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 플레이어 샌드박스화로 OS X 매버릭스 사파리에서 더욱 안전하게 작동
OS X 매버릭스부터 사파리용 플래시 플러그인이 샌드박스 형태로 작동한다는 소식을 앞서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플래시 플러그인을 보호된 영역 안에 가둬 악성코드나 해킹으로부터 시스템을 보호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새로운 보안 체계는 깨끗하고 정상적인 사이트를 사용할 때도 일률적으로 적용됩니다. 특히 벅스나 네이버 뮤직, 올레 뮤직 같은 플래시 기반의 다운로더를 제공하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이용할 때 음악을 내려받지 못하거나 다운로더가 제대로 실행되지 않는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이때 맥의 보안성을 크게 저해하지 않으면서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잠시만요!
아래 해결 방법을 적용하기에 앞서 시스템에 최신 버전의 플래시 플레이어와 어도비 에어가 설치되어 있는지 확인하신 후 설치되어 있지 않다면 다음 공식 웹사이트에서 내려받아 설치해 주시기 바랍니다.
• Adobe Flash Player
• Adobe Air
해결 방법
사파리로 플래시 기반의 웹 사이트에서 음원 파일을 다운로드하려고 하면 크게 두 가지 유형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사파리 환경설정을 확인하라는 에러 메시지가 화면에 나타나는 문제. 또 이미 시스템에 플래시 플레이어와 어도비 에어(Adobe Air)가 설치되어 있는데도 해당 플러그인을 새로 설치하라거나 창이 응답하지 않는 문제입니다. ▼
이런 현상이 나타나면 사파리 환경설정에 들어가 보안 탭을 클릭하고 '웹 사이트 설정 관리...' 버튼을 눌러줍니다. ▼
매버릭스용 사파리 7부터는 특정 웹 사이트가 어떤 플러그인에 접근할 수 있는지 사용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게 됐습니다. 창 왼쪽에서 'Adobe Flash Player'를 선택하면 어떤 사이트가 플래시 플러그인을 사용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벅스에서 음악을 내려받고자 한다면 벅스 웹 사이트가 플래시 플러그인을 '비안전 모드에서 실행' 할 수 있도록 변경하시기 바랍니다. ▼
허용(Allow)과 항상 허용(Always Allow) 설정은 단순히 해당 웹 사이트가 플러그인을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이지 샌드박싱을 해제해 파일을 다운로드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비안전 모드에서 실행'을 활성화하면 플러그인이 더 이상 샌드박스 상태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플래시 플러그인 뿐만 아니라 자바나 퀵타임 플러그인도 마찬가지 입니다.
참고로 '허용'과 '항상 허용' 설정은 둘 다 웹 사이트가 플러그인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설정이지만, 플러그인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지 않아 '구 버전'이 되어 버리면 '허용'으로 설정하더라도 웹 사이트가 플러그인에 접근할 수 없게 됩니다. 반면 '항상 허용'은 버전에 상관 없이 웹 사이트가 플러그인을 무조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옵션입니다.
'비안전 모드에서 실행' 설정을 활성화하면 환경설정 창에 "불안전 모드에서 플러그인이 사용자의 도큐멘트 및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라는 경고 메시지를 띄웁니다. 이후부터는 자유롭게 벅스나 네이버 뮤직, 또는 플래시 기반의 웹 하드 사이트에서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
경고 메시지에 '도뮤멘트'라고 적혀 있네요. 애플에 오타 고쳐달라고 요청해야 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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