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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 팀쿡 애플 CEO 인터뷰... "그들은 옛 것으로부터 벗어나려 하지 않았습니다."

패스트컴퍼니가 애플의 '스프링 포워드' 이벤트 후 팀 쿡 CEO와 가진 인터뷰을 게재했습니다.

현 애플 CEO가 애플에 대해 가지고 있는 철학과 비전을 나눠볼 수 있는 문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스티브 잡스의 애플과 팀 쿡의 애플이 어떻게 다른지 가늠해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읽을거리입니다. 인터뷰 진행자가 스티브 잡스의 새 전기인 ''Becoming Steve Jobs'의 저자라는 점도 인터뷰 내용을 가볍게 볼 수 없는 부분입니다. 일단 인터뷰 내용만 보면 사뭇 비대해진 애플이 제 2의 마이크로소프트가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늘 좋은 읽을거리 전해주시는 위민복님이 원문을 번역해 주셨습니다.

"Q: 스티브는 항상, 애플과 다른 컴퓨터 기업들 간의 차이가 애플이 "전체적인 장치(whole widget)"를 만든다는 점을 말했습니다. 처음에는 컴퓨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다 만든다, 혹은 아이포드와 같은 기기를 만든다였는데, 지금의 "위젯"은 더 커졌죠. 전체적인 "애플 경험", 그러니까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이제는 애플워치에 이르기까지 모든 애플 제품이 클라우드 서비스, 음악과 영상 콘텐츠 등과 잘 연동됨을 의미합니다. 위젯의의 큰 어머니 꼴일 텐데요. 정말 관리할 수 있나요? 여러 다른 인터페이스를 넘나 들어야 할 때가 너무 많아서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까요? 자사의 운영체제 안에 모든 사람들을 위한 모든 일을 하려 했을 때 마이크로소프트도 동일한 문제를 겪었습니다.

A: 다르다고 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게 문제가 생긴 이유가 있죠. 그들은 옛 것으로부터 벗어나려 하지 않았습니다. [...]"

- Tim Cook, FastCompany와의 인터뷰에서



참조
Albireo Forum - 팀 쿡 인터뷰 (Fast Company, 2015.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