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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의 썬더볼트 기술, 출력 전력 감소 문제로 모바일 시장 도입에 애를 먹고 있어

기존 USB 기술을 대체하며 타블렛이나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와 데스크탑 PC사이에서 훨씬 빠른 데이터 전송을 가능케 하리라 예상되던 인텔의 썬더볼트 기술이 출력 전력 감소 문제로 모바일 시장 도입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인텔의 썬더볼트 마케팅 담당 질러(Ziller)는 썬더볼트 기술은 외장 장치에 10W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지만 실사용시 출력이 8.5W까지 떨어지는 버그가 발생하고 있어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전력 사용량이 8.5W 이내의 장치를 연결하거나 별도의 전원 어댑터가 있는 장치를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해당 문제로 썬더볼트 기술의 모바일 시장 도입이 늦춰질 정도라 언급하며 문제를 수정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보통 2.5인치 HDD/SDD를 사용하는 외장 저장 장치는 전력 사용량이 5와트 이내이며, 3.5인치 HDD를 사용하는 외장 저장 장치는 외부로부터 전원을 공급받는 경우가 많아 이번 이슈로 큰 영향을 받지는 않지만, 외부로부터 전원을 공급받지 않는 10W급 인터페이스 장치를 썬더볼트로 연결하거나, 2.5인치 외장하드를 데이지 체인으로 사용하는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썬더볼트 기술은 인텔과 애플이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2011년 맥 모델에 장착되며 상용화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외장 저장 장치와 썬더볼트 모니터, 그 외 각종 인터페이스 장치 등 37개 정도의 썬더볼트 장치들이 출시된 상태이며, 올해 말 경에는 장치의 수가 100여개로 늘어날 것으로 인텔은 예측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4분기부터는 썬더볼트 사용 범위를 최대 30미터까지 확장할 수 있는 썬더볼트 옵티컬(Optical) 케이블이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며, 썬더볼트 구리(Copper) 케이블도 새로운 생산 공정 덕분에 시중 판매 가격이 현재보다 저렴해 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재 썬더볼트 기술은 PCI-E Express 2.0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이론상 초당 10GB까지 속도를 낼 수 있는데, 2014년에 PCI-E Express 3.0을 기반으로 하는 3세대 썬더볼트 컨트롤러 Falcon Ridge가 출시되면 데이터 전송 속도가 최대 20GB/s로 상향될 예정입니다.



참조 기사
- CIO
- Computer 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