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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 오리진 통해 판매되는 게임에 대해 100% 환불 정책 시행

맥용 심시티 출시를 일주일가량 앞두고 무척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일렉트로닉 아츠(이하 'EA')가 온라인 게임 유통 플랫폼 중 가장 강력한 환불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EA는 오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사 온라인 게임 스토어 '오리진(Origin)'에서 판매한 게임에 대해 100% 환불 보장을 해주는 ‘그레이트 게임 개런티(Great Game Guarantee)’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환불 프로그램은 어떤 이유에서든 구매자가 게임에 대해 만족하지 않는 경우 구매 시점으로부터 7일 이내 제품 금액 전액을 환불해주는 정책입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유럽, 북미, 일본, 한국 등 전 세계 19개 국가에서 단계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며, 프로그램이 시행되면 구매자들을 오리진 결제 명세 섹션을 통해 환불을 요청할 수 있다고 EA는 밝혔습니다.

다만, 환불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데 있어 몇 가지 제약사항이 존재합니다. 오리진을 통해 유통되는 게임 타이틀 중 EA가 출시한 게임만 대상으로 하며, 오리진에 입점해 있는 다른 게임 배급사가 유통하는 게임에 대해서는 환불 정책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또한, 플레이하지 않은 게임에 대해서만 7일 환불 기간을 보장하며, 게임을 단 한 번이라도 플레이하게 되면 환불 기간이 24시간으로 단축된다고 EA는 설명했습니다.

미국의 IT 매체 '아스테크니카(Ars Technica)'는 "몇 가지 제약이 있지만 EA의 이번 환불 프로그램은 동종 업계에서 찾기 어려운 매우 이례적인 정책"이라며, 온라인 PC 게임 유통 플랫폼을 장악하고 있는 스팀은 물론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닌텐도, 유비소프트 등 EA 경쟁 업체 어느 곳도 EA 수준의 환불 정책을 시행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참조
EA Origin /via Ars Technica - EA begins offering refunds for its digital game sales on Ori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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