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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신사옥 맡았던 英 건축 설계 명가, 한국 애플스토어 짓는다


* 브뤼셀에 열었던 첫 2세대 애플 스토어. (사진: 애플)

지난 9월, 조선 비즈가 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가로수길에 첫 애플 스토어가 들어설 것이라는 단독 보도를 했었습니다. 이에 이어 오늘(29일)에는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이 담긴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29일 모바일·건축 업계에 따르면 애플코리아가 20년간 임차 계약한 토지의 건축주는 지난 10월 중순 강남구청에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의 필지 3곳에 대한 설계변경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포스터 앤 파트너스를 설계자로 추가했다. 공동 설계자 겸 공사감리자는 디피제이 건축사사무소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포스터 앤 파트너스는 애플이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건설 중인 신사옥 ‘애플 캠퍼스2’의 설계를 맡은 업체로 잘 알려졌다. 하이테크 건축의 거장으로 불리는 노먼 포스터(Norman Foster) 경이 설립한 회사다.

포스터 앤 파트너스는 애플 신사옥뿐 아니라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애플스토어 유니언 스퀘어(Union Square), 영국 런던의 애플스토어 리젠트 스트리트(Regent Street), 중국 항주의 애플스토어 웨스트 레이크(West Lake) 등도 설계한 바 있다. 한국에서는 최근 한국타이어 대전 중앙연구소 ‘테크노돔’의 설계를 맡았다."

- 조선 비즈

이미 공사장 앞에 붙어 있는 건축 허가 표지판에는 관련 내용이 추가돼 있었다고 조선 비즈는 전했습니다. 또한, 완공예정일도 2017년 11월 30일로 기재돼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오픈 자체는 11월에서 늦어도 12월에는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로수길에 들어설 애플 스토어는 지상층 층고가 8m로, 최고 디자인 책임자 조니 아이브가 디자인에 참여한 최근 애플 스토어들의 높은 층고와 대체로 일치합니다. 그리고 지하도 2개층으로 짓는다고 하는데요, 아마 여기에 액세서리의 판매와 함께 지니어스 바가 들어올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완공예정일로 미뤄보면 한국에 첫 애플 스토어가 들어올 때까지 1년 정도 남았습니다. 아직 오래 남았다 보니 애플에서는 별다른 입장 표명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어느 때보다 구체적인 소식에 애플 스토어의 한국 상륙에 대한 기대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필자: KudoKun

컴퓨터 공학과 출신이지만 글쓰기가 더 편한 변종입니다. 더기어의 인턴 기자로 활동했었으며, KudoCast의 호스트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참조
[단독] 애플 신사옥 맡았던 英 건축 설계 명가, 한국 애플스토어 짓는다 - 조선 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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