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노트(Evernote) 사용자는 오늘부로 에버노트 버전 5 정식 버전을 맥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으실 수 있습니다.
➥ 맥 앱스토어 링크: Evernote for Mac 5
이번에 정식으로 배포가 시작된 에버노트 버전 5는 100개 이상의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는 등 사실상 소프트웨어를 처음부터 다시 설계했다고 봐도 될 정도로 큰 변화를 겪었습니다.
* 새로운 계정을 만들면 일종의 퀘스트 형식으로 기본적인 튜토리얼이 진행됩니다.
개인적으로 에버노트 버전 4까지만 하더라도 마치.. 개발이 되다 만 아파트 단지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는데, 에버노트 5는 사이드바 기능을 강화하면서 앱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기능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레이아웃을 보다 영리하게 구성했습니다.
앞서 에버노트 5 베타 버전 소식을 전해드릴 때 말씀드렸던 것처럼 전체적인 디자인이 마치 OS X 메일(Mail) 앱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 차분하고 우아해 졌으며, 또 노트를 사이드바로 끌어놓는 기능이나 기존에 작성해 놓은 노트를 검색하는 부분 역시 OS X 사파리의 그것과 비슷하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에버노트 클라이언트가 맥에 처음 등장한 이후로 지금까지 수차례나 업그레이드가 있어왔지만 버전 5에 와서야 비로소 제대로 된 '맥용 프로그램'으로 거듭난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뭐하다가 이제 와서야 제대로 만들기 시작했냐고 딴지를 걸어야 할지, 아니면 이제라도 제대로 된 프로그램을 만들었으니 칭찬을 해줘야 할 지 혼란스럽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환영하는 부분은 기존 맥용 문서 관리 프로그램들에 비해 에버노트의 최대 약점으로 꼽히던 노트 검색 기능도 대폭 개선되었다는 점입니다. 이제 노트를 검색하면 결과를 노트북 별로/ 노트별로/ 태그별로/ 또 최근 검색 항목별로 세분화해서 보여주며 특히 검색 속도가 이전과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좋아졌습니다.
이 밖에도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100여가지의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되었는데, 에버노트 5가 어떻게 바뀌었고 또 어떤 부분들이 개선되었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얼마 전까지 영어로만 제공되던 에버노트 5의 새로운 기능 소개 페이지가 한국어로도 제공되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맥용 에버노트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에버노트 계정이 필요하며(앱 내에서 만들 수 있습니다.), 한 달에 60MB까지는 무료로 노트를 에버노트 서버에 업로드 할 수 있습니다. 별도로 연간 45불을 지불하면 무료 계정을 프리미엄 계정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데, 프리미엄 계정의 혜택은 다음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