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맥용 '트윗봇(Tweetbot) 2' 버전이 나왔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OS X 요세미티풍으로 인터페이스를 새단장하고 성능을 개선하는 한편, 기존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된다는 반가운 소식이었죠. 그리고 오늘 트윗봇 2의 첫 유지보수 업데이트라 할 수 있는 v2.0.1 버전이 나왔는데요. 트위터가 올초에 선보인 '트윗 인용하기' 기능이 새 버전에 녹아들었고, 올 7월에 없어지는 쪽지 140자 제한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가 이뤄지는 등 소소한 변경사항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스타일의 트윗 인용하기 지원
그 동안 트윗봇에서 ‘리트윗’ 버튼을 누르면 원래의 트윗만 전달되었고, 자신의 의견을 더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수동으로 트윗을 복사하거나 원래 트윗 앞에 RT를 붙여넣어 자신의 이름으로 트윗을 전달하곤 했죠. 그러나 이번에 생긴 ‘트윗 인용하기’ 버튼을 누르면 새 트윗에 원래의 트윗이 임베드 되고, 여기에 추가로 최대 116자까지 자신의 의견을 넣을 수 있습니다. ▼
사용법은 메시지 위에 있는 리트윗 버튼을 누르면 트윗 인용하기 메뉴를 볼 수 있습니다. 당연히 다른 사람이 '트윗 인용하기'한 메시지도 트윗봇 타임라임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
이전 방식을 선호하는 분은 트윗봇 환경설정을 통해 기존 인용 방식을 포함해 총 4가지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
늘어난 쪽지 문자수 대응
앞서 트위터는 사용자간에 직접 메시지를 주고 받는 '쪽지'에 대해 기존 140자 문자수 제한을 폐지 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최대 1만자까지 수용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오는 7월부터 정책이 시행될 예정입니다. 트윗봇도 트위터의 이런 정책에 발맞춰 내부적으로 쪽지 문자수를 늘리는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
Tweetbot 2.0.1 버전의 변경사항
그 밖에도 사용자 계정 전환 속도를 향상시키고, 다수의 버그를 해결하는 등의 업데이트가 이뤄졌습니다.
• 새로운 스타일의 트윗 인용하기를 지원합니다
• 장문의 쪽지를 지원합니다. (트위터에 의해 곧 활성화 될 예정입니다.)
• 메시지 창에 @멘션을 입력할 때 앱이 충돌하는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 프로필 이미지를 업로드 할 때 앱이 충돌하는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 사용자 계정 전환 속도를 개선했습니다.
• 기타 다양한 버그를 해결했습니다.
트윗봇을 쓰고 계신 분들은 어서 맥 앱스토어로 달려가세요. 그나저나 맥용 공식 트위터 앱은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기는 커녕 8개월째 업데이트 없이 방치되고 있는데... 이러면서 왜 자꾸 서드파티 클라이언트를 옥죄려고 하는지 도무지 이해불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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