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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underlist, 부분 유료화 모델 도입하며 협업 기능 선보여

왠만한 유료 프로그램보다 낫다는 평가 속에 큰 인기를 끌어온 무료 일정 관리 솔루션 'Wunderlist(이하 분더리스트)'에 부분 유료화 모델이 도입됐습니다.

월 4.99불 또는 연 49.99불의 구독료를 내면 분더리스트 계정이 프로(Pro)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되며, 다른 사람에게 작업을 할당하는 기능과 하위항목(Subtask)을 무제한으로 추가할 수 있는 기능, 새로운 배경화면 선택 기능이 추가됩니다. 또한, 할 일에 파일을 첨부하거나 타인과 공유하는 기능도 조만간 프로 버전에 추가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 '프로' 버전 소개 영상

지금까지 무료로 제공되던 기능들은 앞으로도 계속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마땅한 수익원이 없었던 분더리스트 개발사 측이 수익 창출을 위해 협업 기능을 선보이며 기업체 쪽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려는 듯한데, 가격에 비해 그 기능이 다소 한정적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무료 할 일 관리 소프트웨어 중에서는 적수가 없었지만, 막상 유료 서비스 중에는 분더리스트의 대안으로 꼽을 수 있는 서비스 제법 많기 때문입니다. 

하나의 예로, 분더리스트와 비슷한 시기에 서비스를 시작한 'Producteev'도 정갈한 디자인과 더불어 , 윈도우, 아이폰, 안드로이드를 모두 지원해 사용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협업 소프트웨어 중 하나입니다. 2명의 사용자까지는 협업 기능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그 이상일 때는 연간 20불의 사용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대상을 애플 기기(iOS, 맥)로 한정하면 대안은 더욱 늘어납니다. 분더리스트가 정말 괜찮은 할 일 관리 소프트웨어라는데에는 이견이 없지만, 유료 버전도 무료 버전처럼 많은 인기를 끌지는 좀 더 지켜봐야 알 것 같습니다. 



참조
6Wunderkinder - Wunderlist 프로 버전 공식 웹사이트 /via 손주완
Producteev 공식 웹사이트, 맥 앱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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