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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음향 전문업체 THX, 스피커 특허 침해로 애플 고소

평소 구독하고 있는 Goodreview(이현준)님 블로그에 애플-THX 오디오 특허 관련 소송 소식이 올라와 블로그에 소개합니다.

(오디오 매거진) 음향 기술 전문 업체 THX가 특허 기술 침해를 이유로 애플에게 소송을 제기했다.

애플의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맥의 제품들이 THX가 보유하고 있는 '좁은 프로파일 스피커(Narrow profile speaker configurations and system, U.S. No. 7,433,483)' 특허를 침해했다는 것으로…

… 흥미로운 사실은 애플이 이를 감지하기라도 한 듯, 지난 2011년 THX 원년 멤버라 할 수 있는 Tomlinson Holman을 애플로 스카웃했다는 사실이다. 그가 애플에 몸 담은 이후, 어떤 오디오 제품이나 기술을 선보인 적이 없기에 이런 애플 제품들에 내장된 오디오 시스템에 관여해 온 것이라 추정된다.

* 소송 내용도 내용이지만 각 기업들의 관계도도 재미있네요. 루카스 필름에서 극장음향 연구팀이 계열 분리한 것이 THX. 그리고 루카스 필름의 컴퓨터 그래픽(CG) 연구팀이 계열 분리한 것이 픽사(Pixar) → 조지 루카스의 이혼 비용 문제 때문에 픽사를 故 스티브 잡스에게 매각 → 그리고 다시 스티브 잡스는 픽사를 월트 디즈니에 매각 (한 때 스티브 잡스는 월트 디즈니의 최대 개인 주주) → THX의 아버지뻘인 루카스 필름도 디즈니에 합병...

결국 정리하면.. 고모가 입양돼 나간 조카의 양아버지를 고소했네요. 근데 알고보니 고모의 아버지도 조카의 새양아버지에게 입양됐구요. 물론 피도 눈물도 없는 기업간의 무한 경쟁에 있어 이런 관계가 큰 의미를 가진다고 보기는 힘들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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