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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Mac

2017년 아이맥과 업데이트된 맥북 에어, 국내 판매 시작

애플이 새로운 2017년형 아이맥과 기본 사양을 업데이트한 맥북 에어의 국내 인증 절차를 모두 마치고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2017년형 아이맥은 전 모델에 걸쳐 눈에 띄는 사양 업데이트가 있었습니다. 프로세서는 21.5인치와 27인치 모두 최신형 인텔 7세대 코어 프로세서(코드명 “카비레이크”)를 탑재했으며, 4K 레티나 디스플레이 모델의 경우 기존의 내장 그래픽에서 라데온 500 시리즈 전용 그래픽으로 올라가면서 동영상 편집에서 구형 모델 대비 1.5배가 빨라졌습니다. 27인치(레티나 5K) 모델도 비슷한 수준의 성능 향상을 보이고 있으며, 최대 5.5테라플롭의 그래픽 연산 성능으로 VR 콘텐츠 개발에도 용이하다고 애플은 밝히고 있습니다. 애플은 가을에 출시될 macOS 하이 시에라에서 스팀VR 플랫폼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I/O의 경우, 기존의 포트들은 그대로 유지한 채 썬더볼트 포트가 기존 버전 2에서 버전 3으로 올라갔습니다. 아이맥의 가격은 기본 21.5인치 모델이 144만 원, 레티나 4K 디스플레이 모델이 169만 원, 27인치 모델이 232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이번에 새롭게 업데이트된 맥북 에어는 사실 ‘신형’이라고 말하기도 부끄럽긴 합니다. 2015년 출시 당시의 인텔 5세대 코어 프로세서(“브로드웰”)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으면서, 기본 사양이 1.6GHz에서 1.8GHz로 올라간 것에 그친 업데이트입니다. 얼마나 업데이트 사양이 미미하면 맥 제품 페이지에서도 맥북 에어는 ‘NEW’라고 표기돼 있지는 않습니다. 애플은 사실상 맥북 에어가 개발 초점에서 뒷전으로 밀렸음에도 불구하고 잘 팔리고 있다며 업데이트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새로운 맥북 에어는 125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아직 2017년형 아이패드 프로와 12인치 맥북, 맥북 프로는 주문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필자: 쿠도군 (KudoKun)

컴퓨터 공학과 출신이지만 글쓰기가 더 편한 변종입니다. 더기어의 인턴 기자로 활동했었으며, KudoCast의 호스트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참조
아이맥 구매 페이지
맥북 에어 구매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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