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2017 회계연도 1분기 실적 발표 : 나는 내 길을 간다

2017.02.03 03:25    작성자: 닥터몰라

사진 : 애플 키노트 중

 

한국시간으로 어제 오전, 애플이 회계연도 기준 2017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애플의 회계연도는 실제보다 한 분기 빠르기 때문에 이번에 발표된 내용은 2016년 4분기의 애플 실적이다. 아이폰이 큰 성공을 거두고 아이폰 출시가 9월 언젠가로 고정된 이후 항상 애플은 4분기에 가장 높은 성적을 거뒀다. 애플 매출에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아이폰의 신제품 효과가 직접적으로 반영되는데다가 소비가 집중되는 연말이 포함되어 있는 분기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모두의 관심이 쏠린 애플의 2017년 1분기 실적은 실로 오랫만에 시장의 예측을 상회하며 애플의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번에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끌어낸 주역은 역시 아이폰이었다.

 

 

본격적으로 이번 분기의 애플 실적을 살펴보기 전에 전년 동기의 애플 실적을 살펴보자. 2016년 1분기에 애플은 758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역대 최고의 매출을 기록했다. 단일 회사가 단일 분기에 거둔 매출 기록 역시 가져갈 정도로 대단한 실적이었다. 이 때 역시 7480만대에 달하는 아이폰 판매량이 매출을 견인하는 역할을 했다. 아이폰 6s 시리즈가 아이폰 6 시리즈만큼 꾸준한 판매량은 보이지는 못했지만, 출시 당시에는 역시 상당한 판매량을 보여주었다. 유념할 만한 점은 당시 아이폰의 평균판매단가는 691달러로 아이폰 6 시리즈의 출시 효과를 봤던 2015년 5분기의 687달러보다 더 높아졌다. 이는 좀 더 높은 용량, 플러스 모델로 고객들이 몰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화면 크기를 본격적으로 키운 아이폰 6 시리즈 당시에는 4인치 화면을 쓰던 많은 애플 유저들이 보수적인 선택을 했다. 하지만 애플 유저들 역시 아이폰 6를 통해 큰 화면에 적응하기 시작했고, 좀 더 큰 플러스로의 이행 역시 부드럽게 이뤄졌던 것이다.

 

 

이번 분기에도 역시 이런 경향은 더 강해지고 있다. 이번 분기의 아이폰 판매량은 7830만대로 역시 역대 최고의 수치를 기록했으며, 아이폰 매출 역시 544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게다가 평균 판매단가 역시 올라 695달러를 기록했다. 이 역시 역대 최고 기록이다. 아이폰 7 시리즈는 아이폰 6 시리즈 이후 2년만에 찾아오는 아이폰이다. 즉, 아이폰 6 시리즈를 구매한 유저들의 약정이 만료되는 시기이고, 이들은 이미 큰 화면에 익숙해진 유저들이다. 게다가 애플은 아이폰 7 플러스에만 듀얼 카메라를 투입하고, 메인 메모리 용량 역시 2GB와 3GB로 차별화하며 아이폰 7과 아이폰 7 플러스 사이에 좀 더 분명한 격차를 주었다. 소비자들은 이제 4.7인치 아이폰보다는 5.5인치 아이폰을 더 쉽게 선택하게 된 것이다.

 

