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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 에어팟을 귀에 꽂은 채 10Km 마라톤을 달려봤다 (영상)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애플의 무선 이어폰 '에어팟(AirPods)'이 출시되면서 개봉기와 사용기가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디자인과 편의성에 대해서 호평이 많지만, 착용했을 때의 모양이나 가격에 대해서는 다소 아쉽다는 평가가 많아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흥미롭게 본 사용기는 마라톤 선수인 '다니엘 가르시아'가 유튜브에 올린 영상입니다. 

영상은 에어팟을 개봉하고 아이폰에 연결하는 장면부터 시작합니다. 충전이 완료되면 에어팟을 귀에 꽂은 상태로 10Km 산길 코스를 달리면서 착용감과 사운드 전달력, 장단점 등을 풀어놓습니다.

가르시아에 따르면 에어팟을 처음 귀에 꽂았을 때는 어딘가 불안하고 당장 떨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막상 달리기를 시작하니 땅바닥에 떨어지기는커녕 귀에 안정적으로 고정돼 격렬한 움직임에도 흘러내리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또 시간이 지나면서 처음 착용했을 때 느꼈던 위화감도 점차 줄어든다는 설명입니다. 달리는 도중의 사운드 전달력과 음질도 기대 이상으로 좋아 만족스럽다는 평가입니다. 

물론 사람마다 귀의 모양과 크기가 다르므로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영상을 포함한 많은 리뷰들이 고정력만큼은 크게 걱정할 수준이 아니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는 건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또 리뷰만 보면 클립이나 케이블 형태의 분실방지 액세서리를 별도로 장만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국내에서도 내일부터 에어팟을 수령하는 분들이 계실 텐데요. 후기가 많이 올라오면 다양한 상황이나 개인의 관점에서 바라본 생각들이 취합되리라고 봅니다. 저도 조만간 에어팟을 입수하면 제 의견도 보태겠습니다.

그 밖에 영상에선 달리기를 1시간여 한 후의 배터리 잔량이 84%를 가리키고 있는데요. 이는 한 번의 충전으로 에어팟을 5시간 사용할 수 있다는 애플의 설명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참조
YouTube - Apple AirPods Running Review by a Marathon Ru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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