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 X 요세미티: 아이폰으로 걸려온 전화를 맥에서 녹음(녹취)하는 두 가지 방법

2014.11.02 04:54    작성자: ONE™

OS X 요세미티 출시와 함꼐 아이폰으로 온 전화를 맥에서 무척 간편하게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iOS 8과 OS X 요세미티 사이의 여러 연동성 기능 중의 하나인 'iPhone 셀룰러' 기능 덕분인데요, 이미 많은 분들이 실생활에서 적극 활용하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기능으로 말미암아 '통화녹음'도 매우 손쉽고 간편해졌습니다.

iOS 기기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제약이 덜한 데스크톱에서 '일반 전화'를 받을 수 있게 되면서 복잡한 설정이나 별도의 녹음 장비가 없이도 통화녹음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렸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도 블루투스 신호를 이용한 핸드프리 앱을 이용해 전화 대화를 녹음할 수 있었는데 음질이나 안정성면에서 썩 만족스럽지는 못한 솔루션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것도 다 옛날 얘기가 될 듯합니다.

이미 서드파티 개발자들이 통화녹음을 가능케 하는 앱을 속속 선보이고 있는데요, 맥용 레코딩 앱 중에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Audio Hijack Pro'의 경우 클릭 한 번으로 전화를 녹음하는 기능이 이번에 새로 선보였습니다. 앱을 실행하고 페이스타임을 선택한 다음 '녹음(Record)' 버튼만 누르면 자신과 상대방의 목소리가 고스란히 MP3 파일로 저장됩니다. 통화 중간에도 녹음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기동성도 좋습니다. ▼

이미 Audio Hijack Pro를 구매하신 분은 2.11.14 버전으로 업데이트 후 곧바로 페이스타임 녹음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신규 사용자에게는 32달러나 하는 가격이 단점으로 다가오는데요, 무료(트라이얼) 버전도 녹음 시작 10분 후부터 음질이 저하된다는 것을 제외하면 사용상 특별한 제약은 없습니다. 사용 기한이 30일로 제한되는 다른 트라이얼 소프트웨어와는 달리 사용 기한도 무제한입니다.

아이폰 전화를 녹음하는 또 다른 방법은 OS X에 내장된 QuickTime Player와 Soundflower라는 오픈소스 유틸리티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Soundflower는 앞서 블로그를 통해 운영체제 또는 응용 프로그램이 내는 소리를 스피커로 내보내기 전에 가로챌 수 있는 가상 오디오 장치라고 소개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 ➥ 운영체제 내에서 재생되는 모든 사운드를 녹음하는 방법 'Soundflower'

Soundflower 패키지를 설치할 때 같이 설치되는 Soundflowerbed를 실행하고 메뉴 막대 아이콘에서 'Built-in Output'을 선택하면 퀵타임 플레이어로 통화를 녹음을 하는 동시에 스피커와 마이크로 대화를 주고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이 기능을 몰라 녹음은 되는데 대화가 안 들린다는 분도 종종 보입니다.) ▼

녹취라는게 뜻밖의 상황에서 시급히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요, SoundFlower는 아무래도 사전 설정이 번거롭고 복잡하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아예 작정하고 설정을 완료한 후 전화를 걸지 않는 이상 실사용으로는 살짝 무리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반면에 Audio Hijack Pro는 사전 설정이 필요 없고, 전화 통화 중간에도 녹음을 시작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순발력이 뛰어납니다. 물론 두 방법 모두 주변에 맥이 있어야 하는 만큼 완벽한 솔루션이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평소 아이폰으로 온 전화를 녹음해야 할 필요가 있는 분은 두 방법을 두루 시험해 보신 후 마음에 드는 쪽으로 결정하면 되겠습니다.

아울러 몇몇 국가나 (미국) 일부 주에서는 상대방 동의 없이 이뤄진 통화녹음은 법적 증거물로 인정되지 않거나, 심지어 불법 행위로 간주된다고 하니 거주하고 계신 지역의 통신법이나 개인정보 보호법 등을 충분히 숙지하셔야 할 듯합니다. 한국은 통신비밀 보호법상으로 제3자들의 대화를 녹음하는 경우, 즉 '감청'을 하는 경우에만 처벌의 대상이 되고, 나와 상대방의 대화를 녹음하는 것은 불법이 아니라고 합니다. 또한 적당한 절차(녹취 및 공증) 후 법정 증거로도 효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하니 이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참조
Audio Hijack Pro 공식 홈페이지
맥 운영체제 내에서 재생되는 모든 사운드를 녹음하는 방법 'Soundflower'
통화 녹음의 효력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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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arMai

    아이폰에서 정말 아쉬운게 통화 녹음이였는데 조금 불편하지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생겼네요!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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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vid_jun

    빌트인 아웃풋.. 그 몰랐던 사람이 저네요.. 0_0 배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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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사랑

    스피커폰으로 해야되는 단점이 있지만 "녹음Lite"라는 앱으로 아이폰에서도 녹음이 가능합니다. 음질도 상당히 괜찮은 편이구요. 클라우드 저장기능까지 있어서 기기교환시에도 좋더라구요. 단 아직도 이게 앱스토어에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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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렘군

    녹음라이트 로 해봤는데, 녹음눌러도 녹음이 진행이 안되던데....
    전화오기 전에 녹음을 눌러놓고 전화를 받아야 하나요?
    저는 테스트를 전화를 걸고, 녹음을 시작했는데, 녹음이 진행이 안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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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액션가면

    다운로드 받으러 갔더니 버젼 넘버가 이렇더라구요..
    Audio Hijack Pro 2.11.4
    저처럼 헤갈려 하시는 분이 계실까봐... 남깁니다.