물론 아이폰 7 시리즈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는 것이 아이폰 7이 너무나도 멋진 제품이기 때문은 아니다. 엄청나게 많은 양이 팔렸던 아이폰 6 시리즈의 약정 만기가 다가오는 시기였기에 아이폰 7의 성공은 어느 정도 점쳐지고 있었다. 그리고 사실 아이폰 6s 시리즈 역시 실패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아이폰 6에 비해 오랫동안 판매를 지속시키는 힘은 부족했지만, 초반의 폭발력은 강력했고, 무엇보다 아웃라이어였던 아이폰 6를 제외하면 아이폰 판매량은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5년 분기를 제외하고, 연간 아이폰 판매량 그래프를 그려보면 전체 스마트폰 시장, 특히 고급형 스마트폰 시장이 정체되는 가운데서 꾸준히 판매량을 늘려오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아이폰 7의 성공 역시 이런 아이폰 성장의 연장선에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아이폰 비즈니스만을 놓고 봤을 때 애플은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길을 걷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애플의 매출 중 아이폰이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긴 하지만 나머지 제품군들 역시 매우 큰 사업이다. 애플의 전체 사업의 결과를 조망하기 위해서는 맥, 아이패드 등의 제품군 판매량과 애플워치를 포함하고 있는 기타 제품군의 매출 역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 먼저 아이폰은 위에서 살펴본 것과 같이 7830만대에 가까운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그리고 직전 분기대비 72% 증가한 성적을 냈다. 아이패드의 경우 지난 분기에 1308만대의 제품을 팔아치웠는데, 이 역시 놀라운 수치임은 당연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19%나 하락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다만 이는 전년 동기에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신제품이 출시된 것과는 달리 지난 분기의 아이패드 판매량에 영향을 줄 만한 긍정적인 요인이 없었기 때문에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다만 이 점을 감안하더라도 아이패드 사업이 계속해서 축소되고 있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맥은 537만대가 팔리면서 전년 동기대비, 지난 분기대비 보다 늘어난 판매량을 보였다. 다만 맥북프로의 신제품 효과를 어느 정도 받으면서도 전년 동기와 거의 비슷한 수량의 제품을 팔았다는 것은 신형 맥북프로의 파급력이 그렇게 크지는 않다는 반증이다. 다만, 신형 맥북프로가 많이 팔리면서 맥 제품군의 평균 판매단가는 상승했다. 마지막으로 살펴볼 기타 제품군은 애플워치와 에어팟, 아이팟, 애플 tv 그리고 애플의 악세서리들이 포함되는 영역이다. 이 영역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는데, 이는 애플이 애플워치 사업을 성공적으로 확장시키지 못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사실 이 성적표만 놓고 보면 아이폰 부문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크게 좋은 점수를 주기 힘들다. 과연 이들의 부진이 일시적인 것인지, 근본적인 것인지를 짚어보기 위해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자. 먼저 가장 부진한 아이패드 부분을 짚어보자.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이번 아이패드의 부진의 가장 큰 이유는 신제품의 부재이다. 전년 동기에는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가 출시되고 아이패드 미니 4가 새로 출시되면서 아이패드 미니 2의 가격이 인하되는 등 아이패드 판매량에 영향을 끼칠 만한 요소들이 많았다. 하지만 작년 10월부터 12월 중에는 아이패드 판매량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요소가 없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하지만 과연 아이패드 신제품이 이 시기에 등장했다고 하더라도 계속해서 감소 추세에 있는 아이패드 판매를 돌려놓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에 대해서는 답하기 어렵다. 아이패드의 부진은 일시적인 것이라기보단 좀 더 장기적인 성격의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사진 : 애플

 

애플은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일반적인 상황에서 PC보다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것이 낫다는 것을 설득시키는 데 실패했다. 스티브 잡스는 포스트 PC 제품이 PC를 대체할 것이라는 근거로 승용차가 대부분의 상황에서 트럭을 대체한 예시를 들었다. 하지만 아이패드는 승용차가 되지 못했다. 아이패드가 승용차가 되려면 일반적인 사람들이 PC로 하는 대부분의 워크로드를 더 쉽게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PC를 컨텐츠 소비와 동시에 생산 용도로도 사용하고 있으며, 컨텐츠 소비를 넘어선 워크로드에서 아이패드는 PC에 비해 약한 면모를 보인다. 이런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애플은 아이패드에 프로 라인업을 추가하는 방법으로 활로를 찾고 있지만, 여전히 그리 성공적이지는 못하다. 물론 컨텐츠 소비 기기로써의 아이패드나 몇몇 특수한 워크로드에서 아이패드는 여전히 매력적인 기기이기에 지금처럼 충분히 많은 판매량을 유지하는 것은 어렵지 않겠지만, 궁극적으로 태블릿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좀 더 과감하고 적극적인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사용자의 PC 사용 패턴을 분석하여 앱 추천을 통해 아이패드에서 같은 워크로드를 훨씬 편하게 처리할 수 있게 해 주는 인공지능 비서가 있다면, 좀 더 많은 사용자들이 아이패드에서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사진 : 애플

