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아이맥이 출시했을 때 주인공인 아이맥뿐만 아니라 포장박스도 애플 팬으로부터 상당한 눈길을 끌었습니다.
기존보다 얇아진 아이맥에 맞게 포장박스도 형태가 사다리꼴 모양으로 바뀌고, 부피도 40% 대폭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덕분에 제한된 공간에 훨씬 많은 상자를 적재할 수 있어 애플도 수송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집에서 상자를 보관해야 하는 구매자들에게도 좋은 일입니다.
그런데 그동안 사다리꼴 모양의 아이맥 포장박스를 계속 쌓다 보면 아치 형태의 다리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우스갯소리가 인터넷에 나돌기도 했습니다. 재료가 다르긴 하지만 대충 이런 형태로 말이죠. ▼
그런데...
실제로 이 허망하다면 허망할 수 있는 일에 도전한 사람이 등장했습니다.
오늘 소셜 뉴스 공유사이트 레딧에는 '티더워크(tidderwork)'라는 사용자가 올린 인증샷이 화제입니다. 그는 "대학 컴퓨터실에 있는 아이맥 상자로 다리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며 인증샷을 공개했습니다. 사진에는 18개의 아이맥 상자가 겹겹이 쌓여 아치 형태의 다리를 만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아직 놀라기는 이릅니다.
이 게시물이 인기를 끌면서 3년전에 올라와던 게시물도 다시 조명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무려 1,000여개의 맥북 박스를 이용해 아예 사무실을 꾸민 사람이 있었던 것입니다. 덕중의 덕은 왜 양덕이라고 하는지를 보여주는 또 다른 케이스가 될 듯합니다 :-)
참조
• Reddit - iMac Box Arch
• Reddit - MacBook Box fort (self.F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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