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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기기

LG전자, HDR 기술과 USB-C 적용한 32인치 초고화질 모니터 공개

애플과 파트너십을 맺고 울트라파인 4K·5K 디스플레이를 출시한 LG전자가 두 종류의 모니터를 더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나는 HDR 기술을 적용한 32인치 4K 모니터이며, 다른 하나는 구글의 크롬캐스트를 자체 내장한 21:9 비율의 34인치 울트라와이드 모니터입니다. 이중 32인치 4K 모니터는 신형 맥북프로와 맥북에 바로 연결할 수 있도록 USB-C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해 더욱 기대됩니다. 최근 애플이 밀고 있는 ''DCI-P3 와이드컬러 색영역'도 95%까지 커버한다고 합니다. 대형 화면을 더욱 부각시키는 얇은 베젤도 눈길을 끕니다. 

LG전자가 앞서 출시한 울트라파인 디스플레이와 이 모니터를 두고 선택 장애를 겪는 유저도 적지 않을 듯한데요. 5K 해상도를 통한 더 넓은 작업 공간과 선명한 화질을 선호한다면 울트라파인 디스플레이를, 시야를 가득 채우는 큰 화면에 HDR 기술을 통한 섬세한 컬러 표현을 선호한다면 새로 나올 32인치 모니터가 더 매력적인 제품이 될 듯합니다. 어쨌든 와이드 컬러와 USB-C 기술을 채용한 모니터 선택이 늘어난다는 점에서 맥북프로 유저들에겐 환영할 만한 소식입니다.

일단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출시 소식만 먼저 전해졌는데요. 상세 사양과 가격은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7’에서 공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LG전자가 14일 HDR(High Dynamic Range) 기능을 적용한 초고화질 모니터를 공개했다.

32인치 HDR 모니터(모델명: 32UD99)는 풀HD보다 화소 수가 4배 많은 울트라HD(3,840x2,160) 해상도를 갖췄다. HDR 기능까지 더해 초고화질 화면을 보여준다. LG전자는 HDR 기능으로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HDR 기술은 기존 동영상 제작 과정에서 희미하게 처리되는 빛과 색상을 실제 눈으로 볼 때처럼 또렷하게 담아낸다. 색상을 더욱 선명하게 표현하고 어두운 부분은 더욱 어둡게, 밝은 부분은 더욱 밝게 보여줘 생생한 화면을 만든다. HDR는 이 같은 장점으로 영화, 게임, 드라마, 방송 등 콘텐츠 업계에서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LG전자는 이 제품에 다수의 콘텐츠 제작사들이 선택한 HDR 표준이자 오픈 소스인 ‘HDR 10’을 적용했다. 사용자는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 4 pro), 엑스박스(Xbox One S) 등 최신 게임기의 HDR 게임, 유튜브에서 지원하는 HDR 동영상 등을 즐길 수 있다.

이 제품은 HDR 콘텐츠 감상은 물론이고 제작에도 최적이다. 이 제품에 적용된 IPS 패널은 영화를 제작할 때 기준이 되는 디지털시네마 색 표준(DCI-P3)을 95%까지 충족한다. 영상 제작자는 HDR 콘텐츠를 만들 때부터 제작 의도를 실제에 가까운 색으로 표현할 수 있다. 또, 모니터를 오래 사용해 색상이 또렷하지 않게 되면, 별도의 색상 측정 장비인 캘리브레이터(Calibrator)를 연결해서 색표현을 보정할 수 있다.

심플한 디자인도 강점이다. LG전자는 화면을 둘러싼 베젤 두께를 최소화했다. 특히 회로와 부품이 들어있는 하단 베젤을 기존 20mm대에서 절반도 안 되는 9.7mm로 줄였다. 얇은 베젤은 보기에 고급스러울 뿐 아니라 몰입감도 높다."

"LG전자는 34인치 울트라와이드 모바일 플러스(Mobile+) 모니터(모델명: 34UM79M)도 함께 공개했다. 이 제품은 구글의 크롬캐스트(Chromecast)를 내장한 세계 최초의 모니터다. 스마트폰에서 실행한 게임, 동영상 등의 화면을 무선으로 모니터의 큰 화면으로 보여준다. 

사용자가 이 모니터에 스마트폰과 PC를 연결하면 두 기기의 화면을 모니터로 동시에 보면서 키보드와 마우스로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에 전용 앱(LG 모바일 플러스 모니터)을 다운받아 화면 비율, 분할 비율, 볼륨 등의 모니터 설정을 간단하게 바꿀 수 있다. 

LG전자는 이 제품들을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7에서 공개할 계획이다. 

- LG전자 언론 보도자료



참조
LG전자 /via 9to5mac - LG will have a 32-inch 4K USB-C monitor alongside new MacBook displ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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