 

즉, 아이패드는 어느 정도의 매출을 애플에게 보장해 줄 수 있는 존재로써의 가치는 있겠지만 애플의 근본적인 대책이 없다면 계속해서 그 규모가 감소할 수밖에 없다. 맥 역시 아이패드와 비슷한 시장이다. PC라는 카테고리는 상당히 오랫동안 유지된 사업이고 당연히 고착된 시장이다. 더 매력적인 기기를 더 매력적인 가격에 내놓는다면 판매량을 다소간 늘릴 수는 있겠지만 전체 시장의 크기가 늘어나지 않고, 독점적인 지위를 구축할 수도 없는 시장이기에 근본적으로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 기대하기 어렵다. 이번 분기의 애플 실적 역시 이를 잘 말해주고 있다. 수년만에 맥북프로가 개편되었지만, 이번 분기 맥 판매량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물론 맥북프로의 가격이 올라간데다 전체 맥 판매량에서 맥북프로의 비중이 커지면서 매출액은 더 오르긴 했지만, 이런 증가세는 일시적인 것이지 지속적인 것은 아니다. 다만 애플이 맥 매출액을 현재 수준으로, 혹은 약간 증가한 수준에서 유지시키는 것은 당분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즉, 아이패드와 맥은 애플의 캐시카우로써의 역할은 수행할 수 있지만 그 이상으로 진전된 역할을 수행하긴 어렵다. 그렇다면 애플은 성장의 열쇠를 다른 곳에서 찾아야 한다. 최근 몇 년간 애플은 여러 시도를 하면서 성장의 열쇠를 찾고 있다. 하드웨어적 관점에서는 애플워치를 내놓고, 애플 tv를 개편했으며 최근에는 에어팟을 출시했다. 소프트웨어나 컨텐츠 면으로는 앱스토어를 개편하고, 애플뮤직을 내놓으며 늦게나마 음악 스트리밍 시장에 진출했다. 기존에 수행하고 있던 아이튠즈의 뮤비 서비스를 확장한 영상 앱을 제공하기도 하고, 헬스킷과 홈킷 등을 통해 건강과 사물 인터넷 영역의 확장을 타진해보고 있다. 팀 쿡은 이번 실적 발표 자리에서 애플이 지난해 104억달러의 연구개발비를 지출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애플 역사상 가장 많은 연구개발 예산이며, 애플이 다음 먹거리를 찾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아직은 그 가시적인 성과가 드러나지는 않은 듯 하다. 

 

애플워치는 상당히 잘 팔리고 있긴 하지만 애플적인 규모에서는 매우 작은 사업인데다, 벌써부터 성장에 제동이 걸렸다. 애플워치가 포함된 기타 상품군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가 감소했는데, 이는 애플워치 시리즈 2의 출시에도 불구하고 애플워치의 판매가 더 이상 성장하지 않고 있음을 말해준다. 다음 분기에는 에어팟 판매가 반영되면서 애플워치의 판매 둔화를 막아주긴 하겠지만 이 역시 애플의 규모에서는 너무 작은 사업이다. 다만 애플워치, 에어팟이 포함하는 웨어러블 시장은 아직 발전 가능성이 남아있다. 애플워치가 아이폰으로부터 독립해서 범용적인 웨어러블 기기로 동작할 수 있게 된다면 추가적으로 성장하며 애플 생태계의 한 제품으로써 든든히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또, 아이폰 7 시리즈가 본격적으로 촉발한 무선 헤드폰 시장에서 비츠를 포함한 애플이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기에, 이 영역 역시 애플의 새로운 캐시카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아이폰을 제외하면 현재 애플이 유일하게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는 부분은 서비스 부문의 매출인데, 이미 지난 분기에 애플의 서비스 부분 매출은 한 차례 크게 증가한 데 그치지 않고 이번 분기 역시 직전 분기대비 13%, 전년 동기대비 18% 증가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아이폰 판매의 확대와 아이메시지 스티커 앱과 애플워치 앱 등의 영향으로 앱스토어의 매출이 증가하고, 애플뮤직이 본격적으로 매출을 발생시키기 시작한 것도 큰 영향을 줬을 것이다. 애플 페이 역시 서비스 부문의 매출에 기여하고 있다. 애플의 이번 분기 서비스 매출은 72억달러 규모로 이제 아이패드에서 발생하는 매출을 쉽게 넘어설 뿐만 아니라 맥 제품군과 비슷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페이스북의 지난 분기 매출이 88억 달러였으니, 애플 서비스 부문 매출이 얼마나 거대한 규모인지 쉽게 알 수 있으리라. 특히 의료, 사물 인터넷쪽으로의 확장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서비스 부문 매출은 애플의 차세대 먹거리가 되기에 충분할 것이다.

