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705불에 이르던 애플 주가 390달러로 붕괴되면서 애플 이사회에서 팀 쿡 CEO를 대체할 새로운 인물 찾기에 들어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가 보도했습니다.
포브스는 'Is Apple Looking For A Replacement For CEO Cook?(애플이 쿡 CEO의 대체자를 찾고 있나?)’라는 기사에서 애플이 아직 공식 절차에 들어가진 않았으나 팀 쿡이 애플 CEO 직을 2011년 10월에 맡은 후 16개월 동안 애플 주가 총액의 40%가 사라졌다며, 이에 대해 이사회와 주주들이 쿡 CEO에게 강력한 책임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미 주가 분석 매체 시킹 알파(Seeking Alpha)는 "팀 쿡이 애플 CEO로 재직하는 동안 애플 주식 가치가 미화로 250,000,000,000불이나 증발했다"며, 이 금액(현재 환율로 약 280조 6,875억 원)은 현재 구글 주가 총액과 같은 수준이며, 모든 미국인이 1,000불을 변기에 넣고 물을 내리거나 맥도널드가 앞으로 9년 동안 음식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과 맞먹는 어마어마한 수치라고 말했습니다. 이 때문에 애플 대주주와 투자자들이 팀 쿡에 가지는 좌절감이 상당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외신과 미 애널리스트는 지난 애플 1분기 실적이 10년 만에 처음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아이폰5 분기 주문량도 4,000만대에서 3,000만대로 줄어들었다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포브스는 아직 증권가 분석가 대부분이 애플의 막대한 현금 보유량을 들어 주식 매입을 권유하고 있지만, 팀 쿡이 오는 23일 화요일에 있을 2분기 애플 실적 발표회에서 극적인 신제품 발표나 기대 이상의 수익을 발표하지 않으면 주가가 추가로 더 빠지게 될 것이며, 쿡 CEO에 대한 주주와 투자자의 지지도 또한 하락해 팀 쿡의 퇴출이 기정사실로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참조
• Forbes - Is Apple Looking For A Replacement For CEO Cook?
• Seeking Alpha - im Cook: The (Negative) $250,000,000,000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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