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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ivener 개발사에서 만든 새로운 맥용 브레인스토밍 도구 스카플(Scapple) 소개와 간단한 사용 방법 정리

맥용 저작 소프트웨어 중 상당한 인지도를 구축한 '스크리브너(Scrivener)'의 개발사에서 일종의 마인드맵... 혹은 브레인스토밍(Brainstorming) 기능에 특화된 새로운 맥용 소프트웨어를 선보였습니다.

이름은 스카플(scapple, 발음 skapˈl)이며 올해 말 출시를 목표로 현재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개발사가 공개한 스카플의 소개와 기능을 옮겨온 것입니다.

스카플이란?

'정제되지 않은 아이디어들을 백지에 마구 적는 것, 그것을 소프트웨어 상으로 구현한 것이 스카플입니다. 집필 작업이든 프로그램 개발이든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하기에 앞서 커다란 백지에 이런 저런 아이디어들을 적어두는데, 구상 당시에는 서로 연관이 없어 보이는 각종 아이디어들과 메모들이 선을 이어가다 보면 하나의 큰 그림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하나 보여드리겠습니다.


(종이 위에 갈색의 타원은 머그잔 바닥에 뭍은 인스턴트 커피 자국이 남은 것...)

머리 속에 있던 생각들을 종이에 쏟아내는 작업을 스카플에서는 어떻게 구현될까요?

간단히 말해, 스카플은 프로젝트 초기에 머리 속에 스쳐지나가는 생각들을 최대한 빨리 취합하고 그 아이디어들의 연결 고리를 찾아나가는 프로그램입니다. 스카플의 주요 장점으로 기존의 '종이와 펜'을 사용하는데서 생기는 물리적인 한계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사용자가 원하는 만큼 캔버스를 확장해 나갈 수 있으며, 이미 적어 놓은 메모들의 위치나 서로의 연결 고리를 빠르게 수정해 나갈 수 있습니다. 더불어 메모를 지우거나 수정하는 작업 역시 자유롭습니다.

스카플은 엄밀히 말해 마인드맵(Mindmap) 소프트웨어는 아닙니다. 형식에 구속받지 않는 자유로운 문서 편집도구에 보다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 마인드맵 소프트웨어들과는 달리 메모들 사이에 아무런 연결 고리가 존재하지 않아도 되며, 모든 생각의 뿌리가 되는 '시작점'을 사용자에게 강요하지도 않습니다. 스카플 내에 기입된 메모들은 상하 계층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모든 노트는 동등한 지위를 가지기 때문에 메모들을 원형으로 조직할 수도 있고 하나의 메모를 수많은 다른 메모들과 연결할 수 있습니다. 또 메모들 사이에 선을 연결하는 작업 만큼이나 선을 자유롭게 재배치하거나 지울 수 있습니다.

스카플은 수많은 생각들을 최대한 빠르게 나열하고 조직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사용하기에 간편해야 한다는 것'을 주안점으로 삼고 있습니다.' - 개발사 소개 인용

베타 버전에 관하여

스카플은 현재 '베타 버전'으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이미 개발사 내에서 일차적인 테스트를 거친 후 공개되는 것이지만 버그나 아직 완벽하게 작동하지 않는 기능이 있을 수 있습니다. 버그를 발견하거나 제안하고 싶은 기능이 있는 경우 개발사 포럼에 리포트를 올려주십시오.

➥ http://www.literatureandlatte.com/forum/viewtopic.php?f=42&t=12591

다운로드 링크

➥ http://www.literatureandlatte.com/dlbet ... 291012.zip

* 2012년 11월 13일인 현재 0.9 빌드 2675가 배포되고 있으며. 2012년 12월 31일에 사용 기간이 만료됩니다.

퀵 가이드

• 새로운 스카플 문서를 만들려면 메뉴바의 'File"에서 'New' 항목을 선택하거나 Command + N 단축키를 입력하면 됩니다.
• 캔바스 아무 곳을 더블 클릭하면 새로운 메모(Note)가 생성됩니다. (혹은 Command + 엔터 키)
• 메모 작성을 마치면 캔버스 아무 곳을 더블 클릭하거나 ESC 키를 눌러 입력 모드에서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 메모를 다른 메모로 끌어서 놓아주면 둘 사이에 점선의 연결 고리가 만들어집니다. 한 번 더 반복하면 연결 고리가 삭제됩니다.
• 메모를 다른 메모로 끌어서 놓아줄 때 Command 키나 Option 키를 누르면 점선이 아닌 화살표 연결 고리가 만들어집니다.
• 어떤 키를 사용했는가에 따라 화살표 방향이 다릅니다. Command + Option 을 동시에 누르면 화살표가 양쪽을 가르킵니다.
• 이미 작성해 놓은 메모를 선택 한 후 Command키나 Option 키, 혹은 두 키를 모두 누른 상태에서 캔버스를 더블 클릭해 기존 메모에 연결된 새 메모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 이미 작석해 놓은 메모 위에 커서를 가져가면 메모가 점선으로 된 사각형으로 둘러 쌓이는데, 상자의 좌우쪽을 끌어 메모의 폭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 특정 메모를 끌어 놓아 위치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또 연결 고리를 끌어 관련된 모든 메모를 한꺼번에 이동할 수 있습니다.
• 파인더에서 이미지 파일을 끌어 스카플 캔버스에 올려 놓을 수 있습니다.
• 특정 메모를 선택한 상태에서 Command + 엔터를 누르면 해당 메모 바로 아래쪽에 새로운 메모가 생성됩니다.
• Command 키를 누른 상태에서 여러 메모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고, 메뉴바 > Notes 항목에서 'Stack'을 선택해 해당 메모들을 세로로 정렬할 수 있습니다.
• 메모를 작성할 때 Command 키와 +(플러스)/-(마이너스) 키를 입력해 서체의 크기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 메뉴바 > View > Inspector를 선택하거나 Command + Option + I를 누르면 인스펙터(Inspector, 정보창)이 뜨는데 여기서 스카플 문서 전체나 메모 하나하나의 디자인을 변경해 줄 수 있습니다.
• 매직 트랙패드 멀티제스쳐를 지원합니다. 두 손가락으로 캔버스를 상하좌우로 스크롤 할 수 있으며, 손가락을 벌리거나 오므려 문서를 확대/축소할 수 있습니다.
• Space 키를 누른 상태에서 캔서스를 클릭하고 있으면 커서 모양이 바뀌며 캔버시를 상하좌우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제품 출시에 관해서

베타 기간이 만료될 때 쯤 맥 앱스토어와 개발사 홈페이지를 통해 정식 버전의 판매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맥 앱스토어 버전은 iCloud 도큐멘트 동기화를 지원한다고 하는데, 현재 애플 정책상 맥 앱스토어에 등록된 소프트웨어만 iCloud 동기화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직 출시 가격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는데, 개발사에서는 미화 10불이나 그 이하를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관련 링크
Scapple 다운로드 링크
• Scapple Beta - New Users Please Re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