 

그런데 여기까지의 분석을 읽어봤다면 드는 생각이 있을 것이다. 지금 애플이 처해있는 상황은 지난해 이 시점에 애플이 처해있는 상황과 거의 유사하다(링크). 실적이 최고 기록을 경신하긴 했지만, 이는 오롯이 아이폰의 몫이며, 나머지 제품군들은 현상 유지나 퇴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적어도 지난 1년간 애플은 정답을 찾아내지는 못한 것이다. 다만 여전히 애플의 비즈니스 모델은 견고히 유지되고 있으며, 에어팟의 성공과 서비스 부문 매출의 확대는 애플이 나아갈 길을 희미하게나마 밝혀주고 있다. 애플은 여전히 막대한 양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구 개발 비용 역시 갈수록 늘려가고 있다. 애플이 먼 미래로 이어지는 분명한 길을 찾아낼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애플은 지금 자신이 옳다고 믿는 길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다.


필자: Jin Hyeop Lee (홈페이지)

생명과학과 컴퓨터 공학의 교차점에서 빛을 발견하고 싶습니다. Dr.Mola의 편집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참조
• 애플 2017 회계연도 1분기 실적 발표 : 나는 내 길을 간다


관련 글
• 애플 2016년 1분기 실적 발표 : 애플은 어디로 가는가

• 아이폰 7 플러스와 제트 블랙 아이폰 7 물량 완전히 품절… 현장 구매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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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영

    아이패드의 강점이자 약점(양날의 검)은 제품 수명이 너무나 길다는 것입니다. 애플의 주장대로 1000번 충방전 횟수를 떠나서 무진장 큰 배터리로 인해서 5년정도 쓴다고 배터리가 급격히 달아서 실사용때 에러를 겪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퍼포먼스 또한 주로 사용하는 패턴에 엄청 느리지 않는다면 굳지 새로 구입하기는 명목이 덜 서는 것이겠죠.

    더구나 처음부터 유니바디에 당대 최고의 디스플레이를 달린 물건들이니 다른 안드탭으로 옮겨갈 일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어렵겠지요.

    나온지 2년 반이나 된 아이패드 에어2 같은 것은...
    온셀방식의 터치가 달린 AMOLED 달린 물건이 아니면 동 가격대 어떠한 테블릿도 인셀터치가 아닌 이상 화질과 밝기 저하는 약점을 태생적으로 갖고 있으며 아이패드만을 위한 앱이 80만개나 되는 시점에서 경쟁할 물건조차 존재하지 않죠.

    문제는 이런 아이패드를 한번 사면 5년는 넉넉히 쓸수 있으니...바꿀 이유가 없어지죠..

    그리고 윈도우즈 터치 스크린 테블릿이나 노트북을 직접 써보시면 뼈저리하게 느끼시겠지만 윈도우즈는 정교한 마우스 포인트와 키보드에 최적화 환경이며 손에 지문 묻는 액정과 터치 패널로 필수적으로 생기는 화질 저하와 밝기저하 배터리 수명이 얼마나 치명적인 것인지(반정도 줄어드는) 사용자나 제조사들도 알기 때문에 낚는것 좋아하는 회사 말고는 기본기에 충실한 노트북류로 주력을 삼는것을 볼수 있습니다. 심지어 터치 포인트를 쉽게 하기위해 32인치의 서피스까지 나왔지요^^

    Acer W500으로 이미 윈도우 7부터 터치스크린을 경험을 했지만 OS의 문제보다 뒷받침하는 소프트웨어가 억지스럽게 연결된다는 느낌이 지금의 윈도우 10까지 있군요.
    더구나 인텔의 베이트레일 CPU와 윈도우즈 10의 보급을 위한 보조금 정책과 무료 정책이 맞물리면서 기존의 안드탭 시장까지 박살 내놨고 고급 원도우탭의 시장까지 버려논 상태로 악화 되었으니...
    20만원짜리 윈도우탭을 사서 쓰다가 버리는 소모품으로 생각하면 좋지만 차라리 그 돈 모아서 아이패드로 스트레스 없이 5년 넘게 쓰시길 강력 추천 드립니다.