  6. Blog Icon
    삐용삐용

    Audio Hijack Pro 사용해 봤는데

    페이스타임은 볼륨이 크게 잘 녹음되나, 제 목소리는 거의 안들리네요(맥 시스템 기본 마이크 인풋을 최대로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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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디오 하이잭을 사용할때는 상대방 목소리만 녹음하는게아니라 본인 목소리도 트랙에 추가해야되는걸로 알고있는데...

  8. 전 screenflow로 시도해보고 가끔 활용했었습니다. screenflow는 맥북에서 출력되는 영상(옵션 적용시 facetime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까지도)도 함께 녹화됩니다. 그래서 음성녹취분만 추출하는 방법을 공부해볼 예정이었네요... 그런데.. 몇일 전부터 맥에서 전화걸기를 시도하면 "아이폰이 이미 사용중임"이라는 안내메세지와 함께 통화가 연결되지 않더군요.. 방금 전에는 "동일한 와이파이 네트워크에 있지 않다"는 메세지가 뜨면서 역시 통화연결이 안되구요..(당연히 동일 네트워크에 물려 있는 상태였습니다만...) 아무튼... 당장 내일 오전에 애플케어에 문의해볼 예정입니다만... 얼렁 문제를 해결해서 잘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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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브링고

    통화기능 좋긴한데 와이파이가 아니라 USB로 연결만 시켜도 통화지원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굳이 WIFI망에서만 지원한 이유라도 있을까요? 기술적인 문제는 전혀 없을거 같은데 말이죠. 어차피 USB 핫스팟으로도 인터넷연결이 가능한 상황에서 WIFI만 지원한 부분은 좀 아쉽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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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ickname12

    ㅎㅎ 좋네요~^^ 잘보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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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태호

    저는 모든 통화를 자동으로 녹음 하고싶은데 아이폰은 정말 이부분이 아쉽습니다.
    혹시, 방법이 있는건 아니겠죠...??

  12. Blog Icon
    나그네

    OS X에 내장된 QuickTime Player를 사용할때,
    내 목소리는 녹음돼도
    상대방 목소리는 녹음이 안됩니다.
    OS X 스피커에는 양쪽 목소리가 모두 들리는데 말이죠.
    혹시 QuickTime Player에서 성공하신 분 계신가요?

  13. Blog Icon
    EJ

    같은 방식을 응용해서 탈옥한 아이패드에서(ios8) 아이폰 통화를 녹음하고싶은데

    그런 트윅이 없어서 너무 슬픕니다 언젠가는 나오겠죠 ㅠㅠ

    혹시 아시는 정보 있으면 myhome34@naver.com으로 회신 부탁드립니다 ㅎㅎ

  14. Blog Icon
    ㅎㅎ

    통화로 인터뷰를 따야하는 상황이기에 hijackpro 로 시도해봤으나..

    결론은...

    아이폰으로 통화 녹음 하는 방법!!

    주변에 삼성이나 LG 안드로이드 폰 있는 사람의 폰을 빌리는 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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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도덕

    아이폰에서 녹취가 안 되는 부분에 대하여 불만이 적지 않으시군요. 녹취는 통화 상대자의 허가를 받지 않으면 불법입니다. 아이폰에서 녹취 기능이 없는 것은 해외에선 녹취가 법적 채택이 불가하기 때문이며 통화자 어느 한쪽이 상대의 동의 없이 녹취했을 경우 법적으로 오히려 불리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식의 편리는 타인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습니다. 개인의 보안과 자유를 중요시 하는 애플의 이념상 그러한 제품을 생산 할 수는 없겠지요.

  16. Blog Icon
    부도덕

    이 외에도 놀란 것이 몇 가지 있네요. 이젠 영어가 프랑스어보다 국제어로 제법 쓰이기에 오랜만에 한국에 들어와서 히스토리 채널을 보는데 "아임 어 볼런티어" 라고 하는데 자막 번역에서는 "제가 그냥 나섰어요" 라고 하더군요......자원봉사가 나대는 겁니까?...저는 할 말을 잃었습니다...

    아울러 봉사하는 사람을 일컬어 항상 '천사' 어쩌구라고 하던데... 왜 이런 이상한 언어가 유행하는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봉사는 천사가 아니고 타인 없이는 생산도 파는것도 수입도 없으며 인류 사회가 생존할 수 없기에 그냥 일상에서 행하는 밥 먹기와 같은 것일 뿐입니다. 있는 자가 하지 않아서 못한다고요? 사람은 늘 부족합니다. 없어서 못하면 있어도 못합니다. 이러한 언어의 오류 및 유희로 빚어지는 생각의 오류는 21세기 한국 사회의 크나큰 문제로 보입니다.

    한국어로도 나눔이 있었습니다. '품앗이' 같은 것들이었지요. 이것을 잃어버린 것은 인류의 중심을 잃은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더욱 더 세상의 우스개가 되어갈 것이 휴일 기간을 맞아 너무도 슬픕니다.

    오늘따라 원님이 더욱더 커 보이는군요. 해피 뉴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