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 X 엘 캐피탄을 정식으로 지원하는 'Default Folder X' 새 버전이 출시됐습니다.
포토샵이면 포토샵. 텍스트 편집기면 텍스트 편집기. 각각의 응용 프로그램마다 파일을 불러오고 저장할 '기본 폴더'를 자동으로 띄워주는 기능으로 작업 시간을 단축해 주는 유용한 프로그램이죠.
하지만 OS X 엘 캐피탄에 '시스템 무결성 보호(System Integrity Protection)'이라는 보안 기능을 채택되면서 Default Folder X를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없었는데요. 제작사에 따르면 이러한 보안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처음부터 다시 Default Folder X 개발해 출시하게 됐다고 합니다.
앞서 베타 버전 소식 전해 드리면서 한 번 다룬 바 있지만, OS X 엘 캐피탄에서 온전히 돌아가는 것에 개발 초점이 맞춰져 있는 탓에 기능적으로 크게 달라진 부분은 거의 없습니다. 시스템 무결성 보호를 끄지 않아도 앱을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 환경설정에 등록하는 패널 형식에서 벗어나 하나의 '응용 프로그램'으로 작동한다는 점 정도가 기존 버전과 비교되는 가장 큰 변화입니다. 그밖에 키보드 단축키 지원이 강화되었고, 응용 프로그램 단위는 물론 파일 확장자별로 기본 폴더를 지정할 수 있는 등의 소소한 기능 업그레이드가 있었습니다.
구매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며, 판매가는 신규 구매시 34.95달러로 지난 버전과 동일합니다. 새 버전 발표가 있었던 2015년 6월 1일 이후에 구 버전을 구매한 경우 무상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고, 그 이전에 구매한 사용자를 위해 14.95달러 상당의 유상 업그레이드 옵션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업그레이드 비용이 들지만 토탈파인더처럼 개발이 아예 중단되는 것보다는 이런 식으로 생명을 유지하는 게 사용자나 개발자에게 있어 훨씬 좋은 방향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Default Folder X 새 버전을 애타게 기다리고 계셨던 분들은 바로 공식 웹사이트를 방문해 보세요. 30일간 모든 기능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시험판도 제공하고 있으니 구매를 생각하고 계셨다면 한 번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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