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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Mac

아이튠즈 태그 정리앱 'TuneUp' 운영 재개... '문제 많던 버전 3도 완벽히 쇄신해 내놓겠다'

예고도 없이 갑자기 영업을 중단해 '먹튀' 논란이 일었던 아이튠즈 태그 관리앱 'TuneUp'.

이 TuneUp을 구매하신 분들에게 좋은 소식이 날아들었습니다. TuneUp 제작사는 오늘 홈페이지 공지와 고객들에게 보내는 이메일에서 회사 운영을 정상화하고 서비스를 재개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지 내용은 부도난 회사의 직원들이 회사를 인수해 TuneUp 이름을 계승한 새 법인을 꾸리고 운영을 정상궤도로 되돌려 놓았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존에 TuneUp을 구매한 사용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으며, 제품에 대한 기술지원도 정상적으로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좋은 소식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제작사는 작년 하반기에 출시한 TuneUp 3 버전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시인하고 대대적인 보완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같이 내놨습니다. TuneUp이 버전 3로 업그레이드된 이후 인터페이스가 더 불편해 진 것은 말할 것도 없고, 태그를 제대로 달지 못하거나 툭하면 서버와의 연결이 끊겨 사용자들로부터 원성이 끊이질 않았는데 밑바닥에서부터 싹 뜯어 고치겠다는 것입니다.

이에 고객들에게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당분간 TuneUp 2의 최신 버전(v2.48)을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앱을 다시 새롭게 선보이는 것의 일환으로 오는 4월1일까지 30% 특별 할인판매를 실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TuneUp 사용자로서 반가운 소식이라는데 이견은 없지만, 또 한편으로는 대외 이미지가 실추한데다 자금 조달의 어려움으로 인해 서비스가 재중단될 가능성도 완전히 배재할 수 없어 찝찝한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한번 잃은 신뢰를 되찾는 건 새로 시작하는 것보다 훨씬 어렵다고들 합니다. 시간이 다소 걸리겠지만 꾸준히 안정적이고 편안하게 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과거의 명성을 되찾길 바랍니다.



참조
TuneUp - Our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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