 인수하는 것은 애플의 방식이 아닙니다... 오히려 지금과 같이 개별적인 방법으로 터치를 이룩해나가는 것이 더 잡스다운 방식이네요. 사실 하청시켜놓고 기술 빼내는게 더 잡스다운... 뭐 어쨌든 아이패드 프로의 기술을 빨리 다른 기기로 이식하는게 확실한 판매량 증가의 보증이 되는 만큼 그 기술 적용은 한 두 세대 더 뒤로 미루는게 애플의 방식이겠죠.

  12. Blog Icon
    mokruode

    애플워치가 생각보다 매출이 높네요..

  13. Blog Icon
    DATABACK

    와콤의 지분중 상당부분을 샘숭이 가지고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14. Blog Icon
    Metr0

    하지만 최근 이런 선순환 고리가 삐걱이기 시작했습니다. 아이패드는 더 이상 소비자에게 가장 매력적인 제품이 아닙니다. PC 시장으로부터 빼앗아온 파이를 더 확장하기 못하고 있고 서피스를 필두로 한 2-in-1들에 오히려 시장을 다시 내주고 있습니다. 위 예시에서 볼 수 있듯 애플의 제품이 줄 수 있는 차별점이 없다고 판단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질수록 애플에게 추가 비용을 기꺼이 지불해온 소비자들을 줄어들 것입니다. 선순환 고리의 두 축이 무너지는 것입니다.

    오타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여기서 '파이를 더 확장하기 못하고 있고'
    제 생각에는 오타인 것 같습니다

    좋은 글 잘 읽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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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퍼

    기업에서의 입장은 어쨌든..

    OS나 똑바로 만들고, 사양으로 가격장난부터 안 치는 게 먼저 되어야 할 것 같네요.
    관리의 달인이 CEO가 되고 하드웨어의 달인이 디자인 전체를 총괄하니 제품 자체의 품질보단 이익상승과 자기만족이 핵심인 것 같아보입니다. 갈수록 꾸준히 욕먹는데, 판매량이 현재 줄고 늘고의 문제보다 제품에 대한 품질부터 신경 써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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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mixYURI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살면서 가장 쓸데없는 걱정이 애플 망하는 걱정인거같습니다.

    아이폰이 출시되기 전에도 애플은 애플이었으니까요.

    대표가 바뀌고 애플이 많이 바뀌었다고들은 하는데 사실 저는 잘 모르겠다에 한표를 던지고싶네요

    새로운 운영체제가 출시되도, 새로운 제품이 나와도, 애플은 애플이었습니다.

    ps. 잡스가 살아있을땐 버그같은거 없었는데 요즘들어 실망한다는 댓글들이 많이 보이는데..... 레오파드 생각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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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룡서생

    맞아요... 애플은 예전부터 애플이었습니다.

    애플은 제품으로 승부하는 회사였지, 월스트리트 돈 놀이꾼들의 숫자놀음과는 거리가 먼 회사입니다.

    여전히 애플의 제품들은 매력적이고 매일같이 사용하기 즐겁습니다.

    앞으로도 애플은 애플로 남을 겁니다 :)

    PS: 요즘 OS X 버그 많아져서 실망이다라는 글들 보면 올드유저로서 재밌다는 생각을 합니다. ㅎㅎ 요즘 안정적인 OS X버전으로 뭇 유저들로부터 칭송? 받는 스노우 레퍼드가 한때는 모 유저들로부터 쓰레기 같아서 '쓰레빠'라는 소리를 들었던 시절을 생각하면 말이죠. 잡스가 살아있을 때, 출시된 버전인데도 말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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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가던 나그네

    요즘 버그 많아졌다는 것도 별 의미가 없다는 말에 동의하네요. iOS도 요즘 버그 많아졌다고 욕 많이 먹는데, iOS 4 알람 버그때문에 며칠 고생한거 생각하면 ㅋㅋㅋ

