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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결하고 이해하기 쉬운 영문을 작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 'ClearText'

알 수 없는 사용자 2016. 6. 16. 10:47


ClearText (무료)

영어에서 단순하고 평범한 단어 1,000개만을 가지고 글을 쓰거나 발표를 한다면 뭔가 '없어 보이는' 수준으로 평가될까요? 

대부분 정치가들은 자신들이 전하려 하는 바를 이야기할 때, 대부분 1,000여 개 정도의 쉬운 단어만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영어에 익숙하지 않은 4~5레벨 정도의 영어 교육 수준을 가진 이민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1,000개의 쉬운 단어만 가지고 자신이 전하고자 하는 바를 '간단명료'한 글로 작성할 수 있게 도와주는 무료 앱인 'ClearText'가 Github에 있습니다.

ClearText 둘러 보기

ClearText는 현재 1.4버전이 최신 버전이지만 시스템 환경에 따라 간혹 앱이 강제 종료되는 경우가 있으니 하위 버전인 1.31버전을 추천드립니다. ▼

1,000개의 단어만을 사용하여 글을 작성한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겠지만 ClearText는 너무 복잡한 뜻이 있다거나 다소 공격적인 뜻을 가진 단어들을 입력하면 해당 단어를 하이라이트 하여 쉬운 단어로 바꿀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때, ClearText의 제안을 무시하고 자신이 입력한 단어를 그대로 쓰고 싶다면 좌, 우 화살표 키를 입력하면 바꾸지 않고 놔둘 수도 있습니다.▼

아래의 예를 보면 Cleartext 을 이용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간결하고 쉬운 문장이 완성된 과정을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한글'을 지원하지 않지만, 영어가 아닌 언어도 사용 가능하며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방식(Trump)의 연설문을 작성할 수 있는 입력 모드와 고 스티브 잡스 방식(jobs) 또는 헤밍웨이(Hemingway)의 글로 작성해 볼 수 있는 모드도 제공합니다.▼

코멘트 & 다운로드

개발자, '@mortenjust'의 말을 빌리자면, 이 앱은 이해하기 어려운 복잡, 난해, 고차원적인 단어들로부터 우주선을 쏘아 올리는 NASA에서나 쓸 법한 어려운 전문용어들을 사용하는 대신 대중이 이해하기 쉽고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간단하고 쉬운 단어 1,000여 개 정도로 말을 하는 방법을 쓴, 랜달 먼로(Randall Monroe)의 ‘Thing Explainer: Complicated Stuff in Simple Word’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아주 간단해 보이는 앱이지만 전체화면 모드와 글자의 크기, 그리고 서체도 변경할 수 있기에 일반적인 텍스트 에디터의 기능도 해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페이지스나 마이크로소프트 워드를 대신할 수 있을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러려고 만든 앱은 아니니까요. :-)

간결하고 명확하게 글을 쓰고 말하는 것이 ‘정치가’들에게만 필요한 것은 아니겠지요, 'ClearText' 은 명확하고 더 나은 소통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주는 앱입니다. 지금 당장 간단한 업무에 필요한 '이메일'을 'ClearText'와 함께 작성해 보세요. 단점은 때때로 '대체할만한 쉬운 단어를 찾는 것'이 더 힘들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만, 이것은 저의 부족한 '영어 어휘' 수준 때문이라고 반성해 봅니다. ^^;

Download ClearText

필자: Macintosh 

인문학과 맥에 관심이 많은 평범한 직장인이자 맥 블로거.
May the Mac be with you!



참조
Github - A text editor that only allows the top 1,000 most common words in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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