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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사진 공유 서비스 '피카사' 운영 중단 발표... 구글 포토로 일원화

구글이 사진 공유 서비스 '피카사(Picasa)' 운영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구글이 공식 블로그에 올린 공지에 따르면, 피카사와 구글 포토로 이원화되어있던 사진 공유 서비스가 구글 포토로 하나로 통합됩니다.

이런 방침에 따라 피카사 데스크탑 앱은 오는 3월 15일부터 공식적인 지원이 끊기며, 후속 버전 개발도 중단됩니다. 5월 1일부터는 웹사이트를 통한 사진 편집과 앨범 정리도 불가능해집니다. 

이에 구글은 피카사 대신 지난해 선보인 구글 포토를 사용할 것을 권유했습니다. 피카사 이용자는 별도의 이전 절차 없이 구글 포토를 통해 기존에 업로드한 사진을 열람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구글 포토를 이용하지 않을 사용자는 데스크탑 앱을 이용해 사진을 컴퓨터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구글은 디지털카메라 시대가 열린 2000년 초반, 아이디어랩이라는 벤처기업으로부터 '피카사(Picasa)'를 인수했습니다. 이후 야후의 플리커와 함께 웹기반 사진 공유 서비스의 확산을 이끌어 왔습니다. 그러나 시장이 모바일로 재편됨에 따라 인스타그램 같이 사진을 그때그때 즉석으로 공유하는 서비스가 더 큰 인기를 끌고 있고, 애플과 어도비도 클라우드 기반의 사진 백업 서비스를 런칭하면서 피카사의 입지가 크게 좁아졌습니다. 여기에 구글이 '구글 포토'라는 새로운 사진 공유 서비스를 런칭하면서 피카사의 몰락이 예고된 바 있습니다. 

이에 구글이 피카사를 구글 포토에 흡수시키는 '교통정리'를 단행하게 됐다는 게 외신들의 분석입니다.

이번 발표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피카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조
Google Picasa Blog - Moving on from Pic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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