  19. 일단 모든 IT기업들의 다음 전장지는 사물인터넷 플렛폼이죠. 이제 혁신이나 블루오션 시장 개척은 필요 없다고 봅니다. PC가 나오고 아이폰이 나오기전까지 약 25여년 정도 PC의 시대였고 새로운건 별로 없었습니다. 인터넷과 디지털 혁명정도가 있었죠. 애플이 또다시 연 모바일 시장도 앞으로 15년정도는 성숙되어야할 시장이죠. 피시시대에 인터넷과 디지털혁명은 모바일 시대에는 사물인터넷이 될것입니다. 대부분 업체들이 뛰어들고 있고 유리한 고지에 있는 기업은 플렛폼 기업인 마소 애플 구글이죠. 모든 기기를 자사 os로 묶고 있으니깐요. 애플이 할 일은 새물인터넷 플렛폼을 구축하는거죠. 기존 애플 스타일대로 쉽게 말이죠. 일단 중요한건 콘센트, 전등 스위치같은 기본적인 전기콘트럴러죠. 누가 처음부터 가전을 바뀔까요? 전기 먼저 끌려고 하죠. 콘센트나 스위치를 통제하면 이게 가능하죠. 애플은 일단 이쪽으로 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폰을 강화해야죠. 애플 매출이 대부분 아이폰이라 걱정이라고요? 스마트폰 이외 이만한 매출과 수익을 낼 수 있는건 석유 빼곤 없습니다. 삼성이나 엘지 노키아 모두 피처폰 시절엔 이만한 수익만 올리고 있었습니다. 지금 안드로이드는 피처폰처럼 된더고 그래서 안드로이드 진영 수익은 폭락한거죠. 애플만 고수익을 내고 있고 아이폰 말곤 이렇게 못냅니다. 걱정할게 없습니다. 애플이 나갈곳은 사물인터넷이죠. 작은곳부터 서서히 파고 들어가야죠. 아이팟이 그랬던것처럼 아이폰이 그랬던것처럼이요. 잡스가 아이폰을 처음 내놓으면서 밝힌 목표는 무려 폰시장 점유율 1프로였죠. 사물인터넷도 그렇게 해야죠. 제조사들이 ios 플렛폼에 쉽게 들어오게 해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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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군

    애플워치는 기어s2가 아이폰 시장을 어떻게 잡아먹냐에 따라 불확실성이 커지겠네요. 솔직히말해서 앱 생태계가 애플워치를 더 밀어줄게 뻔한만큼 충성도 높은 아이폰 고객이 아무리 좋다 하더라도 기어를 살 일은 적어보이긴 합니다.
    맥이 주춤한 것은 실제로 나온 수치보다 더 크게 봐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기존에 타워맥을 이용하여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높은 안정성과 장치 동기화를 통해 이루어낸 명성이 오래전부터 깎여왔다는 사실입니다. 부자가 망해도 3대는 가듯이 소프트웨어가 망가져도 아직은 굳건할테지만, 이 소비자층이 언제 등을 돌릴지 모르기 때문에 '소니 바이오'와 같이 일반 소비자층을 노린 최근의 마케팅은 아주 무리수가 크다고 봅니다.
    윗분 말씀대로 애플은 아직도 애플입니다. 그러나 프로게이머들의 판세가 패치 한 번에 뒤틀어지듯 시장의 변동성은 애플이 애플임을 용서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21. 오래전부터 애플 제품들의 사용하고 있지만 생각해보면 여러면에서 식상함을 느낀지 조금 되었고 슬슬 불안정하다는 생각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누구에게도 애플 제품을 과감히 권했지만 이제는 저 조차 어쩔수 없이 사용하는 감도 있게 되었네요..하지만 워낙에 탄탄한 회사이니 그래도 기대는 해 봅니다..

  22. 또다시 성장하긴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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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로

    저는 애플워치에 대해서 말하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애플워치가 나오기전부터 이미 스마트워치와 스마트밴드
    나름 여러가지 제품들을 사용해보니 생각보다 편리하고, 좋아서
    스마트워치를 계속 사용해야겠다는 판단으로
    애플워치도 구입해 사용해보니 생각보다 많이 만족스럽게 사용중입니다.

