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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Mac

→ 실제 프로가 사용해본 신형 맥북 프로

신형 맥북 프로의 주요 비판점 중 하나는 “프로답지 않은 스펙”이었습니다. 16GB가 최대인 메모리와 수준 이하의 그래픽 때문에 “진정한 프로 머신이라 보기 힘들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신형 맥북 프로가 다음주에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리뷰가 하나둘씩 나오고 있는데요, 실제로 광고와 뮤직 비디오 등을 편집하는 영국의 전문 편집 에이전시인 ‘트림(Trim)’에서 일하는 편집자 토마스 그로브 카터(Thomas Grove Carter)가 15인치 맥북 프로를 1주일 정도 사용한 후기가 허핑턴 포스트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먼저, 성능에 대한 부분입니다.

일단, 매우 빠르다. 맥북 프로와 새로운 버전의 파이널 컷 프로를 사용해 5K ProRes 영상을 1주일 내내 편집했는데, 매우 부드럽다. 그냥 스펙만 보면 안 그래 보이지만,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너무나도 죽이 잘 맞아서 현실에서는 “스펙이 앞서는” 윈도우 머신들을 발라버린다. 이건 언제나 맥에 있어서 사실인 부분이었다. 하드웨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낡은 코드로 돌아가는 소프트웨어를 쓰면, 좋은 성능을 얻어낼 수 없다. 몇몇 사람들은 다른 개발자들의 앱을 써야 한다는 것도 잘 안다. 하지만 그 개발자들도 곧 따라붙어야 할 것이다. 안 그러면 결국 타이어가 없는 차를 굴리려고 엔진이 더 센 차를 사는 꼴이 될 테니까.

USB를 전부 교체한 썬더볼트 3(USB-C) 단자에 대한 의견도 남겼는데요, 이미 일부 장비는 USB-C를 지원하는 장비(삼성의 T3 SSD)로 바꿨고, 나머지 장비에 대해서도 독을 구하면 된다며 크게 상관없다고 합니다.

(포트에 대해서는) 4년 전 2012년형 레티나 맥북 프로에서 DVD, 파이어와이어 800, 그리고 이더넷을 잃었던 때가 생각났다. 6개월 정도 동안은 약간 불편하겠지만 곧 미래가 올 것이다.

리뷰의 나머지는 대부분 터치 바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카터는 “처음에는 터치 바에 대해 회의적인 생각이 들었지만, 써보고 난 후 마음이 녹았다고 썼습니다.

내가 처음으로 알게 된 건 이게 슬라이더 대용으로 얼마나 정확한 지였다. 점진적이고, 정확하면서도 매우 빠른 입력이 가능하다. (중략) 터치 바는 다중 입력을 지원하고, 트랙패드와도 상당히 잘 어울린다. 나중에는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일부 키보드 단축키를 터치 바로 바꿨을 정도였다. 버튼이 바로 앞에 있는데 뭣하러 두 손을 사용할 수도 있는 키 조합을 쓰겠는가?

한편, 신형 맥북 프로는 17일에 일부 써드 파티 리셀러에서 판매될 것이라는 소식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애플에서의 공식 판매에 예약 구매자들의 제품 배송도 비슷한 때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필자: KudoKun

이상하게 글 쓰는 걸 좋아하는 컴퓨터 공학과 학생입니다. KudoCast의 호스트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참조
One Professional’s Look At The New MacBook Pro - Huffpost Tech 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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