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mini (9.99불 → 무료)
미국은 오늘은 블랙프라이데이 쇼핑을 하지 못한 이들을 위해 인터넷상에서 할인 쇼핑을 할 수 있다는 의미의 사이버먼데이(Cyber Monday)입니다. 이에 블랙프라이데이에 이어 여전히 크고 작은 할인 행사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블랙프라이데이 때 잠잠하던 MacPaw사에서 오늘 자사 전제품을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CleanMyMac과 MacHider로 유명한 소프트웨어 제작사죠.
그런데 역시 손님을 많이 불러 모으는 데는 공짜 상품 만큼 좋은 마케팅은 없을 것 같습니다. 50% 할인 행사와 더불어 "시스템에서 중복된 파일을 찾아주고 쉽게 삭제하도록해 용량을 절약한다"는 컨셉의 Gemini를 오늘 단 하루만 공짜로 배포하고 있습니다. Gemini는 따로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이미 블로그를 통해 여러 번 언급된, 또 실제로 많은 분들이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는 중복 파일 삭제 프로그램입니다. 성능도 성능이지만, 맥용 중복 파일 삭제 프로그램 중 가장 깔끔하고 미려한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어 시각적인 만족감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간단한 사용 방법
사용 방법도 굉장히 직관적입니다. 홈 폴더나 그밖에 대상이 되는 폴더를 파인더에서 메인 윈도우에 끌어넣어 중복 파일 검사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
파일 검사가 끝나면 3개의 패널로 나뉘어진 결과 화면이 나타납니다. 가장 왼쪽 패널은 중복된 파일의 유형이 표시되며, 가운데 패널은 중복된 파일의 목록이 표시됩니다. 목록에서 파일을 선택하면 가장 오른쪽 패널에 해당 파일이 각각 어느 폴더에 저장되어 있는지 나타나는데 상자를 체크해 이중 하나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
중복 파일이 많이 검색됐을 시에는 파일의 생성일을 기준으로 파일을 일괄 선택하거나, 자동화 알고리즘(Auto)에 삭제할 파일 선택을 일임할 수 있습니다. 어떤 알고리즘을 쓰는지는 모르겠지만, 제작사에 따르면 파일이 언제 생성됐는지, 또는 최근에 언제 사용/수정했는지를 종합적으로 비교하는 것 같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파일을 삭제하더라도 '하나의 원본'은 남아 있기 때문에 괜히 중요한 파일이 삭제되지는 않을지 걱정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
삭제할 파일을 모두 선택했으면 메인 윈도우 우측 상단에 있는 [Remove Selected] 버튼을 눌러 살생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사용자가 OK 사인을 내리면 파일이 휴지통으로 이동합니다. ▼
모든 작업을 마치면 얼마 만큼의 용량을 절약했는지, 또 그 동안 누적해서 절약한 용량인지를 표시하는 축하메시지가 나타납니다. ▼
코멘트 & 다운로드
구 버전에서 아이포토 보관함 정리시 인덱스가 꼬이는 버그가 발견돼 아이포토 관련 기능 일체가 임시로 누락된 적이 있었는데, 최신 버전에서는 문제를 깨끗하게 해결했는지 아이포토 보관함 정리 기능도 아무런 문제 없이 잘 실행됩니다. 또 지난 버전에서는 보지 못했던 새로운 애니메이션 효과도 군데 군데 추가된 것 같습니다. 자주 사용하지는 않지만 한번씩 Gemini를 실행할 때마다 센스 있는 인터페이스와 제작사의 꾸준한 지원에 놀라곤 합니다. 여러 차례 번들 패키지로 판매되면서 이미 많은 분들이 소장하고 계실 듯한데 아직 써보지 못하신 분들은 이번 기회에 꼭 내려받으시길 바랍니다.
기능상의 차이는 없지만 맥 앱스토어와 제작사 자체 스토어에서 모두 무료로 배포되고 있으니, 기존에 번들 패키지나 제작사 스토어에서 구매한 분들도 이번에 맥 앱스토어 버전으로 이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이번에 맥 앱스토어 버전으로 갈아탔습니다 :-)
참조
• Gemini F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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