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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팁

맥에서 원화(₩) 기호를 손쉽고 간편하게 입력하는 방법

윈도우PC에서 맥으로 넘어온 사람들이 가장 당황하는 것 중 하나는 키보드에 '원화(₩)' 기호를 입력할 수 있는 키가 없다는 것입니다.

원화 기호가 있어야 할 위치에 좌측으로 기울어진 백슬래시(\)가 자리 잡고 있죠. 그래서 맥에서 원화 기호를 입력하려면 '이모티콘 및 기호' 창을 먼저 띄운 후 여기서 원화 기호를 선택해야 합니다. 또는 OS X의 텍스트 대치 기능을 이용해 원화 기호를 따로 추가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사실 어느 쪽이든 그리 편한 방법은 아니죠. 

* control + command + space 키를 누르면 이모티콘 및 기호 창이 나타납니다.

반면에 윈도우PC는 일반인의 입장에서 사용 빈도가 떨어지는 백슬래시 대신, 상대적으로 많이 쓰이는 원화 기호를 새겨넣은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트를 통해 비교적 쉽고 간단하게 맥에서 원화(₩) 기호를 입력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 없이, 오로지 맥 운영체제의 자체 기능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option 키와 달러($)가 새겨진 4 키를 동시에 누르면 원화(₩) 기호가 바로 입력됩니다. (영문 입력소스일 때) option + y 키로 엔회(¥) 기호를 입력할 수 있는 것에서 착안했는데, 평소에 원화 기호를 자주 사용하는 분이라면 상당히 편리하니 꼭 적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적용 방법이 다소 어려워 보일 수 있지만, 아래 내용을 잘 따라 하시면 초보자도 금방 적용하실 수 있습니다.

키 바인딩을 이용해 원화 기호 쉽게 입력하기

1. 파인더에서 command + shift + g 키를 눌러 시용자의 라이브러리 폴더로 이동합니다. ▼

~/Library

2. 'KeyBindings'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폴더를 생성합니다. ▼

3. 링크에서 파일을 내려받은 후 압축을 해제하면 'DefaultKeyBinding.dict'라는 파일이 나옵니다. ▼

이 파일은 맥OS 자체 키보드 리맵핑 기능이라 할 수 있는 '키바인딩(KeyBinding)'과 연동되는 사전설정 파일입니다. 원래 맥에서 option + 4 키를 누르면 '센트(¢)'가 입력되는데 단축키에 센트 대신 원화를 강제로 할당한 것입니다. 만약 센트 기호를 자주 사용하는 분은 사전설정 파일에서 '~4'를 '~5'나 '~6'등으로 수정해 다른 키를 할당할 수 있습니다.

4. 두 번째 단계에서 만든 KeyBindngs 폴더에 DefaultKeyBinding.dict 파일을 넣어준 뒤 맥을 다시 시작하세요.▼

5. 이제 텍스트 입력을 받는 곳에서 option + 4 키를 누르면 원화(₩) 기호가, shift + 4 키를 누르면 달러($) 기호가 입력됩니다. ▼

*나중에 시스템을 원래상태로 복구하고 싶으면 KeyBindng 폴더에서 DefaultKeyBinding.dict 파일만 삭제하시면 됩니다.



참조
OS X Note - Default Key Bin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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