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세이프(MagSafe)에 관한 스치는 생각
## 혼자 끄적끄적 하는 글입니다.
위 사진은 지금까지 출시된 애플 맥북 시리즈용 맥세이프의 단자 모양
제일 왼쪽에 있는 단자가 가장 먼저나온 원형
2008년에 발매된 맥북에어에는 기존 단자와 물리적인 크기는 동일하지만
단자 모양이 ㄱ자로 꺾인 어댑터가 포함됨 (두번째 단자)
그러다 2010년부터는 맥북에어 뿐만 아니라 모든 맥북 시리즈의 단자가 ㄱ자로 대동단결
*2012년 (비-레티나) 맥북프로에도 계속 사용되고 있음
그러다..
2012 맥북에어 및 레티나 맥북프로가 선보이는 동시에 단자 모양이 훨씬 날씬해진 (대신 옆으로 퍼진)
맥세이프 2 등장!
(이전에 나왔던 맥세이프들은 전부 다 맥세이프 '1' 으로 간주)
맥세이프 단자부의 디자인이 달라진 이유에 대한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레티나 맥북프로를 포함 추후 선보일 맥북 시리즈들은 지금보다 그 두께가 훨씬 얇아질 것이 자명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애플의 사전 준비라는 설이 가장 유력해 보임.
그리고 이왕 단자부 디자인 바꾸는 김에 이전부터 문제가 제기되던
ㄱ자 모양 맥세이프의 갈고리 현상 (**전원선에 외부의 힘이 가해지는 경우처럼
맥북과 단자가 떨어져야 할 때는 확실히 떨어져야 하는데 단자의 형태 때문에
마치 갈고리처럼 맥을 끌고 가는 문제) 도 해결할 겸 T자 형태로 다시 원상복귀
지금까지 유통/판매되던 맥세이프를 2012 최신형 맥에 사용할 수 있도록
애플은 맥세이프 1 to 맥세이프 2 컨버터를 판매
모양새가 가히 이쁘진 않지만.. 위 사진처럼 맥세이프 1과 합체시킨 후
2012 모델과 체결
..
근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맥세이프 1 to 맥세이프 2 컨버터는 있는데,
맥세이프 2 to 멕세이프 1 컨버터는 없다는게 함정;;
커피숍에서 유유자적하면 2012 레티나 맥북프로를 쓰고 있는데
옆자리에 하얀 맥북을 쓰고 있는 아가씨가 수줍은 목소리로
"저.. 전원선좀 잠깐 빌려주실래요?.."
헛..!
"아 물론이죠.. 잠깐만요."
...
..
.
"이런.. 제 어댑터는 그 맥북에 꽂을 수가 없어요."
ㅠ.ㅠ)
맥세이프 2 曰: '주인 양반.. 내.. 내.. 내가 고자라니!..'
#뻘글... by ONE
ps. 결론은 맥세이프 2 to 맥세이프 1 컨버터도 출시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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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하나에 사랑과 기술, 역사, 분노, 허탈이 다 들어가 있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도 모델별로 죄다 다른 타사 랩탑들 보단.. 자사 랩탑끼리의 호환성을 유지하려는 모습이 괜찮은 듯 합니다... 그나마...
맥세이프 2 -> 이전 기기를 제외해 놓고는 대부분 상호 호환이 가능하니 다른 회사의 경우에 비하면 양반은 양반이죠^^
전원부 단자의 크기나 배열은 동일해 보이는데 말입니다.
적절한 자성을 유지하기 위해 일정한 면적을 필요로 하다보니 호환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_-; (살짝 어처구니 없기도...)
자성을 포기하면 MagSafe가 아니긴 하지만... 적절히 포기한(응?) 서드파티군의 어뎁터가 나올만도 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랑의 실패가 가슴아프네요 ㅋㅋ
그냥 레티나 맥북 프로를 빌려 드리세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