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정보 유출 때문에 애플도 참 피곤할 것 같습니다.
제품 출시 전에 협력사가 부품 사진을 유출시키지 않나, 리셀러를 통해 제품 정보가 미리 공개되지 않나 이래저래 치이는 날의 연속입니다. 물론 애플 팬들에게는 흥미롭고 재미있는 소식으로 다가오지만 말이죠.
어제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애플의 새로운 무선 키보드와 매직 마우스 2 정보가 올라와 신제품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데요. 9to5mac에 따르면, 오늘 매직마우스 2 외관을 담은 이미지(FCC ID: BCGA1657)가 다음과 같은 이미지로 갑자기 교체됐다고 합니다. 애플의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이미 볼 사람은 다 본 상황에 늦장 대처라는 얘기가 나옵니다.
또한 위 이미지와 함께 사용자 매뉴얼과 제품 사양 등이 담긴 문서가 FCC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다만 2016년 2월까지 문서가 비공개 처리되어 있어서 열람이 불가능한 상황인데,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애플이 문서 공개 날짜를 뒤로 미룬 것인지, 아니면 실제 출시일이 이날인지는 불분명하다고 합니다. 매직 마우스 2와 무선 키보드 후속 제품이 신형 아이맥과 함께 오는 9~10월에 동시 출시된다는 얘기가 돌고 있는 만큼 아무래도 전자일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아보입니다.
두 입력기기가 거의 6년만에 업데이트되는 것이라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9~10월이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좀 더 지켜보도록 하죠.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 지 개인적으로도 자못 궁금합니다 :-)
참조
• 9to5mac - Apple Bluetooth LE 4.2 ‘Magic Mouse 2’ & new Wireless Keyboard hit the F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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