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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iOS

애플, 아이폰 5s·5c 판매개시 후 첫 주말에 900만대 판매 '사상최고기록'

아이폰 5s와 아이폰 5c가 판매 첫 주말 900만대가 팔려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애플은 오늘 공개한 보도자료에서 아이폰 5s•5c의 판매량이 900만대를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모델의 판매가 시작된 지난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일간 미국, 호주,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홍콩, 일본, 싱가폴, 푸에토리코, 영국 등 1차 출시국에서 집계된 이번 판매량 실적은 아이폰 5 당시의 500만대의 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며, 400만~600만대에 이를 것이라던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것입니다.


* 아이폰 모델별 사전 예약 대수 및 첫주말 판매량 합산 수치 (MacStories)

팀쿡 애플 CEO는 보도자료에서 새로운 아이폰의 수요에 무척 놀랍다고 밝히는 한편, 초기에 공급된 아이폰 5s가 현 시간 모두 소진되었으며 원활할 아이폰 공급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모델 각각에 대한 판매 수량은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지만, 시장 조사기관 로컬리틱스가 내놓은 자료에 의하면 아이폰 5s가 약 600만대, 아이폰 5c가 약 300만대 가량 판매됐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정확한 발표는 다음 달 중반에 있을 애플의 회계연도 4분기(7~9월) 실적 발표에서 자세히 가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미국 현지 아이폰 5s/5c 개통 비율 (현지 시각 22일 오후 6시 기준 )

한편, 새로운 아이폰과 함께 공개된 iOS 7도 18일부터 배포가 시작된 이래 약 2억 대의 iOS 기기에 설치되면서 사상 가장 빠른 보급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OS 6가 나왔을 당시엔 1억 대의 iOS 기기가, iOS 5는 2,500만대의 iOS 기기가 같은 기간 업데이트를 단행한 바 있습니다. 또한 미 매체 9to5mac은 모바일 트렌드 사이트 믹스패널의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주 토요일을 기점으로 iOS 7을 설치한 기기의 숫자가 iOS 6를 설치한 기기를 앞질렀다고 전했습니다.

그 밖에 애플은 보도 자료에서 현재 약 1,100만 명 이상이 아이튠즈 라디오를 청취하고 있다며,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들은 노래는 캐나다 출신의 랩 가수 '드레이크(Drake)가 지난 8월에 선보인 싱글 "Hold On, We’re Going Home"이라고 밝혔습니다.

압도적인 신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애플은 회계연도 4분기 실적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으며, 뉴욕증시에서 애플의 주가 역시 이 시각 현재 6% 급등하며 500불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참조
애플 언론자료 - First Weekend iPhone Sales Top Nine Million, Sets New Record
MacWorld - iPhone 5s, 5c rack up 9 million sales, 200 million users update to iOS 7
9to5mac - Apple announces 9 million iPhone sales over first three days, 200 million iOS 7 upda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