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신형 15인치 맥북 프로와 저가형 아이맥 레티나 5K 디스플레이 출시

애플이 15인치 맥북 프로의 리프레시와 저가형 아이맥 레티나 5K 디스플레이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이미 백투더맥에서도 다뤄드렸다시피 15인치 맥북 프로와 아이맥의 재고 상황이 나빠지면서 신모델이 나오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많았었는데, 그 추측대로 신형이 오늘 나온 것입니다.

15인치 맥북 프로는 이전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전 모델과 같은 하스웰 아키텍쳐 기반의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기본 2.2GHz, 고급형 2.5GHz, CTO 2.8GHz)를 사용하며, 13인치 프로와 12인치 맥북처럼 포스 터치 트랙패드가 탑재되었습니다. 또한, 고급형 모델에 들어가는 외장 그래픽 칩셋이 기존 엔비디아 지포스 750M에서 AMD 라데온 R9 M370X로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애플은 이 새로운 그래픽 칩셋이 기존 모델보다 80% 더 빠르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SSD의 연결 방식도 바뀌어 이전 모델 대비 2.5배의 성능 향상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배터리 수명이 1시간 연장되어 웹 브라우징 기준 9시간으로 늘었습니다.

가격은 이전 모델과 동일한 239/299만원입니다. (미국 기준 $1,999/$2,499) 늘 그렇듯이 전파인증이 통과될 때까지는 구매하실 수 없습니다.

* 2015년형 15인치 맥북 프로 사양 및 가격표

지난 10월에 선보였던 아이맥 레티나 5K 디스플레이의 경우, 저가형의 신모델이 나왔습니다. 새로운 저가형 모델은 예전 기본 모델보다 약간 더 낮은 3.3GHz짜리 인텔 코어 i5 쿼드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그래픽도 기존 M290X보다 약간 낮은 M290을 탑재했습니다. 저장장치도 1TB짜리 퓨전 드라이브 대신 일반 1TB 하드 드라이브를 쓰고 있습니다. 대신 가격이 249만원(미국 $1,999)으로 대폭 낮아졌습니다. 기존의 기본 모델도 미국에서는 200달러 인하한 $2,299가 되었으며, 한국의 경우 309만원에서 20만원 인하된 289만원에 책정됐습니다. 새로운 저가형 모델은 예상외로 지금 구매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