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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Mac

애플, '아이맥 레티나 5K' 공식 출시 '5120x2880 해상도, 309만원부터 시작'

오늘 애플 이벤트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레티나 아이맥'이었습니다. 새 아이맥의 정식 명칭은 'IMac Retina 5k Display'입니다.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일반적인 HDTV의 해상도(1920X1280)의 7배 수준인 5K 해상도(5120x2880)를 지원한다는 점이 가장 눈에 띄는 부분입니다. 27인치 화면에 무려 1470만개의 픽셀이 촘촘히 박혀 있는데, 이제 막 보급이 이뤄지고 있는 4K 모니터(3840x2160) 보다도 67%나 더 많은 픽셀을 가지고 있는 셈입니다. 이 많은 픽셀을 제어하기 위해 새롭게 개발된 타이밍 콘트롤러(T-Con) 칩이 같이 달려 있으며, 새로운 방식의 LED 백라이트를 채용해 전력소모가 전모델 보다 30%가량 감소했다고 합니다.

프로세서는 인텔 '하스웰 리프레시' 기반의 i5 3.5Ghz 칩을 썼으며, 최대 i7 4Ghz 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그래픽 칩은 루머대로 Nvidia에서 AMD로 바뀌었는데, 꽤 고사양이라고 평가받는 R9 그래픽 칩을 달아 놨습니다. 전작보다 30% 그래픽 성능이 더 좋아졌다고 합니다. 여기에 20Gbps 썬더볼트2 포트를 장착해 이전보다 최대 2배 빠르게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습니다.

행사를 관전하면서 가장 놀라웠던 장면은 가격이 공개되었을 때입니다. IPS 패널을 단 4K 디스플레이가 대략 250~400만원선인데 비해 레티나 아이맥은 불과 2499불(309만원) 밖에 되지 않습니다. 4K 디스플레이 가격에 5K 디스플레이를 구매했는데 온전한, 게다가 성능까지 좋은 컴퓨터가 따라오는 셈입니다.

패널 수율 문제로 선 발표, 후 발매 형식으로 나오지 않을까 하는 루머가 있었는데 다행히 오늘부터 바로 판매*에 돌입했습니다. (맥미니와 마찬가지로 한국은 전자파적합 테스트 때문에 아직 예약주문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비-레티나 모델도 앞으로도 계속 판매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1920×1080해상도의 21.5인치 모델은 1099불부터, 2560×1440 해상도의 27인치 아이맥은 1799불부터 시작합니다.

■ iMac with Retina display 상세 사양
・ CPU:인텔 i5 3.5GHz 쿼드코어、i7 4.0GHz 쿼드코어 (CTO 구성)
・ 메모리:8GB~32GB 1,600MHz DDR3
・ 스토리지:1TB 퓨전 드라이브 또는 256GB SSD, CTO 구성으로 3TB 퓨전 드라이브 또는 512GB/1TB SSD
・ GPU:AMD 라데온 R9 M290X (2GB DDR5), CTO 구성으로 R9 M295X (4GB DDR5)
・ 스크린:IPS 방식의 27인치 Retina 5K(5,120 x 2,880 해상도)
・ WiFi:802.11 ac/a/g/b/n
・ 블루투스:Bluetooth 4.0
・ I/O:선더볼트2 (x2 단자). USB 3 (x4 e단자), SDXC카드슬롯, 기가비트 이더넷 단자

이 외에 새 모델에 관한 구체적은 정보와 사양은 애플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조
Apple - IMac Retina 5k Displ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