    치명타 --> 강점이자 약점(양날의 검)
    이라 수정했습니다.
    아래 황동가면님의 의견을 곰곰히 생각해보니 제가 경솔한 단어를 쓰게 되었음을 사과 드립니다.

  2. 아이패드의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태블릿이 더 이상 더 넓은 계층의 소비자에게 어필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전체 시장의 크기가 더 이상 늘어나지 않고 고정되었다는 것이죠. 여기다가 두 번째 이유로 수명이 길다는 것이 등장할 차례입니다. 시장 크기는 고정되었는데, 한번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가 재구매까지 이르기에는 기간이 길기 때문에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는 것입니다. 만약 제품의 수명이 길더라도 제품의 외연이 계속해서 확장된다면 판매량이 줄어들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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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동가면

    제품내구성 좋은게 단기 실적에 단점으로 보일수 있지만, 내구성 좋은게 치명타라구요?
    치명타라는 단어가 언제부터 그런데 사용하게 됬는지 의문이네요.
    지금도 패드전체 시장의 지배자가 아이패드인데, 전반적인 패드시장 전체의 흐름은 싹 무시하고 좋은 내구성이 치명타라는 어이없는 처방...
    그럼 해결책은 내구성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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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걱정도팔자

    현대자동차가 자동차 덜 팔린다고 성장동력이 정체되어 망한다, 라는 말과 같은 거죠, 비즈니스 모델은 언제나 주력 제품군을 주위로 주변 모델들이 받춰주는건데 아이폰이 버텨주니까 먹고 노는 것도 아니고 일부에서 말하는 애플망조 뉴스들을 보면 참 답답합니다...세계 시가총액 1위에 미국 정부보다 많은 현금을 보유한 기업을 지구 반대편 사람들이 망할것 같다고 걱정을 해주는 꼴이니...애플 만물창조설 까지는 아니라도 지금껏 애플을 견인해온 동력은 있겠죠, 좀 덜 벌지라도 ㅋ

  5. 글을 찬찬히 읽어보시면 일단 지금 시점에서 애플은 자기가 할 일을 잘 하고 있다는 내용임을 아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이폰이라는 제품군이 무너져내린다면 애플이라고 건재할 순 없습니다. 전 세계에서 휴대폰을 가장 많이 팔던 노키아가 지금 어떤 모습이 되었는지는 굳이 짚어드릴 필요가 없으리라 믿습니다. IT 기업은 끊임없이 성장하지 않으면 생각보다 훨씬 쉽게 무너집니다. 그 성장이 자기 잠식을 통한 성장이라 전체 외형적인 규모가 유지되거나 혹은 작아질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계속 성장하지 않으면 기업은 무너집니다. 애플이라고 예외는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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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영

    40일만에 주문한 에어팟이 드디어 와서 쓰면서 느끼는것은 역시나 애플은 자신들이 뭘 해야할지 정확히 구분하여 갈길을 재대로 가는것 같습니다.

    시계를 좋아 하지만 귀찮은것이 싫어서 퍼페추얼 기능까지 달린 애플워치보다 조금 더 비싼 시계를 차기에 충전을 자주해야하는 애플워치는 제게 맞는 물건은 아니다라고 생각을 했었으나...
    에어팟을 단순히 조작하기 위한 지극히 사소한 일을 하기 위해 한번 구매를 해볼까? 하는 생각까지 들정도로 이들은 매우 치밀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네요.

