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뜨랑 세를레(Bertrand Serlet, 미국식 발음: 버트랜드 설렛)가 OS X용 가상화 운영체제 프로그램으로 잘 알려진 패럴렐스(Parallels)의 비상임 이사로 취임했습니다.
1997년 NeXT에 입사한 뒤로 NeXTSTEP, OPENSTEP, 그리고 OS X 운영체제 개발에 깊숙히 관여해 온 베르뜨랑은 OS X의 아버지, 혹은 '소프트웨어 디자인계의 조나단 아이브'로 불리우며 애플 내에서 핵심적인 입지를 구축했던 인물입니다. 지난 2011년 3월 '제품보다는 과학에 집중하고 싶다'는 이유로 애플에서 퇴사했으며 최근 클라우드-기반 컴퓨팅 회사인 업데어(Upthere)를 설립한 바 있습니다.
베르뜨랑의 영입을 발표한 패럴렐스의 CEO 비르예르 스틴(Birger Steen)은 "베르뜨랑은 예지력과 실행력 이 두 덕목을 모두 갖춘 흔치 않은 인물이다. 그가 가지고 있는 세계 최상급 경험과 전문 지식은 세계 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패럴렐스에 큰 보탬이 될 것이다"라 언급했습니다.
국내 맥 유저들에게 패럴렐스사는 맥을 재부팅 할 필요없이 윈도우를 사용해 주는 패럴렐스 데스크탑 프로그램의 개발사로 잘 알려져 있고, 현재 포츈 200의 절반 이상이 패럴렐스 소프트웨어를 이용하고 있으며, 130국가의 9천여개의 인터넷 서비스 사업체가 패럴렐스의 클라우드-기반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어플리케이션 및 클라우드 서비스를 1,000만개 이상의 중소기업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WWDC 키보드에서 OS X과 Windows를 비교하는 베르뜨랑의 연설 장면 영상입니다.
참고 기사
- Business Wi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