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2015년 6월 분기의 실적을 막 발표했습니다.
Apple은 오늘 2015년 6월 27일 마감된 2015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Apple은 3분기 매출액 496억 달러, 분기 순이익 107억 달러, 희석 주당 순이익 1.85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매출은 374억 달러, 순수익 77억 달러, 희석 주당 순이익은 1.28 달러였다. 총마진율은 39.7%로 전년 동기의 경우 39.4%였다. 해외 시장의 분기 매출 비중은 64%를 차지했다.
애플은 이번 분기에도 아이폰을 많이 팔았습니다. 총 매출의 70%가 아이폰이었는데요, 판매량은 지난 분기보다 떨어진 4,753만 대 정도를 팔았습니다. 이는 분석가들이 예상한 5천만 대보다 낮은 수치여서 발표 후 애플의 주가가 7% 정도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맥은 약 479만 대로 전년대비 9% 증가한 수치를 보였고, 아이패드는 1,093만 대 정도의 수치를 보여 전년대비 18%가 감소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애플 워치의 경우, 애플이 워치를 "기타 제품"으로 분류했기에 결국 정확하게 몇 대를 팔았는 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유추는 해볼 수 있습니다. 지난 분기에서 기타 제품이 16억 8,9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는데, 이번 분기에 26억 4,1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다른 매출이 완전히 같다고 가정할 시에 워치만으로 1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는 것이죠. 워치의 평균 판매 가격을 분석가들이 예상하는 500달러로 가정하면, 약 200만 대를 팔았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게다가 애플 측에서 "전분기 대비만으로 볼 것이 아니라, 다른 제품들의 매출이 지난 분기보다 더 낮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라고 함에 따라 애플 워치의 실제 매출은 이보다 더 높으며, 많은 분석가들이 예상하는 300만대는 무난히 넘었을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 나온 몇 가지 이야기를 정리했습니다.
• 팀 쿡은 초기의 애플 워치 판매량이 1세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보다 높다고 밝혔습니다. 1세대 아이폰은 출시 후 세 달동안 139만 대를, 1세대 아이패드는 출시 후 세 달동안 327만 대의 아이패드를 팔았습니다. 물론 판매 대수의 양이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지만 위의 예측과 종합해보면 워치가 최소 200만 대 후반에서 300만 대 초반 정도의 판매량을 보였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그리고 워치의 6월 판매량이 4,5월보다 높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는 최근에 불거진 애플 워치 주문량 감소 루머에 대한 반박으로 보입니다) 또한 현재 8,500개의 워치 앱이 앱 스토어에서 서비스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 중엔 걸스데이 앱도 있습니다 여러분)
• 워치 사용자의 94%가 매일 워치를 사용중이라고 합니다.
• 미국내 700여개의 대학교에서 애플페이를 올해 내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 아이폰이 역대 최고의 안드로이드에서의 기변율을 등록했다고 밝혔습니다.
• 애플 뮤직의 커넥트에 15,000명의 아티스트가 등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 이번에도 한국에서의 아이폰 판매가 전년 대비 2배가 증가했다고 팀 쿡이 밝혔습니다.
필자: KudoKun 이상하게 글 쓰는 걸 좋아하는 컴퓨터 공학과 학생입니다. Kudo Networks의 편집장이자 KudoCast의 호스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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