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속에 잠자고 있는 파일을 삭제해 여유공간을 확보해 주는 'PhoneExpander'

예전보다 iOS 기기의 저장공간이 늘어나면서 한번에 더욱 많은 콘텐츠를 가지고 다닐 수 있게 됐습니다.

더불어 저장공간을 관리할 필요성도 이전보다 많이 줄어들었죠. 하지만 저장공간이 가득차는 시간만 연장될 뿐 무심코 쓰다보면 용량이 부족하기 마련이고, 또 어느 정도의 용량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iOS 기기의 용량을 확보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불필요한 앱이나 파일을 삭제하는 것 일텐데요.

이런 프로세스를 좀 더 쉽게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베타 테스트에 들어갔습니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불필요한 캐시와 오래된 사진을 삭제해 여유 공간을 확보해 주는 'PhoneExpander'라는 앱입니다.

PhoneExpander 둘러보기

현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맥용 베타 버전이 배포 중이며, 테스트 기간 무료로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USB로 연결하고 앱을 실행하면 심플한 인터페이스를 가진 창이 나타납니다. 총 네 가지 아이콘이 달려 있는데, 각각 캐시 제거∙앱 제거∙사진 제거 기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끝에 있는 노래 삭제 기능은 아직 구현되지 않았습니다.▼

'캐시 제거' 기능은 말 그대로 앱이 사용하는 각종 캐시 파일을 삭제해 주는 기능입니다. ▼

캐시는 앱을 실행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파일은 아니지만 앱을 더욱 부드럽고 빠르게 만들어 주는 양면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는 iOS뿐만 아니라 어느 운영체제나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오래 사용하지 않은 캐시는 주기적으로, 또 능동적으로 앱이 삭제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을 때가 많고, 저장공간을 불필요하게 차지할 떄가 있습니다. 맥용 공식 트위터 앱이 좋은 예입니다. ➥ 참고

이런 캐시만 삭제하더라도 적게는 수십 메가에서 몇 기가까지 용량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캐시를 삭제하더라도 앱과 앱이 실행되는데 필수인 리소스, 설정파일은 건드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테스트해봤지만 데이터가 삭제된다든가 로그인이 풀리는 등의 증상은 겪지 않았습니다.

다만 아직 앱이 베타 버전인 만큼 아이클라우드나 아이튠즈를 이용해 기존 데이터는 반드시 백업하고 사용하실 것을 권장합니다.

'앱 제거' 기능은 아이튠즈를 거칠 필요 없이, 용량을 보면서 앱을 삭제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는 앱이 용량만 많이 차지하고 있다면, 최우선 삭제 대상이죠. ▼

마지막으로 '사진 제거' 기능은 iOS 기기에서 사진과 동영상을 삭제하는 기능입니다. 단 사진과 동영상을 무작정 삭제하는 게 아니라 촬영 일자를 기준으로 사용자가 선택 삭제할 수 있으며, 별도의 백업본을 맥에 저장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미디어를 지우기 전에 용량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는지 미리 파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