    아이폰은 아이패드앱을 실행 시킬수 없다. 그러나 아이패드는 아이폰앱을 실행 시킬수 있다. 그러나 macOS는 실행 시킬수 없다. 역시나 macOS 또한 iOS 앱을 실행 시킬수 없으며 워치 OS 역시 독립적인데 ... 하지만 이들은 필요할때 한 몸처럼 연동이 된다는 점입니다...
    그러니 유저는 자연스럽게 여러 대의 기기를 사용해도 각자 고유의 영역을 자연스럽게 받아 드릴수 있기 때문에 결속력은 대단히 강력하다고 생각됩니다.

    현시점에서 애플만큼 저렴하게 공상과학에 흔히 보는 기기에 근접한 라이프 사이클은 없는것 같네요^^

  7. 기타 제품이 직전 분기에 상승한 원인은 USB-C 어댑터 때문일까요? (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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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h

    올해 매출 참고로 말씀드리면 784억 달러(전년동기대비 5%상승) 순익 179억달러(전년동기대비 2%감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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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북

    맥 데스크탑은 어떻게 못하는 지... 특히 맥미니는 전혀 소식이 없고 맥프로는 아예 흑역사로 치부되는 상황인데 업데이트자체가 없으니 그나마잡고 있던 시장이 줄어들 수 밖에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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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패드4

    아이패드 4세대 LTE 모델을 쓰고 있습니다.
    저는 평소 게임 별로 안하고,
    주로 iBooks로 책을 읽거나 사파리를 이용한 웹서핑, Pinterest, News, 사진등등 을 주로 사용하는데...
    버벅이거나 밧데리 방전같은 문제 없이 현재도 잘 쓰고 있습니다.
    이런 점이 어쩌면 매출에 영향을 준 것일 수도 있을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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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창흠

    2012년쯤에 구입한 아이패드4를 아직까지도 잘 쓰고 있습니다.
    최신 ios로 업뎃했어도 느려지거나 하는 건 없고, 충전 후 사용시간은 아직도 처음 샀을 때와 차이가 없네요. 아이패드 성장이 지지부진 한 이유 중 하나가 너무 잘 만들어 놨다는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12. Blog Icon
    장기영

    2010년 3월달
    아이패드 1이 발표될때 기억 나네요.
    이렇게 강력하면서도 10시간의 배터리 유지시간에 비해 엄청나게 얇은 두께
    그리고 말도 안되는 저렴한 가격이라고 대단히 찬사를 받았던 시절이 생각나네요^^

  13. Blog Icon
    위무제

    타블렛 시장은

    첫째. 외양이 더이상 증가하지 않고 있습니다. 왜 필요하지 라는 생각을 소비자들이 하고 있는거죠.
    둘째. 첫째랑 이어지는데 타블렛은 보조금이 없습니다. 휴대폰은 더 비싼데 왜 2년마다 바뀔까요? 보조금 덕분이죠. 어차피 나가는 월요금을 내면 아이패드보다 더 싸게 구매 가능하죠. 아이패드는? 한방에 599달러를 내야 하죠.
    셋째. 1,2번 이어지죠. 그래서 소비자는 한번 사면 몇년을 쓰는거죠. 컴퓨터처럼 되어버린거죠.

    애플이 해야하는건 아이패드와 맥에서 프로그램들이 매끄럽게 연동되는걸 지원해줘야 한다고 봅니다. 맥에서 뭔가를 만들면 패드에서 소비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는거죠. 개발자들에게 양쪽에 다 개발하면 비용을 줄여준다든가 이렇게 말이죠.

  14. Blog Icon
    장기영

    구글의 막대한 보조금으로 저가형 안드탭에 껴들어가 가서 고급 안드탭 시장 자체를 스스로 박살 냈고 인텔과 마소의 보조금과 무료 정책으로 20만원대 윈탭의 범람으로 그나마 남아 있던 안드로이드탭 시장과 고급 윈탭 시장 재대로 말아 먹었지요...

    현 시점에서 겨우 500$면 장만할수 있는 아이패드를 능가할만한 완성도 높은 테블릿 PC 전용앱은 경쟁사에게는 전무한 수준으로 엉망이 되었죠...

    안드로이드탭은 스마트폰용 앱들과 마구 엉켰고
    윈탭은 기존의 네거티브형 윈도우 앱들과 마구 엉켰고...

