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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아이폰 사용자 겨냥한 '구글 포토' 광고 영상 공개

구글이 아이폰 사용자를 겨냥해 '구글 포토' 홍보에 열심입니다.

아직도 16GB 아이폰을 판매하고 있는 애플을 비꼬는 듯한 구글 포토 광고 영상이 공개됐는데, 며칠 만에 200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반응이 뜨겁습니다.

영상은 전 세계 사람들이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결정적인 순간마다 아이폰 여유 공간이 부족해 사진을 찍을 수 없는 난감한 상황이 펼쳐집니다. 셀카와 졸업식, 생일파티는 물론이거니와, 전설의 동물인 '빅풋'도 아이폰 용량 초과 때문에 사진에 담는 데 실패합니다. 아이폰 저용량 모델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봤을 만한 짜증나는 일입니다.

구글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프리업 스페이스' 우리말로 '여유 공간 확보'라는 기능을 영상 뒷부분에 제시하고 있습니다. 구글 서버에 백업이 완료된 사진을 기기 상에서 삭제해 여유 공간을 확보해 주는 기능입니다.

애플도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을 아이클라우드에 백업하는 기능을 제공하지만, 무료 저장공간 5GB를 초과하는 경우 비용을 지불하고 저장공간을 확장해야 합니다. 반면, 구글 포토는 몇 가지 조건만 충족하면 사진과 동영상을 무제한, 무료로 저장할 수 있습니다. 조건은 사진의 경우 1,600만 화소, 동영상은 1080p 해상도인데, 그 이상의 품질이라면 약간의 화질 감소와 함께 원본 해상도로 저장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스마트폰 사용자에게는 한도가 없는 무제한 무료 서비스나 마찬가지입니다. 이번 홍보 영상도 여기에 초점을 맞췄는데, 코믹하고 재치 있는 영상으로 재미와 홍보효과를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입니다.

한편, 애플도 16GB 모델로는 충분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는지 다음달에 열릴 스페셜 이벤트에서 기본 용량이 32GB부터 시작하는 아이폰 7을 출시할 것이라는 루머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참조
The Verge - This Google Photos ad is all about the pain of having a 16GB iPh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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