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브릿지 CPU와 썬더볼트 도입을 마지막으로 500일 가까운 시간이 지나도록 아무런 업데이트가 이뤄지지 않은 아이맥 라이업이 올 가을에 열린 애플 미디어 이벤트를 기점으로 대대적인 업데이트가 예상된다는 기사를 복수의 루머 사이트들이 입을 맞춰 보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맥에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도입되는 것은 다들 한결같이 시기상조로 보고 있습니다.
현존하는 아이맥은 데스크탑용 CPU와 모바일 GPU, 모바일용 램이라는 다소 독특한 조합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런 조합으로 인해 CPU 연산 성능은 최대화하면서도 정숙한 소음 수준과 얇은 외관을 유지해 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차세대 아이맥에 애플이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도입할 경우 이런 스크린을 운용할 수 있는 모바일 GPU가 현재로써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 레티나 디스플레이 도입을 막는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히고 있습니다. 또한 생산 수율과 가격 요인으로 인해 PC 뿐만 아니라 TV 시장에도 아직 4K 해상도의 LCD 패널이 도입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상대적으로 생산 규모가 적은 아이맥 모델만을 만을 위해 레티나 패널이 생산되는 것은 아직 회의인 시선이 지배적입니다.
레티나 디스플레이 도입은 아직 요원하지만 2012 아이맥에는 몇 년 만에 대대적인 외형 디자인 변화가 예고되고 있으며, 또 현재 2중으로 분리되어 있는 커버 글라스와 LCD 패널이 레티나 맥북프로처럼 일체화되어 반사광이 크게 줄어들 뿐만 아니라 외형도 더욱 얇아지리라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 CPU도 샌디 브릿지에서 아이비 브릿지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며, 맥북 라이업과 마찬가지로 USB 3.0 도입이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앞서 온라인 리테일러들의 아이맥 재고가 빠른 속도로 소진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드린 바 있는데, 현재 애플 직영 (오프라인) 스토어의 아이맥 재고 수준도 연중최저치까지 떨어져 차세대 아이맥 가을 출시 루머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출시 시기는 21.5인치 아이맥이 9월 중으로, 그리고 6~8주의 텀을 두고 27인치 아이맥이 출하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보도를 전한 루머 사이트들은 9월부터 올 연말까지 차세대 아이폰을 비롯해 13'레티나 맥북프로와 아이패드 미니, 차세대 아이팟 터치와 나노 등 몇 주의 간격을 두고 새로운 제품이 애플로부터 쏟아져 나올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인용 기사 출처
- MacRumors Buyer's Guide
- Apple's new iMac expected to be redesigned without Retina display - AppleInsider
- New iMac appears in Geekbench as ‘delays’ cause analyst to reshuffle predictions - 9to5Mac
- Apple Stores Running Out Of 27-Inch iMacs Ahead Of Rumored Refresh - CultOfMac
- Apple's Crowded Late 2012 Product Introduction Schedule Forced by Delays to iMac and iPad Mini
- New iMac Model Shows Up In Online Benchmark Testing - AppleBi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