    조그만 생각해보면 테블릿 PC답게 재대로 쓸려면
    아이패드 말고는 답이 안 나오기에 테블릿 PC가 필요할때 자연스럽게 구매를 하면 됩니다.

    폰과 PC사이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도구라는 태생한계가 처음부터 분명한 선을 그어 넣었으니 말이죠.

  15. Blog Icon
    위무제

    아이패드와 맥에서 동시에 되는 앱이 많아져야 겠죠. 지금보다 더 연동성이 좋아져야 한다는 말이죠. 가령 저는 파일메이커라는 프로그램으로 데이터베이스를 쓰는데 맥에서 만들면 패드나 폰으로 공유되서 정보를 보거나 입력이 가능해요. 이런게 많아져야 한다는거죠. ㅋ

  16. Blog Icon
    장기영

    저도 그 연동이 너무 좋아서
    아이폰 - 아이패드 - 맥프레 15 - 맥미니
    이렇게 한 몸처럼 쓰며 주위의 지인들도 아이폰으로 자연스럽게 많이들 갈아 타주셔서 무척 편리한 라이프 스타일이 생성되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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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맥유저

    아주 아주 단순하게 보자면

    아이패드는 S/w 문제 (생산성을 높여 줄 소프트웨어나 UI개선)

    맥은 H/W 문제 (맥북과 맥북 프로를 제외한 신제품 미출시, 맥북프로는 최신하드웨어도 아니고 가격도 높음)

    인거 같네요.

    아이폰은 선방하고 있고. 서비스는 해외 진출(미국이 본진이니)을 좀 더 적극적으로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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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나는길

    아이맥유저님....
    아이패드는 생산성 있는 SW개선을 하면 안됩니다. 만들어진 목적 자체에 안맞거든요.... 패드는 '생산성' 보다는 정보의 '소비'를 위해 만들어진 기기입니다.
    뭔 터치를 해가며 문서를 생산하나요??... 할 수도 있겠지만, 정보의 생산은 노트북이나 맥이 담당하는 자리죠. 스마트 시대에 사무실에서 패드로 작업하는 사람들이 있던가요?? 다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합니다. 패드로 생산성 말하는건 방향을 잘못잡으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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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염

    -_-a 별로 걱정되는 일은 아닌데요. iPad가 쭈그러드는 건 커지는 폰과 얇아지는 노트북 사이의 틈새(Niche) 시장이라 그렇습니다. 폰이 5인치 미만으로 다시 돌아가면 수요가 늘거에요.(그럴 가능성이 점점 줄고 있지만요)

    제 경우도 아이폰6s+를 사용중이라, iPad는 Macbook pro 다음의 선호 순서에 있습니다. 대형 터치 스크린 보다 컴퓨팅 파워가 아주 좋고, 큰 화면에 입력 장치가 동일 평면에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어서 iPad나 MS 서피스는 뒷전입니다. iPad를 쓴다면 거의 전자책 용도겠군요.

    게다가 윈도우가 게임과 국내 보안 사이트 정도로 협소한 용도에만 필요해서 iPad가 MS 서피스보다 먼저입니다. 윈도우용 포터블이 필요하다면 서피스보다 노트북이고요.

    이런거죠.

    Macbook Pro = iPhone > iPad >윈도우 데탑 = 윈도우 노트북 > 서피스

    그 밖에 제품이 호조라 큰 문제는 없을겁니다. 여전히 iPhone을 중심으로 iOS + iTunes store 소비구조가 튼튼하게 유지되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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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무제

    저도 애플은 갈 길 잘 가고 있다고 봅니다. 아이폰이 워낙 사기급이라 다른 애들이 귀여워 보이는거죠. 휴대폰 처럼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건 없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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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m

    Gcc를 공식적으로 내다버린 마당에 컴퓨팅 라인업이 살리가 없어 보입니다.....걍 서피스나 델 xps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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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맥유저

    GCC? 컴파일러 말하시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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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r X

    개인적으로는 애플이 계속해서 4인치(혹은 3.5인치)의 맛폰을 내줬으면 합니다.
    폰을 한 손으로 사용한다는 편리함은 개인적으로 꽤나 마음에 드는 부분이었거든요
    물론 주는 장애우들을 위한 배려이긴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