    특히, 다른 스마트워치들에서의 불쾌하기까지한
    징~!!!!!!! 하는 무식한듯싶기도한 느낌의 알림진동을 경험했다가
    애플워치의 나름 기분좋다고 해야하나? 이런 진동알림을 경험해보니
    다시 다른 스마트워치나 스마트밴드는 사용하기 싫어지기까지 하더군요......

    구입전, 구입후에도 계속해서 경쟁사인 안드로이드 웨어 스마트워치들과
    삼성 타이젠의 기어 S 시리즈들 모두 다 많이 알아보니.......

    이렇게 안드로이드 웨어, 타이젠 이 2 곳 모두에서는
    애플워치처럼 "음악&팟캐스트" 에서 앞뒤로 15 초같은 메뉴버튼 자체가 없고,
    그냥 다음곡으로 넘기는게 전부더군요.

    또, 애플워치를 제외하면 그나마 편해보이는게
    삼성의 타이젠 기어 S2 같아서 알아보니
    기어 S2 블루투스 모델은 스피커도 없어서 전화통화도 안되고,
    타이젠이라 에버노트도 사용못함. (3G 모델도 같음)

    참고로 안드로이드 웨어 스마트워치에서는 에버노트 사용가능함.
    그러나, 최소한 삼성 기어 S2 의 돌리는 방식같은 모델이 없어서
    구입해 사용하고싶은 모델을 찾을수가 없습니다.

    암튼, 이런것들때문에라도 애플워치를 사용할 수 밖에 없게되는(?)
    이런 생각도 들더군요.......
    스마트워치의 여러가지 기능들중에서
    특히, 개인적으로 전화통화, 에버노트 내용확인 이런건 당연히 가능해야하는데
    애플워치에서는 이것들이 모두 가능하기에라도말이죠..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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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룡서생

    설마 영원히 성장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으시겠지요?

    애플이 얼마를 벌었든 얼마나 성장을 했든 핵심은 그게 아니라고 봅니다.

    애플이 다 망해갈 때, 잡스는 실적에 연연하지 않았죠. 오직 '제품'에만 집중했습니다.

    저도 애플의 제품에 집중합니다.

    애플와치는 기대보다는 실망스럽지만 나쁘지 않은 시도였다고 보구요, 아이패드 프로 & 애플펜슬은 괜찮았다고 봅니다. 뉴 맥북은 가벼움이 어썸하더군요.

    얼마전에 애플의 전기자동차 담당자가 회사를 떠났다는 소식을 얼핏 들은 것도 같은데 아무튼 애플은 여전히 새로운 것을 보여주려 하고 있습니다.

    제품으로 승부하는 회사이니 제품을 봐야겠지요. 애플제품군이 워낙 탄탄하기에 실적의 분기별 진동은 그러려니 합니다. ㅎㅎ

  25. 나름 애플제품 좋아하는 유저인데요 진짜 OSX 버그 쩔여요 , 피로감마저 느껴지네요

  26. 100% 공감하는 글을 보는 건 오랜만이네요. 애플은 제조기반 기업이 아니기 때문에 R&D와 제품에 사활을 걸어야 하고 그런 의미에서 현재 아이폰의 성장정체는 시장이 애플의 쿨한 신제품을 독촉하고 있다는 뜻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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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세한

    판매량 부진으로 인해서 이번 아이패드 에어3에 애플펜슬이 달려서 나오는 강경한 수를 쓸 것 같은데요. 패드 프로 팀킬을 감수하고서라도 그렇게 나올 것 같습니다만. 그렇게 나온다면, 과연 에어3가 매력적인 재품이 될 수 있을까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애플펜슬이 달려서 나오면 구입 하려는 욕구가 있을 것 같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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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redies

