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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Mac

애플, 터치바 맥북프로 국내 출시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터치바 맥북프로가 드디어 국내에 상륙했습니다.

오늘부터 애플 한국 웹사이트를 방문하면 터치바를 탑재한 맥북프로 13, 15인치 모델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터치바 맥북프로는 지난 2012년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추가한 이래 4년 만에 가장 큰 업데이트가 이뤄진 제품입니다. 그동안 Esc키와 기능 키들이 있던 위치에 멀티 터치 디스플레이인 터치 바(Touch Bar)를 탑재한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운영체제와 소프트웨어 등 상황에 따라 터치 바에 표시되는 내용이 유동적으로 바뀌며 단축키 역할을 하는 각종 기능을 띄웁니다.

크기 또한 크게 줄었는데요. 케이스를 새로 설계하면서 13인치 맥북프로의 무게는 1.37kg, 두께 14.9mm로 기존 모델 대비 두께는 17%, 부피도 23% 가량 줄였습니다. 15인치는 무게 1.83kg, 두께 15.5mm로 역시 이전 모델보다 두께가 14% 더 얇고 부피는 20% 감소했습니다. 무게는 두 제품모두 코카콜라 캔 하나 무게와 비슷한 200g 정도 줄였습니다. 이처럼 더욱 날렵하고 가벼운 케이스에 인텔 최신형 스카이 레이크 프로세서와 속도가 더 빠른 GPU, SSD를 채용해 이전 제품들보다 성능도 빨라졌습니다. 

신형 맥북프로는 iOS 기기처럼 지문 인식을 통해 잠금해제와 애플페이 결제 등을 할 수 있는 터치 ID 센서와 기존보다 2배 더 커진 포스터치 트랙패드, 음량과 다이내믹 레인지가 개선된 오디오 시스템도 갖추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기존 모델과 동일하지만 밝기는 67% 향상됐고 디지털시네마 새로운 색공간 규격인 ‘DCI-P3’를 지원해 더 많은 색상을 디스플레이에 표시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 구동시간은 두 모델 모두 약 10시간 정도입니다

그 밖에 소리를 출력하는 3.5mm 헤드폰 잭을 제외한 기존의 모든 단자는 USB-C(썬더볼트3) 단자로 통합되었습니다. 이제 USB-C 단자로 모니터에 화면을 출력하고 외장하드나 주변기기를 연결하며, 배터리를 충전해야 합니다. 충전까지 USB-C 단자로 하게 되면서 자석 방식으로 체결되던 맥세이프 단자는 없어졌습니다.

맥북의 전통적인 색상인 실버(알루미늄)에 이어 최근 iOS 기기에 적용됐던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이 추가됐습니다. 다만 상판의 애플마크도 iOS 기기처럼 더 이상 하얗게 빛나지 않습니다. 이 외에도 외관과 사양과 관련해 여러 가지 크고 작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기본 사양은 13인치 모델이 2.9GHz 듀얼코어 인텔코어 i5 프로세서와 8GB 메모리 및 256GB 플래시 저장장치를 탑재했습니다. 15인치 맥북은 2.6 GHz 쿼드코어 인텔코어 i7 프로세서와 16GB 메모리 및 256GB 플래시 저장장치를 탑재했습니다. 당연히 맞춤형 주문 제작 옵션(CTO)을 통해 프로세서와 그래픽, SSD 용량, 램 등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습니다.

한국 시장 출시 가격은 앞서 밝혀진 바와 같이 13인치 모델은 229만원부터, 15인치 모델은 299만원부터 시작합니다. 제품을 오늘 주문 시 13인치 모델의 배송일은 12월 9일~16일 사이입니다. 15인치 모델의 배송 예정일은 13인치보다 다소 늦은 2~3주로 안내되고 있는데, 조금 빨리 주문하면 연내 제품을 받아볼 수 있을 듯합니다.

ONE™: 저도 주문좀 하고 오겠습니다.



참조
Apple - MacBook 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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