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례행사처럼 약속이나 한 듯 패러렐즈 데스크톱 신제품이 오늘 출시됐습니다.
18일 패러렐즈는 패러렐즈 데스크톱 최신 버전인 '패러렐즈 데스크톱 12 for Mac'을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패러렐즈에 따르면 새 버전은 이전 버전에 비해 전반적으로 약 25% 성능이 개선됐습니다. 항목 별로 살펴보면 △ 기존 대비 서스펜드 전환 속도 25% 향상 △ 스냅샷 생성 속도 60% 향상 △ 공유 폴더 열기 속도 25% 향상 △ 윈도우 문서 열기 속도 3배 향상 △ 이동 중 배터리 사용 시간 10% 연장 △맥 내 가상 머신 메모리 점유율 감소 및 가상 가상 머신 사용 공간 감소 등의 최적화가 이뤄졌다고 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사실 해마다 비슷한 수준의 성능 향상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쯤 되면 부트캠프보다 성능이 더 좋아졌어야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죠. 제작사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 들이기 보다는 한 번쯤 곱씹어봤으면 합니다.
성능 외 기능적으로도 몇 가지 새로워진 부분이 있습니다.
패러렐즈 툴박스(Parallels Toolbox)라는 별도의 응용 프로그램이 생겼는데요. 메뉴 막대 아이콘을 통해 △ 가상 머신 화면 녹화 및 스크린샷 촬영 △ 동영상 변환 △ 데스크탑 파일 숨김 △ 유튜브 및 페이스북 동영상 다운로드 △ 알람 및 타이머 △ (카페인처럼) 맥 잠자기 모드 전환 금지 같은 추가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 각종 서드파티 앱이 지원하던 기능을 한군데 모아놓은 셈입니다. 패러렐즈 데스크톱 12를 구매하면 무료로 제공되고, 이전 버전 사용자도 '매년' 9.99달러를 내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브라우저 연동도 좋아져서 윈도우즈에 내장된 에지 및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 사용한 암호를 맥 운영체제의 키체인에 저장하는 기능과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사파리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365 문서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되었습니다.
아울러 지난달 출시된 윈도우 10 1주년 버전은 물론 올가을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macOS 시에라도 완벽히 지원합니다. 예컨대 시에라의 새로운 기능이 저장 공간 최적화를 활성화한 경우 용량이 수~수십GB에 달하는 패러렐즈 가상 머신이 아이클라우드에 업로드 되지 않도록 이를 제어할 수 있는 옵션이 추가되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가격은 신규 구매자를 위한 풀버전이 9만9000원이며, 기존 패러렐즈 데스크톱 10 또는 11에서 업그레이드 하는 경우는 5만9000원입니다. 구 버전 사용자는 오늘부터 바로 12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고 풀버전은 오는 23일부터 판매될 예정입니다. 참고로 지난 8월 1일 이후에 패러렐즈 11 버전을 구매한 사람은 12 버전으로 무상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앞서 패러렐즈는 기존 SW패키지 판매 방식에서 벗어나 1년 단위의 구독 방식으로 패러렐즈를 사용할 수 있는 서브스크립션 모델을 도입한 바 있습니다. 데스크탑 프로 에디션과 비즈니스 에디션의 1년 구독 비용은 종전과 동일한 12만6500원이며, 구독 기간이 끝나지 않은 경우 이번에 출시된 패러렐즈 데스크톱 12 버전을 추가 비용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에디션간의 기능 차이는 여기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에디션에 상관 없이 패러렐즈 데스크톱 12 버전을 구매한 모든 사용자에게는 데이터 백업 솔루션 전문업체인 아크로니스(Acronis) 서버에 가상 머신을 백업할 수 있는 500GB 용량이 1년간 주어진다고 합니다.
그 밖에 패러렐즈 데스크탑 12 버전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리뷰도 준비하고 있는데 완료되는 대로 포스팅하겠습니다.
참조
• Parallels Desktop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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