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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에서 만나요” 애플, 9월 12일 스페셜 이벤트 애플 파크에서 개최 예정

애플이 31일(현지 시각) 스페셜 이벤트의 초대장을 외신 언론에 배부했습니다. 이번 이벤트는 현지 시각 9월 12일(화)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으로, 한국 시각으로는 13일 오전 2시가 됩니다.

“저희 집에서 만나요 (Let’s meet at our place)”라는 초대장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이번 이벤트는 애플의 신사옥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 파크 내부에 위치한 새로운 오디토리움인 “스티브 잡스 시어터(Steve Jobs Theater)”에서 처음으로 열립니다. 스티브 잡스 시어터는 창업자인 고 스티브 잡스의 이름을 딴 제품 발표를 위한 약 1,000여 석의 전용 공간입니다. 약 5,000여 명의 큰 공간이 필요한 WWDC를 제외한 대부분의 제품 발표 이벤트가 이곳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이벤트는 아이폰의 출시 10주년을 맞아 발표될 10주년 아이폰(“아이폰 8”)이 주인공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아이폰은 전면을 5.8인치 OLED로 채우고, 홈 버튼 대신 새로운 제스처로, 터치 ID 지문 인식 대신 새로운 얼굴 인식 시스템으로 대체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이폰으로서는 처음으로 무선 충전을 지원하고, 아이폰 7 플러스에서 처음 선보인 듀얼 카메라는 기존의 가로가 아닌 세로로 장착될 것으로 보입니다. 색 선택 옵션은 기존에서 많이 줄어서, 블랙 / 화이트 / 블러시 골드 세 가지가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격은 기존 아이폰보다도 비싼 편으로, 999달러부터 시작될 것이라는 것이 중론입니다.

이 외에도 기존의 아이폰 7 시리즈를 대체하는 4.7 / 5.5인치 모델(“아이폰 7s”)도 등장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디자인은 지금의 아이폰 7과 대체로 비슷하지만, 10주년 아이폰처럼 무선 충전을 지원하기 위해 후면을 알루미늄 대신 유리로 바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크기도 지금의 아이폰 7보다 아주 약간 더 커진 모습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이번 이벤트에는 이 외에도 애플 워치의 3세대 모델(“시리즈 3”)과 새로운 애플 TV도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플 워치 시리즈 3은 시리즈 2와 비슷한 디자인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지만, LTE 모뎀이 들어간 모델이 같이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전히 첫 연결에는 아이폰이 필요하지만, 일단 연결이 된 후에는 아이폰이 주변에 없더라도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운 애플 TV는 제품군 중 처음으로 4K HDR 재생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애플은 이를 위해 할리우드 배급사들과 아이튠즈 영화 스토어에 4K 영화들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이번 이벤트도 역시 애플 홈페이지에서 생중계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백투더맥에서도 지난 WWDC와 비슷하게 문자중계를 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기대해주세요!

필자: 쿠도군 (KudoKun)

컴퓨터 공학과 출신이지만 글쓰기가 더 편한 변종입니다. 더기어의 인턴 기자로 활동했었으며, KudoCast의 호스트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참고
Apple Special Event - September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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