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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색의 애플 오리지널 간판 경매에 올라온다… 예상 낙찰가는 10~15억원

골수 애플 팬이라면 눈이 뒤집힐 만한 물건이 경매에 올라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입 베인 사과에 무지개 색을 넣은 애플의 오리지널 '간판'입니다.

미 IT 매체 맥루머스는 오늘 쿠퍼티노 애플 본사에 걸려있던 무지개 색상의 대형 간판 두 가지가 영국의 옥션 하우스 '본햄(Bonhams)'에 매물로 올라올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두 간판은 애플 본사에 1998년까지 걸려있었지만 애플의 로고 교체로 인해 본사 건물에서 내려졌으며, 이후 한 애플 직원에게 선물로 기증된 것이라고 합니다.

두 간판 중 크기가 큰 것인 가로 세로 길이가 1.25미터 x 1.16미터로 5센티 두께의 스티로폼에 얇은 비닐이 입혀져 있는 방식이며, 크기가 작은 간판은 0.91미터 X 0.83미터 크기에 섬유유리로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경매는 6월 4일에 개최되며 시작가는 우리 돈으로 천만원(10,000달러)부터 시작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 예상 낙찰 가격은 우리 돈으로 10억에서 15억원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낙찰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세상에서 가장 비싼 스티로폼이 되는 셈입니다. 물론 애플의 '역사'를 구매하는 것이나 다를 바 없으니 높은 프리미움이 이해되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애플의 원조 로고하면 이 무지개 색상의 애플 로고를 가장 먼저 떠올리지만, 최초의 애플 로고는 물리학의 아버지 '아이작 뉴튼'이 사과 나무 아래에서 독서를 하고 있는 풍경을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회사 로고가 너무 복잡해 보이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스티브 잡스는 당대 유명한 그래픽 디자인 '롭 야노프'를 고용해 1년 만에 무지개 색상의 심볼로 애플의 로고를 갈아치웠습니다.

이후 애플 로고는 네 차례나 디자인 변경을 거듭한 끝에 현재의 단순한 디자인으로 안착한 상태입니다.



참조
MacRumors - Original 'Rainbow' Apple HQ Signs Up for Auction, Bidding Starts at $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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