    엄청나게 잘나가고 있지만 다른 제품 개발보다 기존의 '애플II'에만 집중하던 시절이 오버랩되는 순간입니다. "소비자는 자기가 무엇을 원하는지 모른다"라는 말처럼 예상하지 못한 블루오션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29. Blog Icon
    auau

    MLC, TLC 이슈나 iOS 블루스크린 같은 문제나.... 원래 애플이 그러하고 별문제 없다지만, 아이폰4로 애플제품을 처음 접한 사람으로서는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애플 회사는 자본도 있으니 별이상 없겠지만, 그저 만족할만한 제품을 만날 수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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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구마

    작년도에 보여준 애플의 행보에 대해 저도 우려하고 있었는데 이런 글이 올라와 반갑네요.

    제 생각에 이제 스마트폰은 사람들에게 '차'나 'PC'처럼 필수품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때문에 이를 맥 만큼이나 탄탄히 다지는 것은 필수적이라 생각되는 군요. 아이폰은 계속 잘 팔릴겁니다. 이제 더 이상 혁신을 찾기가 어려워 졌지만 그건 다른 회사들도 마찬가지일 테니 괜찮습니다.

    '스마트워치'에 대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만일 애플이 다른 회사들도 하니까 이걸 만든 거라면 이건 여기까지 입니다. 그냥 비싸고 멋없고 쓸데없는 '액세서리'군 하나가 추가된 것이죠. 아주 불행한 일입니다. 모두가 넷북을 만들 때 아이패드를 만들던 애플의 패기는 이제 사라졌다는 말과 동일합니다.

    하지만 만일 쿡 형이 이를 '웨어러블' 제품군의 시발점으로 여긴다면(그런 언급은 한걸로 알지만요) 애플은 결코 워치로 끝내지 않을 겁니다. 유비쿼터스가 꿈꿔온 비전들을 생각해 볼 때, 강력한 다음 후보는 '안경'입니다. 지금 나오는 HMD(가상 현실을 위한 매우 두꺼운 고글)들은 기능성은 좋지만 사용자 경험을 중시해온 애플과는 맞지 않습니다. 만일 애플이 '애플 글래스'를 모두가 인정할 만한 수준으로 만들어 낼 수 있다면 현시점에 그 파급력은 아이폰과 맞먹거나 그 이상이 될 수 있습니다. 헬스케어 정도가 최선인 '와치'와는 비교가 안되죠.
    다만 아직 전체적인 산업 기술력이 '안경'을 간당간당하게 만들 수준이라는 것은 함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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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구마

    아이패드의 부진은 아이폰이 커진 것이 주 원인이겠지만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미적미적한 아이북스입니다. 아이북스는 아이튠즈가 그랬던 것처럼 아이패드를 제대로 견인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을 따라잡는 것은 아직 요원해 보입니다. 아이패드의 높은 가격은 다른 수요층인 교육과 비지니스 시장에서도 매력적이지 못하죠. 결국 아이폰이 있어도 아이패드를 써야하는 '이유'를 애플이 만들어 주지 못한 것이 아이패드가 겪는 어려움의 주된 원인인 것 같습니다.

    맥도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맥이 잘하고 있는 것은 OS입니다. iOS와의 연동. 여러가지 내장앱들은 아이폰의 발전과 더불어 가기에 아주 좋습니다. 하지만 iWork는 그렇지가 못합니다. 물론 마소가 오피스를 만들어 주니 지금은 좀 안심해도 되겠지요. 하지만 오피스군 앱들은 원래 컴퓨터의 킬러앱입니다. 왜 이걸 현상유지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혁신이 애플의 모토라면 벌써 iWork를 하나로 묶고 웹연동까지 되게 했어야 하는게 아닐까요? 애플은 자신들을 S/W 회사라고 소개해 왔는데 요즘 행보를 보면 H/W 만들다 S/W 만드는 방법을 까먹은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듭니다.

    흠흠.. 여기까지 한번 제 생각을 적어보았습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제가 애정이 있어서 이러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