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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팁/시에라

macOS 시에라, 휴지통을 스스로 비우고 다 쓴 패키지 파일도 알아서 삭제합니다

애플은 macOS 시에라에 내장된 Finder를 통해 휴지통과 관련한 두 가지 기능을 새로 선보였습니다.

둘 다 소소한 기능이지만 저장공간 용량 확보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듯합니다. 하나는 휴지통에 들어간지 30일이 지난 파일을 자동으로 제거하는 기능입니다. 사용 방법은 Finder 환경설정 > 고급에서 '휴지통에서 30일이 지난 항목 제거' 체크상자를 선택하기만 하면 됩니다.

예전에도 비슷한 역할을 하는 앱이 있었지만 운영체제 단에서 이 같은 기능을 제공하는 건 처음인데요. 무엇보다 사용자가 휴지통을 일일이 비우지 않아도 돼 편리합니다. 기간을 좀 더 자유롭게 지정할 수 있으면 더 좋을 텐데, 아무래도 실수로 파일을 삭제할 경우를 대비해 30일 간 넉넉하게 파일을 보관하는 듯합니다.

두 번째는 한 번 실행한 설치 패키지(.pkg) 파일을 휴지통으로 이동하는 기능입니다.

일부 응용 프로그램의 경우 이중 클릭으로 실행할 수 있는 패키지 파일 형태로 배포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한 번 사용한 파일이 다운로드 폴더에 쌓여 방치되는 경우가 많죠. macOS 시에라에선 패키지 파일을 사용하고 나면 휴지통으로 이동할 것인지 묻는 대화상자가 나타납니다. 여기서 '휴지통으로 이동' 버튼을 누르면 다운로드 폴더에 있던 패키지 파일이 휴지통으로 삭제됩니다.

이 역시 용량을 절약하고 작업흐름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편리한 기능이지만, 자칫 실수로 지운 파일을 내려받기 위해 사이트를 다시 방문해야 할 수 있으므로 자주 쓰는 패키지 파일을 다룰 때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혹 패키지 파일이 없어졌다고 놀라지 마세요. 무심코 삭제 버튼을 잘못 누른 것일 수 있습니다. 아울러 응용 프로그램이 담겨 있는 디스크 이미지(.dmg) 파일이나, 다운로드 폴더에서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로 옮긴 패키지(.pkg) 파일은 이 기능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이 외에도 Finder 환경설정을 통해 파일을 정렬할 때 폴더를 목록 제일 위에 유지하는 체크상자도 추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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