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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20년 동안 갱신해오던 '뉴턴(Newton)' 등록상표 결국 포기

PDA란 개념이 희미하던 1990년대 후반에 애플의 기술력을 자랑하려는 듯 출시되었지만, 애플로 돌아온 스티브 잡스에 의해 과감히 내쳐졌던 애플 최초의 휴대용 단말기 '뉴턴(Newton)'.. 하지만 제품이 단종된 후에도 애플은 20년 동안 비용을 지급해가며 등록상표(Trademark)를 꾸준히 갱신해 왔는데요, 애플 특허 전문 사이트 파텐틀리 애플(Patently Apple)은 애플이 '뉴턴(Newton)' 등록상표를 올해 재갱신하지 않음에 따라 자연적으로 소유권이 말소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캐나다 지적 재산국(Intellectual Property Office)의 데이터베이스 상에는 애플이 2013년 2월 12일 자로 해당 등록상표가 폐기(abandoned)된 것으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뛰어난 성능과 놀라운 필기인식 능력, 그리고 인터넷을 지원하면서 손바닥 위의 컴퓨팅을 가능하게 한 애플 최초의 PDA였지만, 노트북도 대중화되지 못했던 현 상황에서 PDA란 새로운 상품이 고객에게 다가서기 어려웠고, 애플 역시 실적악화로 고군분투하면서 출시된 지 5년 만인 1998년도에 단종 절차를 밟았습니다. 등록상표 재갱신 비용이 아까웠던 걸까요? 애플이 뉴턴 상표를 포기함에 따라 앞으로 애플이 개발하거나 출시할 기기의 이름이 뉴턴이 아니라는 것 한 가지는 확실해 졌습니다.

* 아래는 애플이 뉴튼을 출시하면서 같이 공개했던 '애플 뉴튼 사용 안내(Apple Newton Getting Started Video)' 동영상입니다.



참조
Patently Apple: Apple Finally Abandons their Iconic "Newton" Trade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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